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파라다이스 호텔에, 썸머 배케이션 패키지로 1박2일 여행 다녀왔어요~ ^^*

7월 4일,5일에 부산 해운대로 1박2일 잠시 이른 여름휴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백수가 무슨 여름 휴가냐고 하신다면, 그냥 초여름 맞이로 좀 놀러갔다왔다고 말씀드리는게 낫겠군요 ㅠㅠ. 다음주에는 보령머드축제도 있고, 15일이 되기 전에 워터파크도 한번 다녀와야하는데 말이죠.

어쨌든, 1박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의 섬머 배케이션 패키지를 이용했습니다.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의 체험단 성격이었는데, 마침 여름인데다가 바닷가도 보고싶은 마음이 있어서 시간이 다소 촉박했던 감이 있기는 했지만 후다닥 다녀왔습니다. 파라다이스 호텔은 해운대 역에서 5분거리에 있어서 찾아가기도 편하더라구요.



제가 묵었던 방은 11층에 있었습니다. 1108호였네요. 푹신하고 마음에 들었던 베게와 침대. 그리고 저 녹색의 커버까지. 들어가면 정말 놀러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깔끔한 호텔이었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다녀온 많은 호텔들 중에서도 방이 좋은 편에 속하네요^^* 그리고 방 자체도 넓어서 짐을 두기도 굉장히 편합니다.

전체적으로 녹색톤과 베이지색 톤이 많이 사용된 것 같았는데, 일단 방 자체는 만족입니다. 뭐, 사실 저 같은 경우야 해운대 바닷가가 보이는 방이라면 더 바랄게 없었지만서도요.


간단하게 마실 수 있는 차들과 티포트. 물. 그리고 읽을거리가 준비되어 있네요. TV는 뭐 많이 보지 않는 편이라서 저녁에 잠깐만 틀어봤었습니다. ^^*


이렇게 준비되어있는 티 테이블 아래의 서랍을 열어보면 금고가 들어있습니다. 보통 가운과 옷걸이가 있는 곳에 금고가 있는 것이 일반적인데, 여긴 좀 특이한 위치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못찾는 사람이 있을까봐 들어갔을때부터 서람이 열려서 금고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외국의 미니바만 열어보다가 한국의 미니바를 열어보니 왠지 신선합니다. ;;; 특히 여명 등의 숙취해소와 관련된 제품들이 들어있는 것이 눈에 띄네요. 해운대에 놀러와서도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일까요? ^^* 그리고, 냉장고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물이 한병 더 들어있습니다. 에비앙 생수같은 것을 미니바에서 꺼내먹으면 가격이 ㅎㄷㄷ한 관계로 패스~


그 옆의 문을 열어보니 이것저것 물건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칫솔세트부터 육포, 프링글스, 양주, 샴푸 세트까지. 나가서 사는 것이 귀찮은 사람들이라면 여기서 꺼내 쓸 수 있도록 배려가 되어 있습니다. 물론, 가격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요^^* 외국의 호텔들은 이정도까지의 배려는 잘 안되어 있는 편인데, 아무래도 비싼 호텔은 다르더군요 ^^*


드라이어도 화장실에 따로 비치되어있지 않고, 서랍에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여름철이 다가오니 모기를 퇴치할 수 있는 모기향도 있네요^^* 빨래는 제가 1박만 했으므로, 사용해보지 않았습니다만.. 여태껏 호텔에서 빨래를 맡겨본적은 없는 것 같네요 ㅋ..


