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록키산맥에 걸쳐있는 밴프 국립공원과 재스퍼 국립공원은 어디서나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밴프에서 투잭호수를 거쳐 미네완카 호수로 가는 길은 큰뿔야생양들이 자주 나타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가다가 자동차들이 서 있다면, 그 근처에 동물이 있다는 신호. 차를 안전하게 근처에 세우고서 큰뿔야생양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다. 양들도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봐서인지 크게 경계하지 않는 눈초리. 하지만, 구경을 하는 사람들도, 야생양들도 어느정도의 거리를 두고 서로를 지켜본다. ^^ 밴프와 재스퍼국립공원에서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동물이 바로 사슴류이다. 카리부나 엘크.. 운이 좋으면 무스까지 만날 수 있는데, 이러한 동물들을 도로변에서 그냥 마주치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물론 가까이..
캐나다를 렌터카로 여행해야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세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꼽히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드라이브하고 싶은 코스를 꼽는 투표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는 2차선 도로를 따라서 약 400km를 달리는 동안 시시각각 변하는 록키산맥의 표정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곳이어서 더욱 유명하다. 레이크루이스에서 시작해서 재스퍼 국립공원까지 이어지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는 단순히 도로를 달리는 것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보 호수, 페이토 호수, 콜롬비아 대빙원, 애써배스카 빙하 등 멋진 자연의 경이를 볼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하루를 꼬박 투자해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그 가치가 상당한 곳이다. 물론 이 곳을 투어버스를 이용해..
요호 국립공원은 밴프국립공원과 재스퍼국립공원과 함께 알버타지역을 여행할 때 빠지지 않고 여행하는 곳 중 하나이다. 행정구역은 BC주에 속하지만, 알버타에서 여행이 더 편리하기 때문에 렌터카로 여행시에는 요호국립공원을 같이 묶어서 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여행하기에 편리한데다가, 볼 것이 많은 곳이 요호 국립공원이기도 하다. 빙하가 녹아내린 물은 퇴적물을 포함하고 있어서 맑은 물이 아니라 회색을 띄고 있다. 밝은 회색의 물과 단풍으로 물든 요호 국립공원의 풍경이 너무나도 이국적으로 느껴진다. 왠지 지구가 아닌 곳에 있는 듯한 느낌? 알버타주는 가을의 단풍으로 더더욱 유명한데, 요호국립공원의 단풍도 그에 못지 않았다. 이곳이 바로 자연이 만들어 낸 내추럴 브릿지. 뒤에 보이는 작은 사람의 크기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