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타운 국제 공항에 도착했을때는 2시였지만, 공항의 항공사 카운터는 주말에도 저녁 8시까지 열려있기 때문에 이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어쨌든 228란드라는 티켓 재발행비를 내고서 항공권을 다시 받을 수 있었다. 겨우겨우 안도의 한숨. 티켓을 재 발행한 뒤에 테이블 뷰 근처의 친구집에 넣어둔 짐을 가지고 다시 케이프타운 시내로 돌아왔다. 테이블 뷰에서 봐도 거의 이정도의 모습으로 테이블 마운틴을 볼 수 있다고.. 마침 테이블 마운틴에는 구름도 끼어있지 않아서 올라가기 딱 좋은 환경이었다. 물론 올라가는 도중에 다시 구름이 끼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지만.. 케이블카 입구에서 바라본 케이프타운의 전경. 점심을 먹지 못하고 이곳에 도착한 관계로 18란드나 주고 샌드위치를 사먹었지만, 우리나라에서 ..
아프리카 여행은 트럭을 이용해서 한다고 해서 트럭킹 투어라고 불렸다.(물론 정확한 명칭은 overlanding tour라고 한다) 사실 아프리카로 떠나기 전에 학기를 마무리하고 아프리카에 대해서 공부할만한 시간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머리는 텅 빈 상태였다. 그래도 조금 공부를 하고 왔었더라면 지금의 상황이라던가, 구경해야 할 곳.. 앞으로 갈곳들의 정보들을 더 얻을 수 있었을텐데, 뜻하지 않게 방학에 2번의 여행을 가게 되었기 때문에 전혀다른 성격의 2가지 장소를 공부하기란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다. 덕분에 아프리카는 그냥 패키지투어나 다름없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냥 흘러가는데로 맡기기로 했다. 우리의 여행을 담당하기로 한 Zakaria. 줄여서 Zak이라고 불렀다. 처음봤을때는 이탈리아나 그쪽 계열 사람인..
1월 5일부터 1월 17일까지 13일간 남아공과 나미비아를 여행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파란에서 연 이벤트에 당첨되서 다녀왔기 때문에 그리 큰 비용을 쓰지 않은 여행이기도 했지만, 기대만큼의 여행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곳에서 여러가지 일들이 많이 발생했기 때문일까요^^.. 처음 항공권을 잃어버리는 사건부터, 샌드보드를 타다가 목을 다치는 사건, 홍콩에서 짐이 연착되는 사건까지 다사다난한 여행이었습니다. 물론 기대만큼의 여행은 아니었더라도 꽤나 재미있었던 여행이었던것만큼은 분명합니다^^. 기대만큼의 여행이 아니었따는 것은 전 일정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자유가 특별히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에 간 아프리카 여행은 20명이 넘는 한국사람들과 한 그룹이 되어 Zak와 Lov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