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연하게 시야에 들어온 스네펠스요쿨(Snaefellsjokull). 유럽 렌터카 여행 중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꽤 많아졌지만, 스네펠스네스(Snaefellsnes) 반도까지 오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리고, 특히 그 북쪽으로 있는 웨스트 피요르드(West Fjord)는 4WD가 있어야 원활하게 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는 사람들이 더 적다.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4륜이 아니었던 만큼, 스네펠스네스 반도를 여행하는 것 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설산같아 보이지만, 저 얼음은 빙하다. 아이슬란드의 빙하 중 가장 규모가 작은 빙하가 바로 이 스네펠스요쿨. 스네펠스요쿨 국립공원에서는 정보가 그리 많지 않아, 달리다가 볼거리가 있다는 표시가 나오면 그 장소를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 어떻게 ..
여행을 하면서 꽤 많이 의존을 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트립어드바지어다. 여기서 좋은 평가를 받은 레스토랑들은 거의 실패를 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한데, 반면에 한국사람들이 추천한 맛집들은 대부분 실패했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사람들이 추천한 곳은 이미 한국사람들이 넘치고 있는, 맛집이라기보다는 그냥 한국사람들이 많이 가는 식당인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한국어 메뉴판까지 있으면 말 다했지 뭐. 어쨌든, 레이캬비크에서 마지막을 장식하고자 들린 레스토랑은 스야바르그릴리드(Sjavargrillid)였다. 영어로 번역하자면 시푸드 그릴(Seafood Grill)이라는 단순한 이름. 할그림스키르캬 교회에서 멀지 않아 금방 찾아갈 수 있고, 오후 6시 이후로는 길거리 주차도 무료여서 부담도 없다. 그러고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