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프] 캐나다 사람들의 신혼 여행지, 샤토 레이크루이스..


샤토 레이크루이스는 레이크루이스 옆에 위치한 호텔로 캐나다 사람들이 가고싶은 신혼여행지에서 순위권에 꼭 드는 곳 중 한 곳이다. 제주도가 옛날만큼 신혼여행지로써의 매력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많이 가는 것처럼 샤토 레이크루이스도 그런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레이크루이스 뿐만 아니라, 모레인호수, 근처의 요호국립공원과 밴프까지.. 갈만한 곳들이 많은 캐나다의 매력적인 관광지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샤토 레이크루이스 호텔의 로비. 숙박을 했던 날에는 일본 단체 관광객이 굉장히 많았다. 성수기에는 하룻밤에 가장 싼 방이 50만원을 호가하지만, 비수기에는 20~30만원정도로 묵을만한 가격으로 변하기 때문에 성수기를 비껴간 시기에 관광객이 더 많다고 한다. 물론, 여러가지 프로모션으로 성수기에도 싸게 묵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한다.


체크인 카운터.

오래된 역사있는 호텔이니만큼 체크인 카운터에서도 세월이 묻어난다. 예약시에 이름이 조금 당황스럽게 처리되어서 약간의 헤프닝이 있었지만, 직원이 친절하게 찾아준 덕에 무리없이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묵었던 방은 레이크루이스가 보이지 않는 가장 저렴한 방이었다. 시간이 많이 흐른 호텔이니만큼, 호텔방에서 느껴지는 깨끗하고 모던함이라기보다는 오래된 클래식함이 느껴지는 방이었다. 카펫의 상태는 괜찮았고, 호텔 자체가 굉장히 오래된 곳임을 감안하면 꽤 잘 관리되고 있는 것 같았다. 일단은 뭐 페어몬트 체인이기도 하니.


창문 옆으로 있는 의자와 테이블. 굉장히 심플하다.


이쪽은 조금 썰렁. 물을 데울 수 있는 것과 차가 있는 테이블은 괜찮았는데.. 냉장고의 디자인과 배치가 좀... ㅡ.ㅡ;;;


기본적으로 비치되어 있는 티는 RED ROSE. 캐나다의 브랜드라서 비치되어 있는 듯 싶었고, 그 외에 페어몬트의 그림이 있는 홍차와 자스민차. 그리고 커피가 준비되어 있었다. 이건 뭔가 부족한듯하면서도 괜찮은 구성..;


TV는 브라운관 티비. 뭐 이곳에서 TV를 볼일은 없기는 했지만, 뭔가 이렇게 도어형식으로 열리는 TV가 있는 곳이면 당연히 브라운관 티비가 있겠거니 하는 생각이 든다.



샴푸와 컨디셔너는 밀러 헤리스의 제품이었다. 2000년에 영국에서 설립된 향수 브랜드 라인이라는데, 향도 괜찮고 품질도 꽤 괜찮았다. 근데, 왜 바디샴푸가 없고 컨디셔너가 2개 있었는지는 의문. ㅡ.ㅡ; 아마도 하우스키퍼의 실수가 아니었을지;;


볼록거울과 헤어 드라이어.


그림, 그리고 아담하게 걸려있는 타월 두개. ^^


리본으로 이쁘게 묶은 타월들과 비누가 한개 이렇게 준비되어 있는 것도 꽤나 이뻤다. 이렇게 숙박객을 위해서 작은 배려를 해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기쁘게 할 수 있는 거 같다.


바닥에 깔 타월과 비누.



샤토 레이크루이스 각 방의 문에는 이렇게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모든 방의 그림이 조금씩 다르다.


방에서는 레이크루이스의 전경이 보이지 않았지만, 밖으로 한걸음만 나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호수를 바로 볼 수 있다.



캐나다 사람들이 즐겨 찾는 신혼여행지라는 말 그대로 여기서도 신부를 찾아볼 수 있었다. 신부는 동양계, 신랑은 캐나다인인 것 같았다. ^^* 어쨌든, 이런 곳으로 신혼여행을 오게 되면 참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신부와 함께 레이크루이스의 산책로를 걷는것도 아마 큰 즐거움이 될듯.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루이스.


아침에 레이크루이스 호수가 바라보이는 곳에서 본 모습. 아침이라 그런지 호수에 안개가 가득 끼어있었는데, 에메랄드빛 호수에 단 한채의 건물.. 그리고 나무들이 살짝 단풍이 든 모습이 한폭의 그림같았다.



역사가 오래된 호텔이지만, 당연하다는 듯이 수영장도 갖추고 있었다. ^^ 마침 수영하는 사람이 없어서 사진을 몇컷 찍을 수 있었다.



샤토 레이크 루이스의 대연회장. ^^ 역시 방문에 있는 것과 같은 스타일의 그림들이 눈에 띈다.

보통 알버타 록키 여행을 가게 되면 레이크루이스에서 1박을 하게 되는데, 가능하다면 레이크루이스 호수가 정면으로 보이는 이 호텔에서 하루밤 묵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 싶다. 특히 연인의 여행이라면 더 그럴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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