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W HOTEL 쿨코너룸- 타임스퀘어 - 위치만 매력적이었던 호텔


타임스퀘어에 위치하고 있는 뉴욕 W 호텔은 위치하는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호텔에서 나오면 바로 TKTS부스가 있어서 뮤지컬의 표도 쉽게 구할 수 있고, 대부분의 극장들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서 위치상으로는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타임스퀘어라는 특성상 지하철 역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어서 엄청난 인파를 뚫고 캐리어를 끌고가거나 택시 등을 이용해야 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제가 숙박할 당시에는 카테고리6의 호텔이었는데, 지금보니 카테고리 5로 떨어져있네요. 아무래도 사람들의 평가가 별로였나 봅니다. 제가 숙박했던 시기는 7월말로 하루 숙박비가 세금 포함 $400정도 하던 시기였지만, 저는 앞서 있었던 FWN이벤트로 얻은 무료 숙박권을 이용해 2박을 했습니다. 아니었으면 숙박을 하기엔 너무 비싼 그대였지요.


W호텔은 그냥 보면 호텔의 입구를 찾기가 조금 어려운데, 그냥 작은 건물의 입구처럼 생겨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로비는 7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로비로 갈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건물 위에있다보니 로비는 넓은편에 속하네요.


체크인 카운터의 모습입니다. 무료숙박권을 이용해서 묵는 방은 기본등급의 방이지만, 플래티넘 티어를 이용해서 업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운이 좋으면 판타스틱 스위트도 받는다고 하는데, 보통 많이들 받는 쿨코너 룸을 받았습니다. 뉴욕 W 호텔의 방은 워낙 좁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쿨 코너도 딱히 기대가 되지는 않더군요.



로비에는 W카페와 오아시스바가 있습니다. 낮에는 좀 한산한데 저녁에는 앉을자리가 없어서 서서 마시는 사람들이 있을정도로 북적였었습니다. 로비는 전체적으로 조명이 어두운 편이었습니다. 창문이 없어서 낮에도 밤에도 모두 밤같은 느낌이 듭니다.


W호텔의 컨시어지. WHATEVER라는 말 답게 굉장히 캐쥬얼합니다. 가장 오른쪽의 정장입은 컨시어지가 예전에 뉴욕프로포즈를 할 때 한 줄을 써 준 사람입니다. ^^; 꽤 유머감각이 있던 사람이었지요.


쿨코너룸의 모습입니다. 가운데에 침대가 있고, 바로 옆 창문 옆으로 누울 수 있는 체어가 있습니다. 방 크기는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쿨코너룸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작았습니다. 그래도 스윗 아래단계의 룸이 이정도 크기인데, 도대체 일반 방의 크기는 얼마나 작을지 상상이 잘 되지 않네요.



침대는 무난했습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폭은 꽤 넓은데 비해서, 길이가 짧아서 머리를 위에 바짝 대고 눕지 않으면 발이 바깥으로 삐져나오는 참사가 생깁니다. 저 183밖에 안되는데 ㅠㅠ..


메모지와 전화기. 연필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무료로 마실 수 있는 피지워터와 와인용 따개. 그리고 아이스 버킷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오렌지는 제가 다른 곳에서 가져온 것이라 기본 제공되는 어매니티는 아니었습니다. ^^; 물만 어매니티로 무료 제공되었습니다.


왠간해서는 건들일이 없는 박스. 다양하게 뭔가 있기는 하지만, 가격표를 보면 절대 손을 대고 싶지 않은 녀석들이지요 ㅎㅎ 이렇게 룸에는 파는 물건만 있고, 커피라거나 물을 끓이는 포트같은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당연히 차도 없었지요. 하필 여기 올 때 별다른 커피를 안가지고 왔었는데, 덕분에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자꾸만 밖에 나가야 했었습니다. 커피하고 차가 얼마나 한다고 ㅠㅠ..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는 독도 있었습니다. 알람시계는 꽤 클래식하게 생겼었는데, 알람소리도 크고 괜찮았습니다.


TV는 LG 제품이었습니다. 32인치인걸로 보이네요 ^^



W 바르셀로나의 광고와 호텔 이용에 관한 안내 책자가 있었습니다.


흡연시 벌금은 $200. 꼭 장난처럼 써놓았지만, 잘 보면 밑에 금연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이런 느낌들이 전체적으로 W스러운 거기는한데, 개인적으로는 아주 호감이 가지는 않습니다. 너무 가볍다랄까;;


창가쪽에는 이렇게 반쯤 누울 수 있는 의자가 있었는데, 높낮이 조절도 가능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야경을 보기에는 좋은데, 뭐 마실거리가 없으니;;;


옷장. 다리미판은 있는데 다리미는 없었고, 가운도 한개밖에 없었습니다. -_-; 요청하니 가운을 하나 더 가져다주더군요. 그것도 1시간 뒤에;


욕실의 모습. 그래도 중간등급의 방인데도 욕조는 당연히 없습니다. 작은 샤워부스와 그 옆으로 세면대가 있습니다. 새면대 옆으로도 공간이 좀 있어서 화장품이나 기타 세면도구들을 놓을 공간은 있다는게 다행이네요.



세면대에 있던 어매니티. 로션과 페이스 워시, 그리고 비누가 있었습니다. 모두 블리스 제품인데, 개인적으로 이 브랜드 제품을 꽤 좋아합니다.


샤워부스. 유리문이 열리는 형태로 되어 있는데, 그냥 샤워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정도의 공간이었습니다.


역시 샤워부스 안에도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비누가 블리스제품으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틀간 더워서 샤워를 많이 해서인지 3세트를 받아서 2세트는 그대로 써버렸었네요 ^^


방키. 배경에 조명이 있어서 꽤 어둡게 찍혔네요.


손댈일이 없었던 미니바. 미니바에 있는 음료들의 가격도 다른 곳보다 꽤 비싼 편에 속했습니다.



제가 묵었던 방은 17층에 있었는데, 그 곳에서 내려다보는 뷰는 꽤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타임스퀘어의 한복판이라 저녁 늦은시간까지 소음이 있는 점은 위치의 특성상 감안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숙박을 하는 동안 조금 좋지 않은 일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WHATEVER라는 것이 캐주얼하다 못해 사람을 깔본다는 느낌도 조금 느끼게 해 준 호텔이었습니다. 이틀간 숙박을 하긴 했는데, 무료숙박이었으니 망정이지... 유료숙박이었다면;; 어쨌든, 위치로 봤을 때에는 꽤 좋은 호텔에는 틀림없지만, 방의 크기나 서비스, 그리고 가격대비로 봤을 때에는 그렇게 추천할만한 호텔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른 나라의 W는 꽤 이미지가 좋은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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