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마츠의 크레멘트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세토대교가 있는 곳으로 갔다. 세토내해를 가로지르는 세토대교를 구경하러 가는 사람들이 세토대교 기념관과 함께 들리는 곳이 바로 히가시야마 가이이세토우치 미술관이다. 세토대교 기념관과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을 뿐더러, 세토대교를 바라보면서 가볍게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있기 때문에 잠깐 시간을 내서 들려보기 좋은 곳이다. 특히, 오츠카 국제 미술관에서 예술의 섬인 나오시마 섬을 거쳐 이동하는 시코쿠 미술 여행을 하고 있다면 꼭 빠지지 말고 들려보자. 히가시야마 가이이 세토우치 미술관은 일본의 유명한 풍경화가인 히가시야마 화백의 작품들을 기증받아서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주로 파란색을 띄는 작품들이 많고, 가슴이 탁 트이는 듯한 청량한 느낌의 작품들을 ..
나오시마에서 돌아와서 저녁식사는 다카마츠에 있는 키라라에서 했습니다. '게'가 나오는 해산물 가이세키라고 해서 기대를 조금 많이 했지요. 들어가는 입구에 다양한 요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게도있고, 가리비도 있고, 새우도 있고, 회도 있네요. 일본은 참 이런 음식 모형들을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들어가기 전부터 입맛이 짝짝 당기네요~ ㅎ 키라라 식당의 성냥. 성냥이 쌓여있는 식당은 오랜만에 봅니다. 들어가니 이렇게 기본적으로 세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게, 조개, 야채가 들어간 나베, 미리 잘 세팅되어 있었던 회, 그리고 게 다리, 새우와 소라. 그리고 앞으로 나올 음식들까지.. 먹기 전부터 기대가 되더군요. 일단 가볍게 소라 하나로 음식을 시작해 봅니다. 나베는 잠깐 앉아있으니 불을 붙여서 보글보글 ..
언제나 여행의 시작은 비행기와 함께한다. 이번에 시코쿠 남부의 고치현으로 갈 때에는 일본항공을 이용했는데, 인천-후쿠오카 구간이 대한항공과의 코드쉐어여서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이로써 런던, 아키타, 아오모리, 후쿠오카까지 최근의 여행 4번이 모두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행운아닌 행운을 누리게 되었다. ^^* 다른 항공사보다도 국적기를 타는게 더 좋으니까~ 친절하고..;; 인천-후쿠오카 구간에 나온 샌드위치. 계란이 슬라이스되어 빵 위에 올라가있다. 양배추와 소스를 빵 사이에 끼워서 머스타드를 뿌린 다음에 먹었다. 나름 먹을만했던 샌드위치.;; 후쿠오카 공항의 관광안내소. 도쿄, 오사카와 더불어 한국사람이 가장 많이 오는 공항 중 하나라고 하는데, 꼭 그렇지 않더라도 일본은 워낙 한국 여행자들이 많..
캘거리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 중 하나는 바로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의 촬영장소였던 랜치맨스입니다. 여타 다른 레스토랑들에 비해서 가격이 과히 비싸지도 않으면서, 분위기는 꽤나 좋은 곳에 속하기 때문이지요. 서부의 카우보이들이 몰려들것만 같은 이 술집은, 브로크백 마운틴에서도 카우보이들이 모이는 술집으로 나왔던 곳이기도 해서 캘거리에 가면 한번쯤 방문해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실, 음식도 꽤나 맛있는 편이기 때문에 단순히 유명한 장소를 간다는 생각보다는,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간다고 생각을 해도 나쁘지 않을 거 같네요. 레스토랑 랜치맨스의 안쪽에 있는 홀에서는 스윙 강습이 한창이었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이긴 했는데, 흥겨운 스윙리듬에 맞춰서 춤을 추고 있는 분들을 보니 꽤나 즐거워 보입니다. 물론, 다들 ..
일본에서 저녁에 간단한 먹을거리와 선물을 좀 사려고 슈퍼마켓에 갔는데, 슈퍼마켓 입구에서부터 2/14일 발렌타인 데이를 알리는 배너가 걸려있네요. 한국에서야 구정을 쇠지만, 일본에서는 신정만 쇠는 관계로 2/14일은 온전하게 발렌타인 데이이지요. 한국에서야 설날과 발렌타인데이가 그랜드 크로스(^^)를 한 날이지만요. 그래서 그런지 슈퍼마켓을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초콜렛을 파는 부스가 곳곳에 보입니다.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종류의 초콜렛에서부터, 일본만의 특이한 아기자기한 포장을 한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설날이고 한국에서는 여자가 주는 날이기는 하지만, 저 역시 연인에게 선물 줄 초콜렛 선물을 하나 골랐습니다. 여행 선물도 겸해서요. 하지만, 다들 너무 평범한 것 같아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위드블로그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샤브샤브 맛집, 강남역에 있는 올리브팜스 샤브시에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샤브샤브를 거의 사랑하다시피 하는 사람이다보니, 샤브샤브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이벤트에 절대 빠질수가 없기 때문이었죠. ^^; 올리브팜스 샤브시는 강남역 CGV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이렇게 지하로 내려가면 올리브팜스 샤브시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옵니다. 토요일 저녁에 올리브팜스 샤브시에 도착해서인지 사람이 꽤나 많았습니다. 역시 샤브샤브를 무한대로 먹을 수 있다는 매력은 크긴큰가봐요. 저는 무한대로 스시를 먹을 수 있는 것보다, 샤브샤브를 무한대로 먹을 수 있다는게 더 땡기네요. 그래서 20분 정도를 기다린 다음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올리브팜스 샤브시는 꽤나 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