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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의 모델이 된 치수를 위해서 만들어진 운하, 샌 안토니오 리버워크(River Walk) [미국 렌트카 여행 #66]

Posted by 김치군
2011. 7. 29. 07:30 미국/10 미국


샌 안토니오의 리버워크(River Walk)는 청계천의 모델 중 하나로 유명하다. 하지만, 청계천과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는 것은 바로 치수를 위한 운하가 관광지가 되었다는 것이다. 샌 안토니오강의 잦은 범람에 대비하기 위한 계획으로 세워진 것이 리버워크인데, 중간에 한번 위기가 있기는 했지만, 현재는 치수 뿐만 아니라 지역의 경제를 부흥시키는 큰 역할을 해낸 곳이기도 한다.

서울의 청계천이 운영비로 연 100억을 쓰고, 심지어 그 지역 일대의 물난리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보면, 리버워크는 청계천의 모델 중 하나임에도 훨씬 더 나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리버워크는 샌 안토니오 도심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리버워크 몰에서부터, 하얏트 리젠시와 같은 호텔들, 그리고 카페테리아와 다양한 건축물과 유적지까지. 샌 안토니오를 보려면 리버워크가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것이 이유가 있다.

물을 끌어올려 방류하는 청계천과는 달리, 댐을 건설해서 유기수를 이용하는 리버워크는 상대적으로 운영비용도 적게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버워크는 도심의 곳곳에서 접근할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곳은 쇼핑센터인 리버센터 몰(River Center Mall)과 연결된 출입구이다. 도심에서 가볍게 쇼핑을 즐기다가 밖으로 나오면, 바로 리버워크로 이어지게 된다. 이 포인트에서 투어 보트들은 턴을 해서 다시 돌아가기도 하고, 사람들은 야외에서 풍경을 즐기기도 한다.




이곳이 리버센터 앞의 리버워크가 시작되는 곳 중 하나이다. 주위의 높은 건물들이 한 낯의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한켠에서는 간이 연주도 이어지고 있어서 평안한 오후의 느낌이 났다.


마지막 포인트에서 턴을 하고 있는 투어보트. 리버워크는 폭이 꽤 넓은 편이기 때문에 이렇게 보트들이 왔다갔다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보트에 탄 사람이 우리를 구경하는 건지, 우리가 그네들을 구경하는 건지 모를정도의 비율이기는 하지만.


도심 한복판에 조성되어 있는 리버워크이긴 하지만, 녹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곳곳에 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었다. 물 색을 보고 처음에는 냄새가 나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1시간 넘게 걸어다니면서 별다른 악취는 느끼지 못했다.





수많은 투어보트들이 운하를 따라 돌아다니고 있었다. 주말 오후여서 그랬던걸까 꽤 많은 관광객들이 보트를 타고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샌 안토니오에 사는 사람들보다는 근교 도시에서 온 사람들의 숫자가 더 많은 것처럼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리버워크의 강 폭이 넓기 때문에 건너기 위해서는 이런 형태의 다리를 건너거나 지상으로 연결되는 다리를 이용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반대편으로 넘어가려면 좀 많이 걸어야 하는 특징이 있었다.


리버워크의 전체 모습은 대충 이런 느낌. ^^



위치에 따라서 폭이 조금씩 달랐는데, 주변으로 수많은 나무들이 있는 것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 운하는 도시의 일반적인 도로보다 훨씬 낮은 곳에 있어 수해 방지 역할도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적혀 있었다.



조용히 물길 옆을 따라 걷는 것이 리버워크를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방법.





한 켠에는 이렇게 알록달록한 느낌의 카페테리아도 있어서 샌 안토니오를 구경하다가 휴식을 취하며 간단한 먹을거리도 먹을 수 있게 되어있었다. 그 외에도 샌 안토니오의 대부분의 관광지들은 이 리버워크 길을 통해서 연결이 되기 때문에 하루 정도 샌 안토니오를 둘러볼 생각이라면 리버워크를 이용하면 좋다.


리버워크에서 만난 오리들. ^^ 꽤 많이 살고 있었다.



도시에서 리버워크로 내려가는 길에는 이렇게 물결 모양의 안내판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특이했던 조형물.




위에서 내려다 본 리버워크와 투어 보트.


샌 안토니오의 볼거리들은 대부분 리버워크가 있는 도심 한복판에 모여있기 때문에 시간이 그리 많이 필요한 편은 아니다. 하루정도 시간을 할애한다면 알라모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볼거리들을 볼 수 있다. 물론 시간이 많다면 샌 안토니오의 볼거리들이 더 많기는 하지만, 하루정도 시간이 있다면 이정도 루트가 적당한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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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기는 청계천처럼 넘치지는 않겠죠?^^;
    웬지 근처에만 있어도 시원할 거 같습니다..^^
    • 제가알기로는 한번 위험한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후 보수를 통해서 그 이후로는 그런 일이 재발한적이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고 하네요 ^^
    • 호우시절
    • 2011.07.29 11:12
    2007년도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오스틴에 교육받으러 갔다가 거까지 놀러갔었는데, 청계천보다는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미국과 한국 차이점을 생각해보면 그런 물줄기를 하나 만들면 미국은 많은 주변 컨텐츠들이 생성되어 있고 한국은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깨끗하고...김치군님의 글을 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군요...그 때도 리버워크에 갔을 때 비가 참 많이 왔더랬는데...
      • mercer
      • 2011.07.30 17:51
      도시는 도시다워야 겠죠.
      도시안에 자연적인 요소를 넣더라도
      그안에 사람을 불러들이는 장치가 반드시 있어야겠지요.
      엄청 넓고 자연이 많은 미국이라도 이런 부분은 반드시
      고려를 하는 것 같더군요.
      그에 비하면 한강 르네상스나 청계천은
      자연 방치 수준이라고 할까요.
      얼마든지 도시적인 라이프와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데
      자연주의라는 미명아래 사람을 불러모으는
      기본적 도시공학이 전혀 반영이 안된 죽은 도시를
      만들고 있죠.
    • 제 생각에는 샌 안토니오의 리버워크는 도시와 아주 잘 맞아들어가는 멋진 관광지이자 운하였던 것 같습니다.
      청계천같은 경우는 음.. 더 잘 할 수 있는 것을 빨리 전시행정으로 진행하다보니 놓친게 많은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자꾸 들어요.
    • Manuel
    • 2011.07.30 13:39
    저도 몇달전에 리버워크를 가 봤는데요. 멕시코 몬떼레이의 산타루시아를 먼저 가봤기에 별 특별한 건 못 느꼈지만, 오리도 있고 정말 잘 해놔서 다시 가보고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멕시코 몬떼레이의 산타 루시아(Santa Lucia)도 리버워크를 베이스로 지었죠.
    • 텍사스에서 꽤 볼만한 곳 중 하나가 바로 리버워크죠^^
    • BlogIcon mark
    • 2011.08.01 11:36
    사진으로 보면 청계천 보다 더 멋져 보이는데요. 더 가까워 보이고..
    • 네.. 아무래도 생겨난 이유자체가 좀 다르다보니 ^^
  2. 녹지도 잘 조성되어있고, 관광자원으로 더 잘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잘 보고 갑니다.
    • 이런 것들이 정말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