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구경하게 되는 곳 중 한곳이 바로 이 만모사원이다. 만모사원은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도교 사원인데, 도심의 한복판에 있고 규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 이렇게 도교사원에 들어가보면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것들이 바로 선향인데, 도교사원 안에도 그런 향들이 많이 있었다. 도교사원인 만모사원의 내부. 한쪽에서는 이렇게 향이 타오르고 있다. 물론, 이 향 뿐만 아니라 천장에 걸려있는 많은 향들이 타고 있기 때문에 만모사원의 안에 들어가면 향 냄새가 가득한데, 이러한 향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사원에 들어서자마자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가능성이 높다. 다행히도 나는 이런 향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크게 무리가 되지 않았지만, 일행중에서는 잠깐 들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