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자동차 여행 #09 - 캐즘(Chasm) 트레일과 폭포 캐즘 트레일은 밀포드 사운드에 도착하기 10분쯤 전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트레일이 20~30분 정도면 충분히 걸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여행객이나 투어버스에서도 많이 걷는곳이다. 그렇다보니 아주 큰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차를 세우기에도 부담이 없다. 레이크 건 네이처 워크와 비슷하게, 전체적으로 이끼가 가득한 풍경이 이어진다. 물론,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트레일인만큼 길 자체가 아주 잘 정비되어 있었다. 갈림길. 오른쪽으로 가서 왼쪽으로 돌아오는 일방통행 루트다. 트레일 중간에 있는 작은 다리를 건너면, 이내 메인 폭포에 도착하게 된다. 폭포에서 본 아래쪽 풍경. 셔터스피드를 느리게 해 보았다. 폭포로 흘러들어오는 물. 비가 온..
뉴질랜드 자동차 여행 #08 - 비오는날의 밀포드사운드, 호머터널(Homer Tunnel)과 폭포 네이쳐 워크를 걷고 난 이후에, 점점 더 강해지기 시작한 빗줄기는 줄어들 것 같은 기미가 없었다. 일단, 예약한 밀포드사운드 크루즈도 있고 해서, 일단은 계속해서 목적지까지 가기로 했다. 비가오기 때문일까, 도로에는 차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렇게 비가 많이 오는 대신, 주변의 산에서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폭포들이 생겨 있었다. 평소에 인터넷에서 보던 밀포드 사운드의 도로 풍경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이렇게 많은 폭포들이라니. 이런 풍경은 예전에 노르웨이를 여행할 때 보고서는 처음 보는 것 같았는데, 그러고보니 노르웨이역시 피오르드지형이라는 것이 동일했다. 비가 많이 오기는 했지만, 차량의 통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