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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여행48

[프랑스 #031] 프랑스 혁명기념일에 떠난 파리 나들이 - 유럽 자동차 여행 혁명기념일 오전. 원래는 일찍 출발해서 오전의 퍼레이드까지 볼 생각이었지만, 전날의 피로 덕분에 늦잠을 자고 말았다. 그래서 그냥 퍼레이드는 포기하고 낮에 파리를 좀 둘러보고 저녁에 에펠탑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를 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오후 4시에는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말이 있어서 가볍게 둘러보기로 하긴 했지만, 몇몇 명소들만 둘러보기에는 충분한 시간이기는 했다. 공항 근처 숙소에서 파리로 가는 길. 에펠탑 근처의 주차장을 미리 확인해두고, 네비게이션을 찍고 이동했다. 파리에는 이번이 세번째지만, 파리에서 운전을 하면서 들어가 본 것은 처음. 파리에서의 첫 운전은 보링님이 담당했다. 그러고보니 아이슬란드도 그렇고, 유럽 자동차 여행에서 차를 빌리고 운전은 울 마눌 보링이 항상 먼저 시작한듯. 에펠.. 2013. 4. 4.
[아이슬란드 #028]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포토제닉한 온천, 블루라군(Blue Lagoon) 레이캬빅 시내에서 저녁을 먹고 도착한 곳은 바로 블루라군이었다.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블루라군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진 온천인 만큼 기대가 컸다고나 할까. 도착한 시간이 이미 해가 다 졌어도 이상하지 않을 시간이지만, 아이슬란드는 백야가 계속되는 중. 그냥 그림자만 길게 늘어서 있을 뿐이었다. 어쨌든, 여행의 마지막 날, 유럽 대륙에 가면 온천을 할 일이 당분간은 없을거라는 생각에 피로를 다 풀고 가기로 했다. 블루라군에 가기 전에 먼저 들린 곳은 오늘의 숙소였던 블루라군 클리닉. 이 곳에 숙박을 하는 사람에게는 블루라군 입장권을 주기 때문에 가깝기도 해서 예약을 했었다. 총 3명이 묵었기 때문에 3명의 입장권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름을 참 엉망으로 써줬다. '정상구.. 2013. 3. 1.
미국 컨트리송의 고향, 내쉬빌(Nashville)에서 만난 컨트리 밴드와 라이브 [미국 렌터카 여행 #76] 엘비스플레슬리의 그레이스랜드가 있는 멤피스에서 컨트리음악의 수도 내쉬빌까지는 약 4시간 정도 거리. 미국을 렌트카로 여행하다보면, 고속도로에서 수많은 휴게소를 만나게 된다. 한국의 휴게소처럼 이것저것 팔지는 않지만, 화장실과 피크닉에어리어, 그리고 자판기 정도가 갖춰져 있다. 여러가지 이름으로 부르지만 보통 레스트 에어리어(Rest Area)라는 이름으로 많이 표기한다. 대부분 주차장도 넓게 되어있어 트레일러나 캠핑카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우리가 멈췄던 이유는 잠시 점심을 먹으면서 화장실도 가기 위해서였다. 마침 여기에는 햇빛을 피할 수 있는 파빌리온도 있어서 강한 햇빛을 피해 간단한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다. 점심식사는 언제나처럼 밥통에 가져온 밥과 반찬들. ^^ 우리를 모시고 열심히 수고해주고 있는.. 2012. 5. 30.
