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록키 렌터카여행, 렌터카 대여에서부터 인수까지~


가을 캐나다 록키여행은 캐나다 관광청의 끝발 원정대로 다녀왔다. 필드에 관련된 부분은 알버타 관광청에서 지원해주셔서 즐거운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는데, 이번 여행은 다른 여행들과는 다르게 렌터카를 이용해서 다녀왔다. 패키지형태로도 얼마든지 다닐 수 있지만, 세계에서 손꼽히는 드라이브코스인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직접 자동차로 달리는 경험은 록키 여행의 백미로 꼽히기 때문에 렌터카 여행으로 전격 결정되었다.

이번 여행의 렌터카는 관광청에서 직접 예약을 해준 관계로 AVIS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추후에 아름다운 록키를 렌터카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 있다면 미국/캐나다 렌터카 싸게 할인/예약하기 포스팅을 참고하자. 그러면, 싼 가격에 렌터카 여행을 할 수 있다. 물론, 렌터카 자체를 빌리는 비용 뿐만아니라, 보험료도 꼭 계산에 둬야 하는데 렌터카 대여비용만큼의 보험료가 들어간다고 보면 계산하기 쉽다.


우리의 일정은 캘거리 국제공항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캘거리 국제공항에 있는 곳에서 차를 인수했다. 렌터카를 빌리는 곳은 공항에 있는 'Rental Car'표시를 따라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캘거리 국제공항의 경우에는 도착(Arrival)의 맞은편 건물에 렌터카 사무소들이 위치하고 있었다.


AVIS, BUDGET, THRIFTY, DOLLAR, ENTERPRISE, HERTZ, ALAMO 등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을만한 렌터카업체는 모두 이곳에 사무소를 가지고 있다. 캘거리는 록키에 있는 국립공원들을 렌터카로 여행하는 기점이 되는 곳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렌터카여행의 여정을 많이 시작한다. 우리는 그 중에서도 예약이 되어있는 AVIS 사무소로 갔다.


AVIS 사무소의 풍경.

이곳에서 미리 출력을 해온 예약 바우처와 여권, 그리고 국제운전면허증을 보여주면 차를 인수받는 과정이 시작된다.

차를 인수받는 과정에서 차량에 대한 보험은 어떻게 할 것인지(이번 보험에서는 CDW만 들었다.), 네비게이션은 포함할 것인지, 주유관련 옵션은 어떻게 할 것인지, 보조운전자(Second Driver)가 있다면 등록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가벼운 응답을 마치면 된다. 보통 자동차를 렌터하기 위해서는 비용 지불 뿐만 아니라, 추후 사고 등을 대비해서 보증금(Deposit)으로 신용카드를 요구하기 때문에 신용카드는 필수다.


일반적으로 렌터카를 운전할 수 있는 나이는 만 25세가 기준이다. 물론 그 이하도 운전을 할 수 있지만, 렌트 비용과 보험료가 상승한다. 그리고 한가지 알아둬야 할 점은 대부분의 회사에서, 주 운전자가 만 25세 이상일 경우, 만 25세 미만은 보조 운전자로 등록할 수 없다.

이렇게 세세한 사항들에 대해서 확인을 하고 나면 자동차키와 네비게이션, 그리고 자동차의 위치가 있는 계약서 용지를 받게 된다.


계약서와 자동차키를 받았다면 계약서에 쓰여진 곳에 있는 차를 찾아가면 된다. 렌터카를 빌리는 곳에 따라서 자리가 지정되어있지 않고, 회사 직원이 직접 차를 가져다 주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타게 될 차를 확인했으면, 차 주위에 혹시 흠집이 없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계약서에 있는 자동차 그림에 표시를 하면 된다. 그리고, 나서 인수를 담당하는 직원의 확인을 거쳐서 계약서에 사인을 받으면 완료!

혹시라도 걱정이 된다면, 출발 전에 자동차의 사진을 미리 찍어두면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 확인하기가 쉽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차를 끌고서 렌터카 여행을 시작하면 된다. 캘거리 국제공항의 경우에는 렌터카 회사 직원의 확인 이후에, 그냥 차를 끌고 나가면 되는데, 다른 곳의 경우에는 렌터카가 있는 주차장을 빠져나갈 때 출구에서 다시한번 계약서를 확인시켜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 여행을 함께하게 된 가민(Garmin)의 네비게이션. 외국의 네비게이션을 볼 때마다, 한국의 네비게이션이 얼마나 좋은지 새삼 실감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의 길이 그다지 복잡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작은 화면의 네비게이션으로도 충분했다. 가끔 길을 엉망으로 안내해주기는 했지만, 필요한 목적지를 찾아가는데 있어서는 충분했다.


우리가 빌렸던 렌터카 크라이슬러. 3년전에 미국 서부를 횡단할 때 사용했던 렌터카도 크라이슬러였는데, 묘한 인연이다. 어쨌든, 이렇게 캐나다 록키 렌터카 여행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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