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바바라 교회가 있는 곳으로 가기위해 비엔나시에서 150km 떨어진 스타리아(Styria)의 바른바흐(Barnbach)로 향했다. 오스트리아 제 2의 도시인 그라츠에 가까운 이 바른바흐는 굉장히 작은 도시이지만, 그라츠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훈데르트바서의 건축물 중 하나인 성 바바라 성당을 보기 위해서였다. 비엔나 시내에도 아직 쓰레기 소각장을 가보지 못했지만, 훈데르트바서의 로그너 바드 블루마우리조트와 아우토그릴, 그리고 바른바흐의 성 바바라 교회를 보고 나면 다시 비엔나로 돌아갈 예정이니 그 때 본다고 하더라도 늦지 않을 듯 싶었다. 여태까지 살면서 유럽에 딱 4번 왔었는데, 그 중 3번이 겨울이었다. 아니면, 지금처럼 겨울로 막 접어드는 시기이거나. 유럽을 겨울에 오면서 느끼는 거지만 날씨 하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