록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가 마지막까지 살았던 곳, 그레이스랜드(Graceland) [미국 자동차 여행 #75] 그레이스랜드는 록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가 마지막으로 살았던 집을 현재 박물관으로 꾸며놓은 곳이었다. 투어 버스를 타고 그레이스랜드를 둘러보는 것 뿐만 아니라, 엘비스프레슬리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까지 볼 수 있는 곳으로 테마파크의 느낌이 났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달달한 러브 미 텐더(Love Me Tender), 신나는 하운드 도그(Hound Dog) 등 그의 명곡들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추억에 젖어들기에 좋은 곳이다. 멤피스라는 도시에 있어서 찾아가기가 쉽지 않지만, 의외로 동양인들도 꽤 여럿 볼 수 있었다. 예전에 멤피스에서 멀지 않았던 스탁빌(Starkville)에 있을 때에 멤피스에 올 수 있는 기회를 몇 번 놓쳐서 아쉬웠는데, 그로부터도 한참이 지난 지금에야 이 곳을 방문할 수 있었다. 미.. 2012. 5. 26.
[마우이 맛집] 새우요리로 유명한 라하이나 레스토랑, 부바검프 마우이의 가장 유명한 타운에 위치한 레스토랑. 부바검프. 한국에서는 꽤 유명한 마우이 맛집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그냥 평범한 미국의 체인 레스토랑 중 하나. 뭐랄까 뛰어난 맛을 기대하기 보다는, 그래도 뭘 먹을까 고민하기 귀찮을 때 찾아갈만한 그런 레스토랑이다. 미국 본토에서도 몇번 먹어봐서 대충 어떤 느낌인지는 기억하고 있다. 다행히도 부바 검프 맞은편의 라하이나 몰에 주차를 하고 나면, 부바검프에서 식사 시 2시간까지 주차 도장을 찍어준다. 이 근처의 레스토랑들도 대부분 비슷하게 운영하고 있는데, 먹을 곳이 정해져 있다면 미리 물어보고.. 몰 안에 주차하는 것이 편하지 않을까 싶다. 라하이나에 무료 주차자리가 꽤 있다고는 하지만, 그걸 찾아다니는 거라도 일이라서;; 요것은 서버를 부르는 메뉴판... 2012. 3. 29.
블루스와 록큰롤의 고향, 멤피스 빌 스트리트(Memphis - Beale St)의 풍경 [미국 렌트카 여행 #74] 뉴올리언즈에서의 재즈를 만난 뒤에, 다음 목적지로 향한 곳은 블루스와 락큰롤의 고향. 멤피스였다. 맘같아서는 미피시피 주 미시시피 강변의 주크조인트에도 들려보고 싶었고, 대학생시절 1년동안 공부했던 미시시피 주립 대학에도 들러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일정은 그걸 허락하지 않았다. 특히 대학은 나에게는 추억이지만, 일행들은 거길 왜.. 라는 곳이어서 그랬으려나. ^^ 그냥 멤피스로 가기가 아쉬워서 일정을 짜기 전에 이곳저곳을 찾다가, 세계테마기행에서 본 톰 소이어 공원을 가보기로 했다. 이것이 아주 큰 실수였다.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이 곳을 톰소여 공원이라고 소개하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했지만.. 그냥 RV 파크였다. 심지어 안으로는 돈 내야 들어갈 수 있는 그런 RV 파크. 물론 저 안에서 .. 2012. 3. 27.
재즈의 도시 뉴올리언즈의 풍경, 그리고 카페 드 몬드(Cafe du Monde) [미국 렌트카 여행 #73] 렌트카 여행에서 잠시 벗어난 뉴올리언즈 낮의 시작은 잭슨스퀘어에서 시작되었다. 잭슨스퀘어는 뉴얼리언즈 여행의 메인이 되는 장소나 다름 없는데, 저녁과는 달리 스퀘어 주변으로 다양한 그림들을 팔고 있어서 느낌이 달랐다. 판매되고 있던 독특한 느낌의 그림들. 몇몇 그림들은 뉴올리언즈에서 바로 귀국하는 것이라면 사가지고 가고 싶을 정도로 맘에 들었지만, 아직 일정이 1달 넘게 남아있는 관계로 손을 댈 수 없었다. 물론, 가격을 들으면 그 자리에서 또 포기했을지도 모르긴 하지만. 적어도 싸진 않을테니까 ㅎㅎ 잭슨스퀘어와 성당의 모습. 스퀘어는 딱히 볼 것이 없지만, 그 주변으로 볼거리들이 많았다. 잭슨스퀘어의 맞은편은 워싱턴 아티러리 공원. 대포가 미시시피강을 향해 조준되어 있었다. 조용한 오후의 미시시피 강 .. 2012. 3. 14.
