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여행 유타 #28 - 솔트레이크시티 쇼핑 / 크릭 센터와 더 게이트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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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여행 유타 #28 - 솔트레이크시티 쇼핑 / 크릭 센터와 더 게이트웨이


솔트레이크시티의 장점 중 하나는 UTA 트랙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구간이 있다는 점이다. 다운타운 내의 일정 구간 내에서는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데, 이를 잘 이용하면 템플스퀘어, 크릭센터, 더 게이트웨이 등 쇼핑과 관광지를 더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이 구역내에 숙소를 잡는다면 이동이 더 쉽다는 것이 하나의 장점이랄까.


그 외 구간의 기본료는 FAREPAY는 $1, 현금은 $2.5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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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지도는 무료 구간으로 가로 세로 7블록 정도를 커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솔트레이크시티 중앙역까지 연결하기 때문에 기차로 도착하는 사람들도 손쉽게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다. 물론 붐비는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꽤 많지만, 그 시간대만 피하면 전체적으로 널널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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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 시간대와 요일에 따라서 배차 간격이 조금씩 달라진다. 만약 무료구간 이상을 이동한다면 위 티켓 기계에서 티켓을 구입하면 된다. 우리의 경우에는 시내는 트랙스로 둘러봤고, 도시를 떠나기 직전에 렌트카를 빌려서 이용했다. 어쩌다보니 여행기의 사진은 좀 시간대가 섞이기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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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색깔별로 목적지가 표시되어 잇다. 솔트레이크 센트럴과 솔트레이크 공항으로 향하는 두 노선.


좀 더 자세한 루트 및 가격 정보는 UTA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http://www.rideut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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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머신. 동전과 지폐를 받는다. (신용카드는 미리 FAREPAY카드를 구입할 때 사용 가능하다.) 바로 아래에 결제방법과 관련된 설명이 있고, 일반적으로 우리가 지하철에서 발권하는 방식과 크게 차이가 없으므로 누구나 쉽게 발권이 가능하다. 무..물론 우리는 몇번 눌러보기만 하고 실제로 발권은 해 보지 않았지만, 옆에서 표를 사는 사람들을 보니까 그랫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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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출발한 곳은 솔트레이크시티에 새롭게 생긴 쇼핑몰인 시티 크릭 센터. 가장 최근에 생긴 쇼핑몰이기 때문에 다양한 브랜드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들도 들어와 있고, 와이파이도 무료로 제공한다. 그 중 하이라이트는 트랙스 정류장 위로 지나가는 저 연결 브릿지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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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크릭 센터의 외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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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스를 기다리는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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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후 트랙스가 도착했다. 우리의 목적지는 더 게이트웨이를 먼저 들렸다가 다시 크릭센터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구입하려던 물건을 더 게이트웨이에서만 팔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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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스의 내부 모습. 전체적으로 여유있는 분위기. 앉을 자리도 많고.. 자전거를 가지고 타는 것도 허용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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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레나 정류장에서 내려서 잠깐 걸은 뒤, 더 게이트웨이에 도착했다. 더 게이트웨이는 시티 크릭 센터가 생기기 전에 솔트레이크 시티의 중심 쇼핑몰 중 하나였다고 봐도 된다. 물론 지금도 쇠퇴했다기보다는, 서로 다른 포지셔닝을 잡고 쇼핑 기회를 제공한다고 보는 것이 더 맞을 듯 싶었다. 주말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그런 쇼핑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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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이트웨이 몰에 온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반스 앤 노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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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K HD+를 사기 위함이었는데, 반스앤노블스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엄청나게 싼 값에 내놔서 사람들에게 가격대 성능비가 훌륭한 태블릿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나름 기본적인 용도로는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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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이트웨이 몰의 풍경.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와서 몰 중앙의 분수대에서 놀고 있었다. 저 분수대는 전세계 어디를 가나 아이들에게 참 사랑을 받는 그런 분수대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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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다가 본 주차장. 오후 6시 전에 나가면 하루 $2 주차장이라는 의미. 낮시간대에 주차할거라면 저렴한 편. 도심에서도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아서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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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티 크릭 센터로 돌아가야 할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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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니 바로 오는 것 같지만 나름 5분이나 기다려서 도착한 트랙스. 꽤 귀엽게 생겼다. 차량은 빨간색-하얀색-파란색으로 되어 있고, 노선은 차 앞의 글자를 통해서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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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면, 이렇게 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린다. 타거나 내릴 사람이 없다면 열지 않겠다는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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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시 돌아온 시티 크릭 센터. 


더 게이트웨이 몰이 넙은 광장을 중심으로 가게들이 퍼져있는 형태라면, 시티크릭센터는 상대적으로 좁은 여러개의 길이 나뉘어져서 상점들이 들어와 있는 형태였다. ㅚ근에 생긴 곳이니만큼 휴식공간과 조경도 잘 해 놓아서, 꼭 쇼핑이 아니더라도 그냥 돌아다니기에도 괜찮은 곳인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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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들. 보고 있으면 맛있겠다는 생각만 자꾸 든다. 이 생각은 아쿠아리움에서도 들어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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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느낌. 사진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보이지만, 더 게이트웨이 몰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몰 안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원하면 여러가지 할인 쿠폰도 얻을 수 있는데, 간단한 쇼핑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들려봐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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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 국립공원의 영향일까? 은행의 이름도 자이언 은행(Zion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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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앞으로 보이는 시티 크릭 센터의 배너들. 생긴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인지 많은 행사를 하고 있었다. 물론 솔트레이크시티에 사는 사람들에게야 이미 유명한 곳이 되었겠지만, 여행객들에게는 아직 더 게이트웨이몰보다는 생소한 느낌이니까. 


이곳으로 돌아온 목적은 시티 크릭 센터가 아니라 건너편의 템플 스퀘어였기 때문에 바로 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