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스틴] 하야트 리젠시 스위트룸과 조식 룸서비스, 그리고 대한민국 월드컵 16강 진출!


텍사스의 오스틴에서 묵었던 숙소 하얏트 리젠시 오스틴입니다. 1박에 100불이 조금 넘는 호텔이었는데, 이날은 대한민국의 월드컵 16강 여부를 결정 짓는 나이지리아와의 경기가 있어서 조금 좋은 곳으로 숙소를 잡았습니다. 잠시동안 했던 하얏트의 다이아몬드 트라이얼 덕분에 다이아몬드 회원의 베네핏을 누리고 있어서, 그 중 하나인 스위트룸 업그레이드를 이용해서 스위트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100불이 조금 넘는 가격에 스위트룸에서 축구를 보게 된 것이지요. 일단 넓은 거실에서 대한민국의 월드컵 경기를 보니까 기분이 색다르더라구요. 정말, 트라이얼을 잘 잡은 듯 싶습니다.


하얏트 리젠시 오스틴의 셀프 체크인. 하얏트는 대부분 이렇게 셀프 체크인이 있습니다만, 저는 직원에게 체크인을;;


게스트룸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저는 15층에 있는 스위트룸을 받았는데, 트윈베드를 요청한 관계로 트윈베드가 있는 방과 연결된 하프스위트룸을 받았습니다.


하얏트 리젠시 오스틴의 로비의 모습.


하얏트 리젠시 오스틴의 수영장에서는 강변이 바로 바라다 보입니다. 수영을 하지 않아도 밤에 강변을 보는것으로도 참 좋네요. 수영장 뿐만 아니라 한쪽 구석에는 핫텁도 있습니다.


피트니스 센터.. 운동을 해야 할텐데 말이죠;


하얏트 리젠시 오스틴의 내부는 이렇게 객실입구가 모두 보이는 형태로 되어있고, 중앙이 비어 있습니다.


15층 복도. 엘리베이터에서 내릴 때 하얏트 골드 패스포트 레벨. 이라는 메세지가 나오네요.


방에서 본 야경입니다. 방 창문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야경이 너무 멋지더라구요. 밖에 따로 나가지 않아도 될 정도였습니다.




스위트룸인만큼 거실과 침실이 따로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트윈베드 덕분에 100% 스위트는 아닌 커넥팅으로 연결된 하프 스위트룸이기는 했지만요.


얼음을 담는 통과 컵 2개..


물은.. 유료입니다. 1L라지만 $4.75는 좀 ㅠㅠ... 비싸네요.


다른 곳과는 다르게 여기는 커피도 직접 갈아서 먹도록 준비되어 있네요. 맘에 듭니다.


레귤러와 디카프.


그리고 트와이닝 얼그레이와 잉글리쉬 블랙퍼스트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일단은, 커피를 레귤러에서 퍼서..


갈아서 마셔봅니다. 평소에 드립커피를 마시는 것과는 다르게 커피 향과 맛이 꽤 괜찮네요. 여기 커피콩은 어디것인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드립보다는 훨씬 맛있었어요 ㅠㅠ..


하프 스위트룸을 만들다보니, 화장실이 2개가 생겼네요. 수건이 꽤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수건은 많을수록 좋지요 ㅎㅎ


세면대와 비누.


치약도 2개나 있네요. 리젠시급 이상의 숙소에서는 치약이 대부분 있는 것 같습니다. 뒤로는 바디로션. 하얏트는 제일 낮은 등급이나 높은 등급이나 모두 portico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네요. 개인적으로는 꽤 맘에 드는 어매니티이긴 합니다만, 쉐라톤의 Bliss보다는 좀 떨어지지요.


헤어 드라이어와 여분의 휴지와 수건.


욕조는 스위트룸이라도, 작은편이었습니다.


전형적인 어매니티. portico. 샴푸와 컨디셔너.


3명이서 샤워를 하고나니 어매니티가 부족해서, 지나가던 하우스키퍼에서 샴푸와 바디워시를 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큰 통으로 줬습니다.;; 이거 앞으로 들고다니면서 써도 될거 같아요. 아하하.. 지금은 이렇게 좋은 숙소에서 묵지만.. 50불 내외의 싼 숙소에서는 비누나 샴푸가 엉망인데, 그럴때 이용해 주면 딱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소 비싼 출혈을 해가며 이곳을 예약했던 이유. 바로 나이지리아전이었지요!


이정수가 동방예의지국의 인사하며 동점골 넣기를 하던 순간.


박주영의 프리킥 추가골...


마지막에 김남일의 실수로 패널티킥을 허용해서 2:2 동점이 되었지만, 결국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에게 0:2로 패한 덕분에 한국이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이영표와 김동진이 서로 기도를 하고 있네요.


그리고, 다시 트윈베드가 있는 방으로 넘어와 봅니다. 더블베드가 2개 들어가 있네요. 하얏트의 베드는 적당히 딱딱해서 맘에 듭니다.



바로 저 옆 창문으로 멋진 오스틴의 풍경이 보인다지요.


침대 사이의 전화기. 아이팟독이 있는 알람 겸 라디오 클럭이 있네요. 아이폰 충전하기에 딱입니다 ㅎㅎ..


데스크. 일을 하기에 충분할 정도의 공간입니다. 저는 장비로 한살림을 차려놨어요;;


방에있던 TV. 거실은 LG인데 여기는 삼성이네요 ㅎㅎ...



그리고 화장실입니다. 욕조의 크기는 거실에 있는것과 동일하네요.


여기에도 커피머신이 ㅎㅎ.. 여기는 드립입니다.


방에서 본 낮의 오스틴 모습입니다. 밤의 야경과는 다르게 또 멋진 모습이죠?

오른쪽에 보이는 다리는 박쥐 서식지로 유명한 곳인데, 어제도 박쥐를 보러 나갔지만.. 해가 지고나서 날아가는 덕분에 사진으로는 못담아서 너무 아쉽습니다.


다이아몬드의 특전은 연4회 스위트 업그레이드 말고도, 조식을 룸서비스로 2인이 시켜먹을 수 있고, 방에서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조식을 시켜봤습니다. 평소라면 가격때문에 절대 엄두도 못낼 룸서비스지만요 ㅎㅎ


물 2잔과 과일도 함께 따라왔습니다.


블랙퍼스트 버리또. 또르띠야에 치즈와 계란이 들어있고, 살사와 함께 제공되네요.


스테이크 앤 에그. 아침부터 스테이크를 먹어봅니다. 제일 비싼거라서 시켜봤어요;;



요렇게 바깥 풍경을 보면서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정말 앞으로 언제 또 할지 모르는 호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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