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에서 만나는 수족관, 만다레이베이 호텔 샤크리프 아쿠아리움(Shark Reef Aquarium) [미국 렌터카 여행 #26]


라스베가스의 숙소로 만다레이호텔에 머무르고 있었던 만큼, 호텔에 있는 아쿠아리움인 샤크리프 아쿠아리움은 한번쯤 가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라스베가스에 꽤 여러번 왔음에도 불구하고, 만다레이 베이 호텔에 묵어본 적이 없어서 실질적으로, 샤크리프 아쿠아리움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최근 여행을 하면서 아쿠아리움을 방문하는 일이 꽤 많았는데, 이번에 가는 샤크리프 아쿠아리움도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는 말을 들었던 터라 조금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



만달레이 호텔안에 위치한 샤크리프의 입장료는 $16.95. 보통 일반적인 아쿠아리움의 입장료 정도라고 할 수 있었다. 아침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기 때문이었을까, 사람이 아주 붐비지는 않아서 관람하기에 꽤 편했다. 평소에도 아쿠아리움을 가는 것을 좋아하지만, 사람이 미어터지는 주말의 아쿠아리움은 그리 좋아하지 않으니까.



샤크리프 아쿠아리움의 입장권을 내고 나면 오디오 가이드북을 하나 받고서 들어갈 수 있다. 여기도 다른 곳들처럼 들어가기 전에 사진을 한장 찍고 들어간다. 나오면서 사진을 사본 기억이 거의 없는데, 미국에서는 많은 관광지들이 이렇게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사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계속 운영을 하는 거겠지만. ^^


샤크리프 아쿠아리움 패스포트. 이곳에는 이 아쿠아리움에 있는 동물들에서부터 다양한 정보들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아쿠아리움을 구경하면서 함께 보면 이해를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


코모도 드래곤...인듯? ^^ 이 녀석을 보러 발리 옆의 코모도섬에 한번 쯤 가보고 싶었는데, 언제쯤 그럴 기회가 올지..


눈이 툭 튀어나온 것이 특이하게 생겼던 물고기.



샤크리프 아쿠아리움은 아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아쿠아리움 전체를 흡사 정글의 아마존에 들어온 것처럼 꾸며놓아서 물고기를 구경하는 것 이외에도 아쿠아리움 자체의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그렇게 아주 확 눈에 띄는 수중 생물이 없는 아쿠아리움이지만, 그래도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듯 싶었다.


아마존이ㅡ 물고기. 피라루쿠(Pirarucu)


요 녀석은 이름이 뭐였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꽤 큰 크기에 비해서 얼굴과 임은 참 작았던 녀석인데, 아마 이녀석도 아마존의 물고기 중 하나였던걸로 기억.


아쿠아리움에서 가장 찍기 힘든 피사체는 바로 빠르게 움직이는 물고기들. 아쿠아리움들은 보통 조명을 굉장히 어둡게 해두기 떄문에 셔터스피드를 확보하기 쉽지 않은데, 거기다가 물고기들까지 빠르게 움직이면 그냥 블러로 그 모습이 남을 뿐이다. ㅠㅠ



아쿠아리움들을 다니면서 꼭 만나는 곳이 바로 이 터널 형태의 수족관. 180도에서 모두 물고기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터널 안을 걸어가면서 구경하는 재미는 항상 최고. 수족관에 따라서 이 안에 있는 수중생물들의 종류가 다른데, 샤크리프라는 이름 처럼 다른 물고기들과 함께 상어들의 숫자가 꽤 되는 편이었다.


유유히 천장위에서 유영하던 상어.



아쿠아리움의 수족관들을 따라 걷다보면 이렇게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나온다. 바로 레이들을 만져볼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인데, 직접 수중생물과 접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이 꽤 좋아한다. 직접 이 녀석들을 만져보면 그 느낌은 꽤나 매끈하다.


왠지 독을 한가득 품고있을 것만 같은 모습을 하고 잇는 물고기.


상어들 중에는 이렇게 바닥에 바짝 붙어서 움직이지 않는 녀석들이 꽤나 많았다.


보통 열심히 돌아다니는 것은 이렇게 생긴 상어들.


샤크리프 아쿠아리움에는 수족관들이 꽤 많았지만, 어두운 조명때문에 많이 촬영을 할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아쿠아리움을 보면서 그 아래 적힌 숫자를 따라 오디오 안내도 받고,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시간이 슬슬 흘러가는 아쿠아리움이다. 지은지 꽤 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을 확 끌어당기는 매력은 없지만, 그래도 수중생물에 관심이 있다면 라스베가스에 온 김에 한번쯤 들려볼만한 아쿠아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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