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을 타고 제주로 가기위해 김포공항으로 갔을 때, 대한항공 국내선 라운지에 들렸다. 물론, 이곳도 Priority Pass 사용 가능. 대한항공 라운지의 장점은 항상 무선 인터넷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따로 직원에게 접속 암호를 요청해야 한다. 외국에서는 라운지의 AP를 그냥 오픈해놓은 곳도 많지만, 요즘에는 대부분 암호를 걸고있는 추세이다. 라운지 안에는 이렇게 다양한 주간지와 신문들이 비치되어 있다. 국내선 라운지는 식사보다는 잠시간의 대기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읽을거리는 항상 도움이 된다. 대한항공 김포공항 국내선 라운지의 전경. 대부분 푹신한 의자들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쉬어가기 좋다. 국제선 라운지에 비해서 오래 머무는 사람이 없는 특성상 따로 요리가 비치되어 있..
#06 - 제주시 여섯번째 날에는 제주도를 자전거로 한바퀴 돌아서 생긴 피로를 풀기 위해서 하루를 푹 쉬기로 했다. 특별한 계획도 없었고, 전날 밤까지 잡다한 일을 했었던 우리는 피곤함에 모두 10시가 넘은 시간에야 잠에서 깨어날 수 있었다. 전날 장을 봐 두었던 것들로 얼렁뚱땅 스파게티를 해먹고는 어슬렁 어슬렁 제주시를 구경하러 나왔다. 사실 제주시 구경이 목적이 아니라 그냥 또 바다를 보러 나가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해안쪽 벽에 있던 불가사리^^ 가만히 서서 비행기 착륙하는 것도 보고.. 거의 30분에 한대씩 착륙하는것 같았다. JEJU ISLAND~ 오후시간을 게임방에서 빈둥대면서 보낸 우리는 저녁에는 각자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나는 제주도에 살고있는 아는 동생을 보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따로 ..
#05 - 성산일출봉 -> 제주시 이날은 모처럼 일출을 보기 위해서 일찍 일어났다. 사실 성산일출봉에 올라가서 일출을 보려고 했었는데, 모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그냥 근처 바닷가에 가서 봤다. -_-; 왜그랬는지는 잘 기억안나는데, 당시 성산일출봉에 일출보러 올라갈때 입장료를 또 내야 한다는 것이 아까워서 그랬던 것 같다. 날은 밝았는데, 해는 성산일출봉으로 가려진 곳에서 뜨고 있었다.-_- 뭐 평생에 한번 올곳도 아닌데 라고 위안하며, 성산일출봉에서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사실 해뜰때 바닷가를 따라서 걷는것도 나름대로 괜찮은 경험이었다. 그나저나, 숙소 아주머니왈. 이렇게 날씨 좋은 날 일출보는건 1년에 그렇게 많은건 아니라고... 아. 그런거였구나 -_-; 어쨌든 아침을 간단히 해서 먹고는 그곳을 빠져..
#04 - 표선해수욕장 -> 성산일출봉 네번째 날. 아침일찍 일어난 우리는 아침 준비부터 했다. 물론 아침이래봤자 냄비에 한 밥과 어제 산 반찬들을 가볍게 부쳐서 3분 국에 말아먹는게 전부였지만, 일단 가격도 싸고 먹을만해서 괜찮은 아침이었다. 다만 아주머니가 어제 우리 옆방에 한명이 왔다고 해서 저녁도 같이 먹으려고 했었는데 저녁에는 통 얼굴을 볼 수 없었고, 아침에나 볼 수 있었는데.. 여자였다. 어쨌든 불러서 같이 아침을 먹고 그 여자는 먼저 민박집을 떠났다. 그리고 한 1시간정도 우리는 정리와 뒷마무리를 하고 민박집을 빠져나왔다. 오늘의 목적지는 우도! 그래서 열심히 달렸다. 여전히 맞바람이 심하게 불기는 했지만 어제의 그 강렬했던 맞바람은 아니었기 때문에 한숨 놓을 수 있었다. 바람이 둘째날만 ..
#03 - 중문관광단지 -> 표선해수욕장 오늘은 Y가 제주도로 와서 합류하기로 되어 있는 날이었다. Y는 제주 공항에 도착하면 전화를 하기로 했으므로, 우리는 전화가 올때까지 마음껏 늦잠을 잘 수 있었다.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Y가 공항에 도착했다는 전화를 했고, 1시간 정도 후면 버스를 타고 중문 관광단지에 도착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기에 천제연 폭포 입구에서 만나자고 이야기를 했다. 전화가 온 뒤 우리는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대충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 나서 어제 펑크났던 자전거를 확인했더니 바람이 모두 빠져서 바퀴의 기능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자전거를 끌고가서 자전거포에 맡긴 뒤 천제연 폭포 입구로 가서 기다렸다. 그런데, 도착할 시간이 다되가는데 도통 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_-;;..
#02 - 곽지해수욕장 -> 중문관광단지 밤은 정말 최악이었다. 모기약이 없던터라 빨리 문단속을 하고서 문을 열지 않았었는데, 어디서 들어왔는지 알 수 없는 모기들 덕분에 N과 나는 일인당 30곳 이상씩 물린 것 같았다. 너무나도 간지러워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최악의 밤이기는 했지만, 어쨌든 7시에 무리 없이 일어날 수는 있었다. 7시에 일어나서 어제 사다둔 초코파이와 과자 그리고 우유로 아침을 간단하게 때우고는 민박집을 빠져나왔다. 민박집을 나오자 아침햇살이 굉장히 부드러웠다. 하지만, 하루종일 달려야 하는 관계로 선크림을 햇빛에 노출되는 모든곳에 발랐다. 예전에 호주를 여행할때 선크림을 바르는데 소홀히해서 얼굴에 늘어난 주근깨와 등에 생긴 손바닥 자국이 내게 교훈을 안겨줬기 때문이었다. 오늘의 목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