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스퍼 국립공원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인 재스퍼는, 마을 어디에서 보건간에 하얀 눈이 덮인 설산을 볼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재스퍼에 머무르는 5일동안 마을에 나들이를 나갈때마다 마을 뒷편으로 보이는 눈 쌓인 록키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재스퍼에서는 휘슬러 인에 머물렀는데, 이곳에 있는 핫텁에서 몸을 녹이면서 설산을 구경할 수도 있었다. 재스퍼 마을의 중심이 되는 곳에는 비아레일 재스퍼 역이 있다. 이곳은 CN의 화물열차와 비아레일의 열차만이 지나가는 작은 역이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마을의 정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그 존재감은 상당한 편이다. 여객용 기차가 자주 지나가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는 굉장히 한가하지만, 비아레일이 지나갈 때에는 굉장히 분주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재스퍼역 옆에..
재스퍼에서 봄~가을 사이에 자전거 하이킹 코스로도 많이 이용되는 곳이 바로 이 멀린캐년이다. 재스퍼 시내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있지 않아서, 자전거로 가볍게 다녀오기도 쉬운데다가.. 또 도착하면 그 곳의 풍경이 멋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가을에 본 멀린캐년의 모습과, 겨울에 얼어붙은 계곡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또 달랐는데.. 두 계곡의 모습을 두 시기에 따로 보는 것도 또 매력적이다. 멀린캐년의 트래킹코스는 여러 입구에서 시작할 수 있는데, 보통 어느방향으로 향하건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여름에는 계곡 밑으로 내려갈 수 없기 때문에, 위쪽으로 마련된 산책로를 따라서 이동을 해야 하는데 산책로가 어렵지 않기 떄문에 걷기에 자신이 없는 사람도 쉽게 걸어다닐 수 있다. 멀린캐년의 물도 빙하수가 ..
밴프에서 레이크루이스로 향하는 길은 많은 사람들이 빠른 이동을 위해서 93번 도로를 많이 이용한다. 하지만, 밴프와 레이크 루이스 사이에도 보 밸리 파크웨이(Bow Valley Parkway)라는 아름다운 길이 있는데, 레이크루이스-재스퍼간의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에 버금갈만큼 멋진 길이다. 실제로 93번 도로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오래 걸리지만, 1시간 정도만 더 투자하면 훨씬 멋진 풍경 사이로 멋진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아이스파크 필드웨이를 즐기기 전의 에피타이저와 같은 셈. 보밸리파크웨이 초입에 있는 캐슬마운틴. 산의 모습이 성을 닮았다고 해서 캐슬마운틴이라고 하는데, 그러고보니 성의 삐죽삐죽 한 모습들이 연상되는 것만 같다. 보밸리파크웨이는 2차선의 도로지만, 차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쾌적한 드라..
캐나다 밴프에 있는 유명한 레스토랑 메이플 리프입니다. ^^* 여름 성수기 시즌에는 항상 자리가 꽉차서 들어가기 힘들다고 하지만, 저는 그 기간을 살짝 비껴가서인지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사람은 여전히 가득했었네요. 메뉴판이 나왔습니다. 찍어놓은 사진에는 44불, 추가가 무려 20불, 26불씩이나 하지만.. 실제로는 10불대의 메뉴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메뉴는 20불 전후, 그리고 팁과 세금도 생각하셔야 하지요^^;; 이렇게 올리브오일에 발사믹식초가 올라간 소스와 빵이 나왔습니다. 빵은, 괜찮은 수준의 빵이었습니다. Bison Stroganoff Pasta Stroganoff는 고기를 썰어서 사워크림에 잰 러시안 요리방식이라고 하는군요. 페투치니면과 함께 서빙된 파스타는...음...
밴프에는 유명한 온천이 있는데, 그 이름하야 어퍼 핫 스프링스이다. 처음 온천이 발견된 곳은 현재 관광지로 이용되고 있고,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온천은 바로 이곳이다. 여름과 가을시즌에도 인기가 있지만, 특히 겨울에 스키나 스노우보드로 추워진 몸을 따뜻하게 녹이기에는 온천만한 것이 없기에 겨울이 최대 성수기라고 한다. 오픈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11시. 겨울에는 오전 10시에 연다. 그렇다보니 스키장 마감시간까지 스키를 타고, 저녁식사를 한 뒤에도 온천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다. 마지막 입장은 마감 30분 전까지. 어퍼 핫 스프링의 건물 자체도 다른 곳에 있는 건물들과는 다르게 뭔가 조금은 오래된 듯한 느낌의 매력이 풍긴다. 건물 입구가 있는 곳의 아래층에 온천으로 사용되는 수영장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