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피자헛에서 먹는 투스카니 파스타와 피자-



친구 커플에게 밥을 한끼 사야 할 이유가 있어서, 겸사겸사 삼성동 COEX MALL에 있는 피자헛에서 만났습니다. 오후 3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없어서 15분 가까이 기다려야 했는데, 역시 코엑스몰이라는 상권에 있으니 장사가 더 잘되는 것 같더군요^^. 어쨌든 오랜만에 와보는 피자헛입니다.


이전에 피자헛에서 파스타헛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한다고 대대적으로 광고를 한 이후에, 서울에 있는 몇몇 매장이 파스타헛으로 이름을 일시적으로 바꿨습니다. 그만큼 피자헛에서 파스타의 비중을 높여보려는 시도였다고 하는데, 어쨌든 그래서 파스타들을 한번 시켜 보았습니다. 저희 커플과 친구커플은 워낙 먹성이 좋아서.. 파스타4개와 피자 한판을 먹어야 겨우 배가 부르는 대식가들이다보니, 주문은 얼마 걸리지도 않네요.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오케이? 라는 아주 간단한 순서.;;


그래서 파스타를 시켰습니다. 주문한 파스타는 포모도로 씨푸드, 쉬림프 아라비아따, 치킨 크레마, 그리고 해산물 리조또. 그리고 피자는 치즈크러스트로 더블 바베큐를 시켰습니다. 사실, 저는 포테이토를 더 좋아하는데.. 고기에 굶주린 친구 커플의 강력한 요청으로 어쩔 수 없이 더블바베큐를 선택했습니다 ㅠㅠ..쥘쥘..

사실 올리브 봉골레 파스타를 시키려고 했는데, 코엑스점에서는 올리브 봉골레 파스타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올리브소스도 좋아하고 맛있어 보였는데 말이죠..ㅠㅠ.. 피자헛의 투스카니 파스타 가격은 8천원~1만원 정도입니다.


피자를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피클과 콜라.. ;;; 피클은 정말 많이 리필해 먹었어요 ㅎㅎ..


포모도로 씨푸드입니다. 약간 건조한 느낌의 소스는 피자헛 파스타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스가 가득하게 들어있는걸 좋아하는데, 일단은 걸죽하지 않아서 좋네요. 홍합, 오징어 등의 해산물 등이 들어있는 파스타였는데 시켰던 3가지 파스타 중에서는 보통이라는 평가를 받았어요. 마늘이 너무 크게 썰어져 들어가 있었던 것이 단점. 개인적으로는 좋았는데 다른 파스타들이 더 맛있어서 ㅎㅎ...


쉬림프 아라비아따 파스타입니다. 비주얼은 조금 약한 녀석이지만, 맛은 포모도로 씨푸드보다 좋더라구요. 토마토 소스를 조금 매콤하게 볶아서 새우와 함께 나온 파스타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콤한 맛을 선호하는 관계로 꽤 맛있었던 파스타였습니다 ^^.. 다만, 저같은 대식가에게는 양이 좀 부족한 감이 ㅠㅠ..


가장 인기가 좋았던 파스타. 치킨 크레마. 후실리면과 위에 가득 얹어진 치즈와 크림소스가 잘 어울리는 파스타였습니다. 옆에 살짝 탄 느낌도 고소하고 맛있더라구요^^.. 피자처럼 주------욱 늘어나는 치즈가 가장 맘에드는 파스타. 다들 가장 좋아했던 파스타였고,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비운의 파스타이기도 했습니다 ㅋ..


그리고 해산물 리조또. 역시 새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던 관게로 시켰던 메뉴인데, 쌀과의 조화가 잘 이뤄져서 맛있었습니다. 특히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게 맘에 들더군요.


함께 찍어본 3가지 메뉴의 모습..^^;; 피자나 파스타를 먹을 때 꼭 빠지지 않는 콜라도 넣어주었습니다 ㅎ;


열심히 먹고 있을때의 모습..^^... 아우.. 두녀석이 그냥 색으로만 보면 엄청 느끼해 보입니다. 실제로 그렇진 않았지만요;;



친구 커플의 요청으로 시킨 더블 바베큐 피자. 피자에 있어서 전 채식주의자에 가깝기 때문에(시푸드 제외;;), 고기보다는 감자와 같은 피자를 선호하지만, 이 피자도 맛있었어요. 사실 치즈 크러스트로 시킨건 제가 치즈가 가득한 피자를 좋아하기 떄문이지요. 다른 피자를 먹을 땐 마지막 빵을 많이 남기곤 하는데, 치즈를 가득 넣어놔서 이것마저도 남기지 않고 먹을 수 있게 해주거든요 ㅎㅎ...


피자와 함께 주~~~~~욱 늘어나는 치즈..^^...


물론, 이 녀석도 순식간에 종적을 감췄습니다. 4명이서 총 식사시간이 30분이 채 되지 않았을 정도니까요 ㅎㅎ... 물론, 오후 3시에 먹었던 것도 있고, 다들 배가 엄청 고프기 때문이기도 했구요.. 사실, 이거 먹고서 배가 고프면 샐러드바도 추가하려고 했었는데.. 다행이 이정도에서 배가 부르더라구요.

이상하게 먹을땐 그렇게 배가 안불렀는데.. 시간이 가면서 더 배가 부르는 기 현상이...ㅡ.ㅡ; 어쨌든, 친구 커플에게 그동안 밀리고 밀렸던 밥을 사줄 수 있어서 이제는 후련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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