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여행 네바다 #22 - 황금을 찾아 서부로 떠나던 길, 캘리포니아 트레일(California Trail)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엘코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잘 갖춰진 캘리포니아 트레일 역사 해석 센터(California Trail Historic Interpretative Center)였다. 골드러시가 시작되면서 서부로 이동하던 사람들이 지나던 길 중 하나로, 혹한과 사막, 그리고 더위까지 이켜내야 했던 어려운 길이었지만, 황금빛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 끝없이 지나간 길이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트레일 외에도 오레건 트레일 등 서부로 향하는 많은 루트가 있다. 그 중에서도 캘리포니아 트레일에 대한 역사적인 자료들을 모아놓은 이 센터는 골드러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들려볼만한 곳이다..
[마우이 콘도] 애스톤 마우이 카아나팔리 빌라스(Aston Maui Kaanapali Villas) 애스톤 마우이 카아나팔리 빌라스는 애스톤 계열의 콘도 프로퍼티 중 하나로, 카아나팔리 지역에 위치해있다. 보통 블랙락을 기준으로 많이 이야기하는데, 걸어서 10분정도. 웨스틴에서 블랙락까지 걸어가는 거리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콘도 프로퍼티이기 때문에 주방시설들도 다 갖춰져 있어서 가족 여행객들에게 좋은 숙소 중 하나다. 바로 앞의 해변도 스노클링이 가능하고(물론 블랙락까지 가서 하는게 더 좋지만), 카아나팔리와도 멀지 않아서 차를 가지고 이동하기에도 좋다. 라하이나와의 접근성도 카아나팔리의 다른 곳들을 생각하면 될 정도. 기간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지만, 우리가 묵었을 때는 1박당 세금 포함 $200 조..
[마우이 호텔] 새로운 럭셔리 리조트, 안다즈 마우이 앳 와일레아(Andaz Maui at Wailea) - 수영장과 레스토랑 안다즈 마우이 앳 와일레아의 조식 레스토랑은 로비에서 바로 아래층에 위치해 있다. 이름은 카아나 키친(Ka'ana Kitchen). 환경 친화적인 리조트 컨셉에 맞춰, 마우이에서 자라난 건강한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한다고 직원이 언급해줬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그런 재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카아나 키친의 입구. 첫째날은 식당 안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에어컨이 상당히 세서 앉아있는 동안 너무 추웠다. 반팔입고 내려오는게 아니었는데 ㅠㅠ 조식 레스토랑은 대략 이런 분위기. 일반적인 호텔의 조식처럼 죽 늘어놓고 알아서 가져다 먹는 형태가 아니라, 요리사와 손님의 공간 구분이 조금 모호..
[마우이 호텔] 새로운 럭셔리 리조트, 안다즈 마우이 앳 와일레아(Andaz Maui at Wailea) - 객실 마우이에서 최근 가장 핫한 리조트가 어디냐고 물으면 대부분 안다즈 마우이 앳 와일레아를 꼽는다. 하얏트 체인의 상위 카테고리이기도 하고, 마우이의 고급 리조트단지인 와일레아 지역에 들어온다고 해서 꽤 기대가 많았던 곳이기도 하다. 작년 9월에 오픈을 하고 기대를 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맘에 들었기는 하지만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이긴 하다. 그래도 11월 말 방문시에는 시스템이 많이 잡혀서인지, 그렇게 우왕좌왕 하는 느낌은 아니었다. 안다즈 마우이 앳 와일레아의 주차는 발렛온리이긴 하지만, 별도의 리조트피가 없는 만큼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었다. 예약은 하얏트 닷컴 홈페..
미국 서부여행 네바다 #21 - 야생마 보호구역, 머스탱 모뉴먼트(Mustang Monument) 머스탱 모뉴먼트(Mustang Monument)는 미국 야생마 보호(Saving America's Mustang)의 일환으로 지어진 숙박시설로, 미국 야생마인 머스탱의 보존 및 보호 뿐만 아니라 여러 교육도 함께 할 수 있는 시설이다. 머스탱은 미국의 야생마를 의미하는데, 원래부터 미국에 있던 말은 아니고 스페인 사람들이 미국에 탐험(이라고 쓰고 정복이라고 읽는다.)시에 데려온 말들이 야생화 된 것이다. 다만 야생화 된 시간도 길고, 미국의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고 있는 말들이기 때문에 이렇게 네바다 지역에 이 야생마들을 보호하려는 단체도 생겨났다. 야생마들은 거대한 지역의 펜스 안에서 마음껏 뛰노는데, 펜스..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간 목적지는 루비 마운틴 와일더니스(Ruby Mountains Wilderness). 전체적으로 건조한 네바다 북부의 고지대 사막(High Desert)에서, 이렇게 녹음으로 가득한 곳은 확실히 특이하다. 초여름인 6월말임에도 불구하고 산에는 눈이 그대로 남아있었고, 루미마운틴으로 향하는 라모일 밸리에는 수많은 경작물들이 자라고 있었다. 물론 땅 자체가 촉촉하다기보다는 물을 끌어다쓰는 형태의 농사법이 대부분이긴 했지만, 겨우 내 내린 눈이 녹아서 흐르는 물은 이 지역을 확실히 촉촉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누가 보면 오아시스라도 있냐고 물을 정도의 풍경. 차를 타고 루비 마운틴스 와일더니스 지역으로 올라가면서 찍어 본 풍경. 아직도 녹지 않은 눈이 산 위 군데군데 보이고, 산의 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