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얼에 도착한 날 호텔에 들어오자마자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던 관계로 그날 몬트리얼을 둘러보는 것은 다음날로 미룰수밖에 없었다. 다음날도 일기예보에서는 비올 예정이라고 되어있었지만, 창밖을 내다보니 별다르게 비가 오고있는 것 같지 않아서 몬트리얼 시내로 마실을 나섰다. 몬트리얼에서 숙박했던 하얏트 리젠시는 몬트리얼 구시가지에서 걸어서 5분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동하기에도 그만이었다. 몬트리얼의 길거리 주차공간은 이렇게 되어있었다. 일단은 이곳이 불어권이다보니 적혀있는 글자들이 모두 불어! 하지만 기본적인 설명은 영어로도 적혀있고, 요일이나 숫자는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다. LUN(Lundi-월요일)~VEN(Vendredi-금요일), SAM(Samdi-토요일), DIM(Dimanche-일..
센뜨로 아바나는 올드타운인 올드 아바나와 서울의 강남쯤 되는 베다도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곳에는 별다르게 역사적인 지역은 없지만, 쇼핑센터, 카페, 클럽 등 즐길꺼리가 곳곳에 있고, 북쪽으로는 역시 멜라꼰(Melacon)과 연결되어 있어서 베다도와 올드 아바나 양쪽을 다 구경하기에 좋은 지역이다. 나 역시도 센뜨로 아바나쪽에 숙소인 까사 빠띠꿀라르(Casa Particular)를 잡았었는데, 이쪽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들이 많다. 이곳에서는 큰 골목에서 조금만 다른 골목으로 들어가더라도 쿠바 사람들의 일상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어서 그냥 걸어다니는 것만으로도 참 재미있는 곳이다. 흥미로운 점은 하바나에서는 이런 골목들이 대로변 보다 더 안전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안전하다고 ..
#02 - 쿠알라룸푸르 어젯밤에 늦게까지 있어서인지 아침에 일어나보니 벌써 시간이 10시가 다되어가고 있었다. 아침에 로비로 나와서 KL에 관한 이런저런 브로셔들을 살펴보며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가 여러곳의 건물들을 거쳐서 레이크 가든을 가기로 결정했다. 호주에 있을때도 가든은 즐거움과 휴식을 주는 곳으로 기억속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한것은 차이나 타운으로 가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시장은 아니지만 그쪽으로 가면 그런저런 볼거리가 있을것 같기 때문이었다. 차이나 타운으로 가는 길에는 맥도날드나 KFC같은 패스트푸드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차이나 타운으로 건너가는 횡단보도. 우리나라와는 달리 횡단보도의 색깔이 노란색이다. 물론 모든곳이 다 그런건 아닌것 같았지만.. 어쨌든 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