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년랜즈 국립공원(Canyonlands)은 아치스 국립공원과 함께 모압(moab)에서 갈 수 있는 국립공원이다. 캐년랜즈 국립공원은 길죽하게 생긴 곳으로, 캐년랜즈 국립공원의 입구쪽으로 데드호스 주립공원이 있고, 조금 더 들어가면 캐년랜즈 국립공원이 나온다. 캐년랜즈 국립공원까지 들어가는길은 꽤나 구불구불하지만 풍경이 드라마틱하게 변해서 운전하는 재미가 있는 길이다. 굉장히 땜질이 많이 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의 도로. 하지만 달려보면 승차감은 꽤 나쁘지 않은 도로다. 오히려 구불구불한 S자 도로이기 때문에 커브를 트느라 승차감이 나빠질 뿐. 그렇게 긴 S자 도로를 지나고 나면 끝없이 이어지는 직선 도로와 함께 캐년랜즈 국립공원에 도착하게 된다. 모압에서 출발해서 약 30~4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입구..
미드호수를 지나서 계속 날아가다보니 물길이 만들어 놓은 듯한 자연의 예술작품인 그랜드캐년 웨스트림의 시작 부분에 도착했다. 정말 오랜시간동안 물이 만들어낸 풍경은 높은 곳에서 보고 있으니 더 감동적이었다. 정말 인간으로서는 쉽게 상상하기 힘든 시간동안 이런 것을 만들고 있었으니, 참 자연은 대단하다. 그랜드캐년은 여러번 왔었지만, 이런 각도에서 그랜드캐년을 내려다보는 것은 처음이다. 항상, 엽서에 많이 등장하는 각 포인트들에서 봐온 그랜드캐년만 알았었지, 이렇게 하늘에서 보는 것은 참 신선했다. 헬리콥터의 창문을 통해서 보는 거라고는 하지만, 좁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웅장한 자연은 왜 헬리콥터를 타야 하는지 말을 해주고 있었달까. 오른쪽 위에 보이는 건물은 그랜드캐년 스카이워크(Grand Canyo..
미국은 비행기로 대도시를 이동하면서 여행하거나, 그레이하운드나 암트랙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가장 효율적인 교통수단은 다름아닌 렌터카이다.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카고 등의 대도시는 도시 내의 대중교통수단이 잘 되어 있어서 도시를 구경하는데 불편함이 없지만, 국립공원을 비롯한 미국의 유명한 장소들을 둘러보려면 교통수단이 없어서 이동하기 힘든 곳들이 더 많다. 그랜드캐년이나 요세미티와 같이 유명한 국립공원은 그래도 다양한 투어 상품들이 있지만, 조금만 더 내륙으로 들어가면 투어상품도 시즌에만 운영되거나, 아예 일반적인 방법으로 갈 수 없는 곳들도 많다. 더군다나 1달 정도의 일정으로 미국을 돌아보려면 렌터카만큼 적합한 수단이 없다. 물론, 렌트카를 대여할 때 보험은 꼭 풀 보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