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료마 역사관으로 이동했을 때에는 날씨가 맑아 다행이었다. 물론, 오늘은 료마 역사관 안에서 료마의 일생에 관련된 전시를 보려고 온 것이기 때문에 날씨가 큰 상관은 없었지만, 비오는 날보다는 맑게 개인날이 더 좋기 때문에 맑은 날씨가 반가웠다. 료마 역사관의 입장료. 일반인은 1050엔이다. 가격이 다소 비싸다고 느껴지지만, 안에 들어가서 전시물을 보게 된다면 왜 이정도의 가격인지 이해가 된다. 일반 연예인들을 왁스로 만들어 놓은 박물관보다 등장하는 인물의 숫자가 훨씬 많을 정도였으니까. 그 외에도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인물들이 전시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정도의 가격 가치는 한다고 할 수 있다. 료마 역사관 안에 들어가면 사카모토 료마의 모습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하지만, 료마전의 방영 때문인지..
고치현에서 카츠라하마 해변과 함께 둘러보게 되는 곳이 바로 이 료마 기념관이다. 최근 NHK 대하드라마 료마전에서 고치현을 비롯한 사카모토 료마와 관련된 관광지 안내를 하면서 관광객이 많아졌는데, 이곳은 꼭 거쳐가야 하는 필수 코스이다. 특히, 료마전은 후쿠야마 마사히루와 히로스에 료코, 그리고 카가와 테루유키의 출연으로 일본 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이다. 물론, 나역시 이곳에 가면서 보기 시작해서 지금 20화까지 열심히 보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그나저나, 실제 사카모토 료마보다 후쿠야마 마사히루는.. 너무 잘생겼다.; 료마 기념관으로 들어가는 길. 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기는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구경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었다. 지금도 대하드라마 료마전이 계속해서 방송되고 있는데..
최근 NHK의 대하드라마인 료마전으로 인해서 고치현에는 관광객이 엄청나게 늘었다. 일본의 영웅이다보니 한국에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에 료마에 관련된 책이 한국에 출간되기도 하는 등 슬슬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일본의 메이지유신을 이끈 인물로, 많은 일본 사람들이 동경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고치현에서 이 료마와 관련해서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카츠라하마 해변과 료마 기념관이다. 카츠라하마 해변까지는 고치역에서 MY BUS가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이용하면 된다. 가격은 900엔으로 원하는대로 이용할 수 있다. 마이버스의 시간표. 거의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추면 이곳을 구경하는데에는 별 무리가 없다. 아침 일찍 움직이면 반나절이면 이 주변을 구경하..
고치시의 가장 유명한 명물이라는 하리마야바시((はりまや橋))를 보기 위해서 고치역에서 시내로 이동했다. 하리마야바시는 삿포로의 시계탑과 함께 일본의 3대 실망지 중 하나로 불린다고도 하지만, 이런 곳들은 역시 너무 큰 명성때문이 아닌가 싶다. 실제로 가서 보면 고치시를 여행하는데 있어서 재미잇는 이야기와 함께 스쳐지나가며 볼만한 곳이다. 딱히 보기위해 어렵게 찾아가야 하는 곳도 아니고, 시내 중심에 있는 곳이니.. 고치역에서 하리마야바시까지는 노면전차를 이용했다. 고치에서 보는 다양한 노면전차들은 이렇게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녀석들이 많았는데, 이 캐릭터는 잘 모르는 녀석이다. 혹시 알고 계신분이 계시면 코멘트를.. 생각해보니, 어떤 제품의 캐릭터 같기도 하고.. 중간에 잠깐 호텔에 들려서 나왔는..
시코쿠에는 각 도시를 연결하는 열차중에 호빵맨 열차가 있다. 호빵맨의 작가가 시코쿠 고치현 출신이기 때문에, 이러한 열차가 다니고 있는 것이다. 시코쿠의 호빵맨 열차는 시코쿠에서 가장 인기있는 열차 중 하나로, 탑승을 하지 않더라도, 단지 호빵맨 열차를 구경하고 싶어서 표를 끊고 들어가서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을 정도이다. 고치역에는 호빵맨 캐릭터들만 전문적으로 파는 캐릭터 상점도 있다. 나중에 이곳에서 산 인형으로 선물도 했었다. 물론, 그 인형은 커피믹스님이 가져갔고^^; 기차를 타지 않더라도 플랫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일정 비용을 지불해야만 한다. 우리나라도 배웅을 하기 위해서는 원래 표를 끊는것이 정상이다. 물론, 간이역에서야 그냥 들어가기도 하지만;; 고치역으로 들어가기 위한 비용은 160엔.. ..
아키역에서 15분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코우엔차야는 뱅어유자덮밥으로 유명한 집이다. 사무라이 마을인 도이카츄를 보러가기 전에 있는 곳으로 함께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다. 이곳은 찻집이지만, 치리멘동으로 유명한데, 삶은 뱅어유자덮밥이라고 설명했지만 정확히는 멸치, 정어리, 뱅어 등의 치어를 삶아서 유자와 함께 덮밥으로 내놓은 것이다. 어쨌든, 이 지역의 특산물인 만큼, 신선함이 그 생명인데 다른 지역에서도 이 카마아게치리멘동을 먹기 위해서 고치현을 찾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다. 점심시간이 조금 더 지나서 이곳에 도착했는데 느즈막한 점심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몇 있었다. 사실 그것보다도 옆으로 보이는 자그마한 정원이 더 눈에 들어왔다. 식사 뿐만 아니라 차를 마시면서도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인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