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곳은 바로 이 향수 30리길, 멋진 신세계였다. 정지용시인의 이야기와 함께 이쁘게 꾸며져 있는 곳이었는데, 장계국민관광지에 조성된 곳이라고 한다. 한 1시간 정도 이곳에 머물렀는데, 있을 당시에는 아직 겨울이라 나무가 앙상했지만, 꽃피고 새가우는 지금은 굉장히 아름다운 곳이 되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시간이 된다면 꼭 다시한번 찾아가고 싶은 곳이다. 이전에 소개했던 정지용 시인의 생가. 시가 있는 마을이라는 그 모습이 책자에도 남아있었다. 모단가게 안에는 아기자기한 물건들과, 읽을거리들, 살거리들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5천원짜리 멋진 신세계 시집을 한권 구입했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작은 시집이었는데, 그냥 들고갈 곳이 없어서 쇼핑백을 하나 달라고 했더니.. 요렇게 앙증맞..
기대하고 기대하던 맛있는 생선국수로 점심식사를 한 후 버스는 옥천읍에 있는 정지용 시인의 생가에 도착했다. 정지용 시인의 생가가 있는 옥천읍 상계리/하계리와 멋진 신세계는 충북 팸투어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곳이었다. 날씨만 좀 더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기는 했지만, 그래도 정말 좋았던 곳인데.. 정말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그런 곳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어릴적 정지용 시인의 '향수'를 참 좋아하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 영향도 적지 않았던 것 같다. 정지용 시인의 생가는 1974년에 허물어지고, 이곳에 들어서 있는 것은 새집이라고 한다. 정지인 시인이 태어났던 그 생가가 아니라는 것은 다소 아쉽지만, 생가에서 그의 흔적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새로 들어선 집이라고는 하지만,..
반야사에 이은 목적지는 영동에 위치하고 있는 와인코리아였다. 한국에도 와인을 생산하는 곳이 여러곳이 있지만, 샤토마니로 유명한 와인코리아가 그 규모가 가장 크다. 우리나라에서는 정통와인을 추구하는 곳도 있지만, 감와인, 머루와인, 복분자와인 등 조금은 특이한 와인들을 취급하는 곳도 있어서 열심히 돌파구를 차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와인의 제조과정. 와인 역시 긴 시간과 과정을 거쳐야지만 제대로 나오는 법이다. 전시되어 있는 와인들. 와인코리아에서 생산한 와인들이 시기순으로 나열되어 있었고, 각 해 생산한 다양한 와인과 재미있는 병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사실, 와인코리아의 와인은 옛날 옛적 친구가 파티할 때 들고왔던 샤토마니가 전부였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을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었다. 호주..
충북 팸투어에서의 첫번째 점심. 충북도청 관계자분들이 심혈을 기울여서 선택한 점심식사 식당은 바로 선광집이었습니다. 생선국수와 도리뱅뱅을 전문으로 하는 이 집은 KBS, MBC, SBS의 출연경력도 화려한 생선국수의 원조집이라고 합니다. 생선국수는 6시 내고향(^^)에서 만드는 모습은 몇번 봤었는데 실제로 먹어볼 기회가 없어서 궁금하기만 했던 음식이었는데, 이렇게 먹어볼 수 있는 기회가 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생선국수는 5천원, 도리뱅뱅이는 대 15,000원, 소 10,000원이군요. 국수가 5천원이면 저렴하지 않아! 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나오는 생선국수의 양을 보면 5천원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요것이 바로 도리뱅뱅입니다. 피래미에 고추장을 발라서 만든 음식인데 바삭하니, 술안주로는 그만일거 같네요...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충청북도 팸투어를 통해 영동, 옥천, 보은군을 다녀왔다. 아침 7시에 삼성역에서 출발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의정부에서 새벽 첫차를 타고 부랴부랴 출발했는데, 30분이나 일찍 도착해버렸다. 오랜만에 예전에 다녔던 회사 건물을 보니 싱숭생숭하기도 하고, 또 짧은 여행을 떠나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를 다닐때에도 출장의 연속이었는데. 어쨌든 7시를 조금 넘겨서 버스는 충북을 향해 출발했다. 그리고, 새벽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인만큼 피곤이 몰려왔다. 덕분에 3시간동안 거의 기절모드. 마지막에 자기소개를 하는 과정에서야 깨어날 수 있었다. 자기소개를 듣고 있다보니 어느새 도착. 정말 많은 다양한 분야들의 블로거 분들이 이번 팸투어에 참여를 했다. 나는 이렇게 단체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