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떠나는 날, 공항에 있는 딤섬가게에 들렸습니다. 딤섬 가게의 이름은 미심각(美心閣)이네요..^^; 일단, 홍콩 공항에 있는 식당인만큼 다른 곳보다 가격이 비싸기는 했지만, 꽤나 고급스러운 축에 속하는 딤섬식당이라 하기에 입장부터 기대를 조금 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물수건. 홍콩과 마카오에서 좀 괜찮은 식당에 가면 이 브랜드의 물수건이 많이 제공되던데, MAXIM'S라는 브랜드가 아마도 이 방면 브랜드인가 봅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차와 뜨거운 물입니다. 개인당.. 이렇게 접시하나.. 찻그릇 하나, 수저와 그릇, 젓가락... 준비되어 있네요. ^^; 이렇게 알록달록한 생과일 쥬스를 시킨 사람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탄산중독인 제 스타일대로 콜라를 주문했지만요.. 그래도 요즘에는 이놈의 ..
레티로에 놀러갔다가 점심을 먹을 곳으로 근처의 유명한 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물론, 제가 유명한 곳을 알아서 간건 당연히 아니고, 지역주민인 엘낀의 추천을 따라서 갔던 식당이지요. 근처에서 띠삐꼬 빠이사를 먹으려면 이 식당만큼 유명한 곳이 없다는 그의 코멘트. 기대를 한 껏 해도 좋다는 말과 'Delicioso!'라고 제스춰까지 취해주니 벌써부터 식욕이 당깁니다. 이 띠삐꼬 빠이사는 반데하 빠이사라고도 불리우는데, 섞여 나오는 건 비슷하지만 실제로 보면 두가지는 내용물의 구성이 조금 다릅니다. 반데하 빠이사도 나중에 소개하도록 하지요. 메뉴판입니다. 처음에는 띠삐꼬(Tipico)를 먹으려고 했는데, 그냥은 양이 엄청 많을테니.. 1/2 TIPICO만 고르라는 엘낀의 조언이 있었습니다. 엘낀에게도 "나 정..
제주도에 사시는 타샤님의 성은을 입어 제주시청 앞에 있는 한라식당을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에서 갈치, 옥돔 등의 생선요리만큼은 어느집에 가도 실패하지 않는 다는 말이 있을 만큼 유명하기도 하구요. 물론, 이번 여행에서 제주도에서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못먹은 건 혼자 여행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있어 다음을 또 기약하게 되나 봅니다. 식당에서의 균형잡힌 식단제공.. 어떻게 식단을 개선할까요? ^^... 그냥 재미있어서 찍어봤습니다. 반찬을 내오시던 아주머니께서 서비스라며 생선구이도 한마리 내다 주십니다. 밥이 나오기 전까지 생선살을 뜯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타샤님께는 제가 다시 오게 되면 맛있는 것을 사드리겠다는 약속과 함께 말이죠^^. 자리 물회입니다. 이전에 여행했을때도 한번 먹었던..
옛날의 기억을 되살려 다시 산포식당을 찾았다. 갈치가 맛있었던 식당..이라는 기억이 있기 때문에 다시 찾았는데, 성산일출봉 앞의 식당이 그랬듯이 여기도 가격이 비싼 편이었다. 선풍기에 가려서 잘 안보이지만 갈치구이가 15,000원...-_-;; 이전에 왔을 때 만원이었던 거 같은데.. 가격 상승의 압박이 상당했다. 그래도, 딱히 다른곳을 가기에는 시간도 애매해서 그냥 이곳에서 먹기로 했다. 좀 럭셔리하게 먹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갈치구이를 주문하자 분주하게 일을 하시는 아주머니. 다소 무뚝뚝한 편이었는데, 평소 성격이 원래 그러신 것 같았다. 산포식당의 전경 ^^ 반찬들... 그냥 평범한 반찬들이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다 맛있었다. ^^;; 평범하면서도 맛있기.. 이건 쉽지 않은데.. 갈치구이는 그야..
제주도에 사는 친구가 추천한 서귀포시의 용이식당. 친구의 말에 따르면, "아주 맛있는" 맛집은 아니더라도 4500원의 저렴한 가격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그런 집이라고 했다. 스쿠터를 타고 제주도를 돌면서 서귀포시를 지나갈일이 있어서, 6시가 조금 안된 이른 시간에 용이식당에 들렸다. 서귀포시 홈플러스 근처에 있는데, 네비에 용이식당을 찍으면 1개밖에 없기 때문에 금방 찾아갈 수 있다. 용이식당의 전경.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저녁을 먹고 6시가 넘어서 떠날 무렵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다. 4일전에 식당에 혼자 들어갔다가 안좋은 일을 당한 경험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1인분도 되나요?"하고 물었다. 특히 고기굽는 곳에서는 1인분을 안해주려고 하는 곳들이 많기 때문이었다. 하..
지인의 강력한 추천으로 찾아던 곳이 바로 중앙시장에 위치한 수복빵집입니다. ^^;; 역시, 위치는 시장상인분들에게 물어보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저도 설명을 듣고 한참을 헤메다가 물어보고서 겨우 찾았거든요. 메뉴는 아주 간단합니다. 찐빵, 꿀빵, 도나스, 팥빙수, 라면, 음료수, 단팥죽. 지인이 추천해줬던 메뉴는 찐빵과 꿀빵, 그리고 팥빙수였죠.. 꿀빵은 정말 미친듯이 달거라고 했는데... 오래걸린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찐빵과 팥빙수를 시켰습니다. 팥이 가득~~~~~~~~ 뭍어있는 찐빵. 그냥 보기만 해도 아주 달거같은 기분이 팍팍 들지 않나요? 하나를 들어서 한입 베어뭅니다. 달콤함과 함꼐 진--한 팥맛이 그대로 전해져 오네요~ ^^ 아직도 많이 남았습니다. 달고 달지만..진한 팥 맛 때문에 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