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12 - 맑은 날, 에글링턴 밸리와 거울호수

01-NZ9_1554.jpg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12 - 맑은 날, 에글링턴 밸리와 거울호수

 

이날 오전은 고민의 연속이었다. 원래대로라면 퀸스타운으로 가서 글레노키와 애로우타운을 보고, 번지점프와 같은 액티비티도 상황봐서 하려고 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너무 맑은 날씨, 그것도 밀포드사운드는 100% 맑음이라는 일기예보를 보고 그냥 퀸스타운 일정을 포기하기로 하고 차를 다시 밀포드 사운드로 돌렸다. 왠지 밀포드사운드는 또 여기까지 운전해서 오기에 너무 멀지 몰라도, 퀸스타운은 다시 올 수 있을거라는 막역한 생각이 있어서였는지도 모른다.

 

02-NZ9_1560.jpg
etc-image-2etc-image-3

테아나우를 지나 밀포드 사운드로 달리는 동안, 과연 이 길이 우리가 어제 달렸던 길이 맞는지 서로 의아해할 정도로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이 도로는 그래도 맑은 편이었는데, 느낌은 완전히 달랐다. 정말 같은 곳을 하루차이로 다시 가고 있는데, 전혀 다른 목적지를 가는 기분이었다.

 

06-NZ9_1586.jpg
etc-image-5etc-image-6

에글링턴밸리. 밸리 자체는 어제보다 더 구름에 싸여있었지만, 하늘이 파란색이었다. 투어조차 오기 전인 이른 오전에 출발해서 그런지, 밸리에는 사람 한 명 보이지 않았다. 5분도 서 있지 않고 바로 출발했지만 ㅎㅎ

 

09-NZ9_1595.jpg

그래도 주변은 구름에 좀 싸여있긴 했으나, 멀리 보이는 하늘은 맑았다.

 

10-NZ9_1597.jpg

대망의 거울호수. 미러레이크.

 

12-NZ9_1600.jpg

음. 다른 문제가 있었다. 너무 일찍와서, 호수까지 충분한 빛이 들어오지 않았던 것. 그래도 잔잔한 호수덕분에 반영을 찍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13-NZ9_1604.jpg

미러호수. 호수에 비치도록 표지판을 놓은 센스가 돋보인다.

 

etc-image-11etc-image-12

호수가 너무 어두워서 노출 조정을 좀 해야 하긴 했지만, 예쁜 반영을 찍을 수 있었다. 그러고보니, 반영에 비치는 산이 그렇게 멋있거나 웅장하지는 않은데, 이 미러 호수에 왜 목을 멨던건지.

 

16-NZ9_1614.jpg

유유자적 오리 한마리. 

 

etc-image-14etc-image-15
19-NZ9_1623.jpg

그렇게 거울호수에서 사진 몇장을 더 담고, 다시 밀포드사운드 방향으로 향했다.

 

뉴질랜드 캠퍼밴 예약하기 - https://link.kimchi39.com/new-zealand-campervan

 

뉴질랜드 렌트카 예약하기 - https://link.kimchi39.com/new-zealand-rent-c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