[미국-뉴올리언즈] 카페오레와 프렌치 스타일 도넛 베녜가 맛있는 곳, 카페 드 몽드(Cafe Du Monde) 카페 드 몽드(Cafe du Monde)는 프렌치 마켓에 자리잡고 있는 커피스탠드로, 카페오레, 그리고 설탕가루를 가득 뿌린 베녜(Beignet)로 더 유명하다. 뉴올리언즈를 돌아다니다보면 어쩔 수 없이 지나가게 되는 곳에 있어서일까, 이곳을 지나다니면서 사람이 없는 것을 거의 보지 못했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었다. 카페 드 몬드느 1862년에 처음 오픈을 한 가게로, 1주일 24시간 모두 열기 때문에 언제나 커피한잔이 그리울 때 들어가서 마실 수 있는 곳이었다. 당시에는 규모는 이것보다 작았다. 휴일은 오직 크리스마스 당일, 그리고 태풍이 지나가는 날 뿐이라고 할 정도이고, 긴 시간에 비해 아이스 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1988년이 처음. 카페 드 몽드의 메뉴판. 많은 사람들이 카페오레와 블랙.. 2011. 12. 22.
미국 나사 우주탐험의 시대 체험, 스페이스 센터 휴스턴(Space Center Houston) [미국 렌트카 여행 #69] 텍사스, 특히 휴스턴 주변은 의외로 톨 로드가 많았다. 우리가 사용했던 네비게이션은 무료/유료도로를 구분해주는 옵션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무조건 빠른도로(=유로도로)로 달려야 했다. 나중에 길이 익숙해진 후에야 일반 도로를 이용해서 이동할 수 있었다. 은근히 톨이 나오니 이것도 신경이 쓰이는 부분 중 하나. 특히 동전 없을 때 이렇게 동전 던져넣어야 하는 곳은 참 난감하다. 바로 옆에 지폐를 교횐해주는 기계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거마저 없는 곳이라면 정말 난감 ㅠㅠ.. 저번에 한번은 정말 동전이 없어서 차에서 내려 뒤에 있는 차에 가서 바꾼적도 있었다. 그래도, 뒤에 아저씨가 웃으면서 동전을 바꿔줬으니 망정이지 ㅎㅎ.. 어쨌든 휴스턴에서 1박을 하고, 무사히 휴스턴 스페이스 센터에 도착했다. 우주시대.. 2011. 8. 16.
다리 위에서 일제히 날아가는 박쥐가 있는 대도시, 오스틴 콩그레스 브릿지(Austin Congress Bridge) [미국 렌트카 여행 #68] 미국에는 박쥐를 볼 수 있는 장소가 여러 곳이 있는데, 칼스바드 동굴 국립공원의 박쥐와 함께 오스틴의 이 박쥐도 굉장히 유명하다. 대도시의 다리 아래에서 매일 밤 날아오르는 이 장관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관광지로 만들었다. 대도시와 박쥐라니 웬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 것 같지만, 적어도 오스틴의 시민들 그리고 관광객에게는 꽤 재미있는 볼거리임에는 틀림없다. 별다른 이정표가 없지만, 차량 이용시에는 하얏트 리젠시 오스틴 호텔을 찍고 오면, 바로 그 맞은편에 주차장이 있으므로 찾아오기 쉽다. 주차는 무료. 공식 이름은 콩그레스 애비뉴 브릿지(Congress Avenue Bridge). 박쥐가 날아오르는 시간은 해가 지는 시간 전후이기 때문에 이 시간대가 되면 다리 옆 주차장은 금새 가득찬다. 운이 좋을 .. 2011.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