꿈에 그리던 독도를 다녀오다... 요즘 독도 때문에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독도를 꼭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다가 마침 기회가 닿아서 독도를 다녀올 수 있었다. 7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울릉도의 일정 이후에 바로 정신없이 다녀왔다. 물론, 아주 쉽게 다녀온 것은 아니다. 처음 울릉도에 도착한 날 일정이 맞지 않아서 독도를 갈 수 없었고, 두번째 날에는 모객이 되지 않아서 배들이 출항을 하지 않아서 가지를 못했다. 세번째 날 오전에 가기로 되어있던 배도 모객이 되지 않아 취소가 되고, 결국 셋째날 오후 2시에 출발하는 한겨례호를 타고 독도를 다녀올 수 있었다. 울릉도에서 독도를 다녀오는 한겨례호의 뱃삯은 45,000원이다. 일단 울릉도로 들어가야만 독도를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오전에 오징어 말리는 모습을 구경하고는 바로 독도 전망대를 구경하러 갔다. 독도 전망대는 도동 약수공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만 하는데, 도동항에서 이 도동 약수공원까지 올라가는 길도 만만치가 않은 언덕이다. 한마디로, 도동항에서부터 등산을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하자. 이정도의 다소 완만한 경사가 끝없이 이어진다. 간판이 너무 친근하게 느껴진다. 저런 간판은 못본지 정말 오래 되었는데.. 심지어는 경찰서 앞의 경찰차도 저렇게 주차가 되어있다. 평지가 무척 귀한 울릉도이다보니까 어느정도 경사가 있는것에 다들 익숙하게 살아가는 것 같았다. 조금만 올라가면 이 도동 약수공원의 입구가 나오길래 다 온줄 알았다. 하지만, 저기는 말 그대로 입구였고.. 저기서 또 한참을 걸어올라가야만 했다. 아마 10분쯤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