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알버타] 유령마을의 서부 레스토랑, 라스트 챈스 살롱(Last Chance Sal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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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헬러 지역을 여행하다가 많은 사람들이 들리는 곳 중 하나가 바로 고스트타운입니다. 드럼헬러 다운타운과 후두스 사이에 있기 때문에 이곳을 여행하면서 많이들 들리는 것이지요. 이 고스트 타운에는 유명한 레스토랑인 라스트 챈스 살롱이 있는데, 그 분위기 뿐만 아니라 서부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래서인지 근처를 여행하던 사람들이 맥주 한잔을 하기 위해서 많이 들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경찰아저씨들도 잠시 들렸나봅니다. 경찰차가 나란히 4대나 서 있네요. 들어가보니, 경찰분들은 4분이서 사이좋게 탄산음료를 마시고 계셨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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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의 옆에는 호텔이 있습니다.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묵는 곳인지는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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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챈스 살롱의 입구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서부느낌이 물씬나지요? 울타리로 만들어진 바퀴나, 부츠를 신고 물구나무서기를 하고 있는 다리나, 입구의 뿔들이 더 그런 느낌을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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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월요일에는 밤 12시까지, 일요일에는 7시까지 하네요.

보통 술을 마시러 오는 곳이다보니, 들어가면 무조건 신분증 검사를 합니다. 저희야 간단하게 식사도 할겸해서 들어간거지만, 그래도 신분증 검사는 하더군요.^^* 캐나다 여행하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신분증 검사를(술살때 빼고;;) 했던 곳이었습니다. 시간 안내표 밑에도 미성년자는 일요일에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나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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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 선그라스를 쓰고있는 곰부터, 사냥(!)의 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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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가지 전시물들이나 물건들도, 이곳에 사는 사람이라면 향수를 느끼게 할만한 물건들이 많습니다. 저 슬롯머신 기계는 음... 왠지 옜날 한국 오락실에도 있었던 물건처럼 느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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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간단하 식사를 하러 갔던것이었기 때문에 메뉴판을 받았습니다. 호텔의 부속 식당으로 1913년부터 시작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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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는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버팔로버거 1개, 오늘의버거 1개, 파티플래터.. 이렇게 3개 메뉴를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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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을 위해서 감자칩도 따로 팔고 있네요. 하나당 1.5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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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기다리다보니 파티플래터가 먼저 나왔습니다. 대부분 튀김종류네요. 가지튀김, 치킨윙, 치즈스틱, 어니언링, 치킨너겟 등이 주 튀김이었고, 브로컬리와 샐러리, 오이와 토마토가 올라가 있네요. 사진상으로는 작아보이지만, 실제로는 양이 꽤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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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은 오늘의 버거. 오늘의 버거는 머쉬룸 버거였네요. ^^*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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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버팔로 버거. 더블로 주문해서, 치즈까지 얹었습니다. 이렇게 담백한 햄버거가 너무 좋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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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버거2개와 파티플래터 1개만으로도 5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 버거도 워낙 양이 컸고, 튀김 요리들이 대부분 빨리 배가 부르는 편이다보니까요. ^^* 어쨌든, 드럼헬러를 여행할 때라면, 한번쯤 가서 서부의 분위기도 느껴보면서 식사를 할만한 즐거운 식당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