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행 #20 - 락포트 천섬 크루즈 - 볼트성 투어
아침 일찍 오타와에서 출발해서 천섬 투어를 할 수 있는 락포트(Rockport)로 출발했다. 사람들은 천섬 투어를 보통 킹스톤(Kingston)에서 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천섬 투어는 대부분 가나노크(Gananoque) 또는 락포트(Rockport)에서 출발하는 것이 볼트성이나 밀리어네어스로 같이 유명한 장소들을 가기에 더 좋다. 보통 시간이 없는 사람은 아이비리(Ivy Lea)나 락포트(Rockport)에서 출발하는 1시간 크루즈 투어를 하지만, 만약 시간이 허락한다면 2시간 투어, 혹은 더 여유가 있다면 볼트성 투어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1시간 투어는 단체관광객 때문에 정말 너무 심하게 붐빈다는 표현이 제대로 어울리지만, 2시간이나 볼트성 투어는 단체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보다 여유롭게 투어를 할 수 있다. 보통 보트 크루즈를 2시간을 한다고 하면 지루하지 않을까 고민하는데, 섬마다 계속해서 다른 집과 여러 풍경들이 나오다보니 투어들 중에서 천섬 크루즈는 시간대비 지루하지 않은 편에 속한다.
그리고, 천섬 투어를 한 다음에는 헬리콥터 투어로 하늘에서 내려다 본다면 배 위에서 본 것보다 더 멋진 풍경의 감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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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포트 크루즈의 주차장. 주차비는 무료다.
예약 바우처를 가지고 이 티켓부스로 가서 티켓으로 교환을 하면 된다. 락포트의 경우 볼트성 입장료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현장에서 지불하면 된다.
볼트성 투어를 하는 곳은 게이트 B와 D.
볼트성 투어는 가는 길목에 크게 볼트성(Boldt Castle)이라고 쓰여있기 때문에, 사실 배를 못찾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다만, 중요한 것은 투어 시작 전 최소 30분 전에는 도착해서 티켓을 교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종종 단체 관광객이나 사람이 몰리면 티켓부스의 줄이 길어지기도 한다.
선실 내부. 간단한 과자와 신라면도 팔고 있었다. 신라면은.. 그만큼 한국에서 단체관광객이 많이 온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승무원이 말해줬다. 볼트성을 많이 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모든 배에 구비해 놨다나?
드디어 항구를 떠나 출발.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출발했던 락포트가 멀어지기 시작했다.
선장아저씨.
호수지만, 꼭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느낌이 든다. 워낙 강의 폭이 넓어서 그럴려나?
배 위 데크에 있는 사람들. 이날은 인원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한 40명 정도 배에 탑승한 것 같았다.
락포트 크루즈의 배들. 검은색과 빨간색 배가 있다. 우리가 탑승한 배는 검은색 배였는데, 볼트성 투어는 하나밖에 없으니, 아마 각각 1시간과 2시간 크루즈인 듯 했다.
보트를 타는 사람들도 꽤 많은 편.
크고 작은 섬들에 많은 집들이 있었다. 이런 집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참 쏠쏠하다.
점점 더 가까워지는 볼트성.
그렇게 볼트성에서는 2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볼트성은 미국령이기 때문에 배에서 내리면, 여권을 가지고 입국심사를 거쳐야 한다. 깐깐하게 입국심사를 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시간이 어느정도 소요되므로 가능하면 일찍 내리는 것이 좋다.
볼트성 내부 후기는 내용이 길어지는 만큼 아래 링크 참고(다음 여행기)
https://www.kimchi39.com/entry/rockport-boldt-castle-tour
그렇게 볼트성에서 시간을 보내고 다시 탑승을 할 준비를 했다. 내릴때는 입국수속을 하지만, 탈때는 출국수속을 하지 않는데.. 대신 락포트에 도착할 때 캐나다쪽 직원들이 나와서 여권 검사를 한다.
그렇게 사람들이 모두 탑승하면 락포트 크루즈는 다시 출발해서 밀리어네어스로로 향한다. 볼트성 투어의 경우
락포트 출발 -> 볼트성 방문 -> 1시간 천섬투어 -> 락포트 도착
의 순서로 이뤄진다. 처음에는 바로 볼트성으로 오지만, 돌아갈때는 천천히 천섬을 돌면서 관광크루즈를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되는데.. 볼트성 크루즈 투어를 할 경우 일반 관광크루즈는 굳이 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떠날때 즈음 도착한 사람들.
볼트성을 떠나면서 보는 풍경.
투어 루트는 밀리어네어스로를 갔다가 다시 락포트로 가야 하기 때문에, 볼트성은 한 번 더 들려 간다. 그럼 이제부터는 천섬의 다양한 섬과 집들의 사진이다.
천섬이 지루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이렇게 다양한 집들이 계속해서 풍경으로 펼쳐지기 때문이다. 뭐랄꺼 어떻게 보면 흔한 집들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런 집들이 섬에 1개 또는 2개 정도만 있는 그런 풍경도 재미있고 각도에 따라서도 보이는 모습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다시 지나가는 볼트성.
이렇게 등대가 있는 집도 집이라고 쳐주냐고 물었더니, 나무가 있어야만 섬으로 인정이라고.
천섬의 맑은 하늘.
그리고 이 섬은 자비콘 섬이다.
과거에 한쪽은 미국, 한쪽은 캐나다라는 이야기로 많이 알려져 있었고, 실제로 두 나라의 국기가 걸려있기도 했지만.. 사실은 둘 다 캐나다에 속한다. 미국 국경으로부터는 약 200m정도 떨어져있는데, 가까운 것 만큼은 사실이다.
그렇게 밀리어네어스로까지 돈 크루즈는 다시 락포드로 귀환한다. 총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으로 배타는 시간 1시간 반과 2시간 볼트성에서 머무르는 시간이다.
크루즈에서 하선. 그리고 여기를 지나면서 여권을 다시 검사를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여권은 필수!
그렇게 락포트 볼트성 크루즈 투어가 끝났다. 투어는 실질적으로 반나절 정도 소요된다고 보면 되는데, 1시간정도로 짧게 도는 것보다 볼트성까지 같이 둘러보는 투어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다고 볼 수 있다. 어디까지나 취향 차이일수는 있지만, 볼트성은 그래도 꽤 볼만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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