가격이 비싼 조식..^^* 물론 돈이 있으신 분들이야 별 부담이 안되겠지만, 이런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는 것 자체가 부담인 제게는 아침식사 가격도 충분히 부담입니다. 하지만, 썸머 배케이션 패키지에는 조식이 포함되어 있으니 부담이 없었지요 ㅎㅎ.. 저녁은 부산에서 먹어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던 지라 그곳에서 해결했습니다 ^^


이제 화장실로 들어가 볼까요? 화장실은 미닫이 문으로 되어있는데, 잠글수는 없습니다. 호텔에 다른 사람과 같이 묵는다고 하면 어차피 2명이기 때문에 화장실 문이 잠기는지의 여부는 그리 중요하지 않지요. 그나저나 미닫이로 되어있는게 신기하긴 하더군요^^


욕조입니다. 사진에서는 작아보이는데, 실제로 들어가서 있어보면 그렇게 작지만은 않습니다. 누울정도는 아니지만, 반신욕 하기에는 충분한 정도?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여러가지 용품들입니다. 바디로션, 샴푸, 컨디셔너 등과 수건. 그리고 반신욕시 사용할 버블배스,


방의 베란다입니다. 해운대가 바로 보이는 곳이다보니, 이곳에 나와서 가볍게 맥주한잔을 하니까 참 좋더라구요. 마침 제가 간 날이 비가 오지는 않았지만, 흐렸던 터라 저녁에 부는 바닷바람이 굉장히 선선했거든요 ^^*



그리고,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이 있기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수영장과 노천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저녁에 갔던 관계로 좀 추워서 수영은 안했지만, 노천탕에서는 꽤 오래있었는데, 오른쪽 위의 히노끼탕에서 가장 오래 있었던 것 같네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뜨거운 물에 몸을 지지는 것이 좋아져서 탈입니다. 하여튼 향긋한 향기와 함께하는 노천온천.. 참 좋더라구요^^

겨울에 얼굴은 시원하고 몸은 따뜻한 온천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쪽은 역에서 가까운 곳의 해운대 해수욕장입니다. 사람이 다소 많은 편이지만, 뉴스에서 늘상 나오는 '우유에 시리얼 말아놓은 것 같은'정도의 인파는 아닙니다. 아마도 장마철이 끼어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 안리까 싶네요. 주말인데도 이정도면 양호한거니까요^^


그러나 좀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사람들이 더 없습니다. ^^* 아직 본격적인 휴가철이 아니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덕분에 낮에도 여유롭게 놀고, 저녁에도 바글바글하지 않은 해운대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가기전에 사람이 너무 많을까봐 조금 걱정했는데 기우였네요^^*


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역시, 호텔의 조식은 이것저것 먹을 것이 많기 때문에 항상 즐겁습니다. ^^...


스크램블 에그와 감자. 해쉬브라운이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저 감자도 꽤 맛있었어요~


역시 한국의 호텔 조식입니다. 동치미와 김치 등 한국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들을 당연히 갖추고 있네요 ^^


하지만, 연어나 고구마, 등 다른 음식들도 빠지지 않습니다 ^^


하지만, 조식에서 시리얼은 뭔가.. 좀 아까운 느낌이 ㅎㅎ... 하지만, 저도 한그릇 말아먹긴 했어요..;


파라다이스 호텔 조식 레스토랑의 풍경^^.


그리고, 아침식사에 빠질 수 없는 것은 역시... 커피! ^^..


그래서 이렇게 가져다 먹었습니다. 제가 샐러드를 좋아해서 좀 많이 가져왔는데, 소스를 좀 많이 뿌리는 바람에 다른 음식들에까지 번져서 모두 식초맛이 났다는 후문이 ㅠㅠ....


그리고, 전복죽도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전복 알갱이(?)도 씹히더라구요 ㅎㅎ... 조금 늦은 아침이어서 그런지 정말 푸짐하게 먹고 나왔습니다. 호텔 조식은 언제 먹어도 즐거워요 ㅎㅎ..

그렇게 부산으로 1박 2일 여행을 짧게 다녀왔습니다. 사실, 가서 한것이라고는 동백섬까지 해운대 근처를 슬슬 걸어본 것과 근처의 맛집을 찾아가 본 것, 그리고 해운대 해수욕장 바닷가에서 논 것과 노천욕을 한 것 뿐이네요. 라고, 쓰고보니 그래도 이것저것 여러가지를 했군요 ^^*

다음번에는 부산에 가서 좀 더 재미있는 일들을 해보고 싶습니다. 거의 1주일도 안되는 기간만에 갔다오려니 부족함이 너무 많았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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