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 UC Berkeley
새해에는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가가 우리의 고민이었다.
시내를 갈까 -> 오늘도 날씨가 안좋은데 내일하고 모레 이틀동안 보자.
라는 이유로 근처에 있는 대학교나 구경가기로 했다. 나는 강력하게 스탠포드를 가길 원했지만 ㅠ_ㅠ UCB를(이곳을 가자고 주장하던 사람들은 여기가 음대 있는 거기인줄 알았다고 해서 더욱 좌절시켰다. ㅠ_ㅠ 뭐 UCB도 유명한 대학이긴 하지만..) 원하는 사람들과의 동전던지기에서 지는 바람에 UCB를 가게 되었는데, 사실 내가 스탠포드를 가고 싶어하던 이유는 그냥 모 드라마 때문이었다.-_-;
무슨 대학 준비하는 고3 수험생도 아니고 도대체 왜 대학을(그것도 1월 1일에) 가느냐며 투덜대는 사람도 있었지만, 다들 우울한 날씨에 하고싶은것도 없다는 이유로 후딱 유씨버클리나 다녀오기로 했다.

South San Francisco - the industrial city라니. 왠지 생소.

어젯밤에 내린비로 도로 바로 옆까지 수위가 올라왔었다. 수위가 10cm정도만 더 높아져도 도로까지 물이 올라올 것 같은 느낌. 하늘은 여전히 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