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잭 호수를 거쳐 도착한 곳은 미네완카 호수였다. 미네완카 호수에서 떠나는 1시간짜리 크루즈를 타기 위해서였는데, 이 크루즈를 타고 운이 좋을때는 물가에 나와있는 동물들도 볼 수 있다고 해서 기대를 했다. 물론, 기대로만 끝나기는 했었지만. 미네완카 호수의 뒤로는 역시 멋진 산들이 보인다. 크루즈를 통해서 동물을 못봤더라도 다양한 각도에서 보는 산들의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그리고, 잔잔한 미네완카 호수로 보이는 산과 하늘이 반영. 그것만으로도 미네완카 호수에 한번쯤 가 볼 가치가 충분하다. 다른 호수들처럼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이라기보다는 청순한 느낌의 호수랄까. 미네완카 호수는 송어낚시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9월 초면 시즌이 끝나기 때문에, 중순에 갔던 우리는 낚시를 할 수 없었다. 송어낚시의..
하루가 넘는 눈속의 기차여행을 마치고, 캐네디안 열차는 매니토바주의 주도인 위니펙에 도착했다. 위니펙은 동서를 횡단하는 비아레일 캐네디안 열차의 중심이 되는 도시로, 토론토와 벤쿠버 사이에서 각종 물자 및 승무원들이 교체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그래서 토론토-위니펙, 위니펙-벤쿠버 구간의 승무원이 달라지게 된다. 캐나다의 곡창지대로써의 역할 뿐만 아니라, 기차에서는 동서를 잇는 중심 도시로써의 역할도 톡톡하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준북극의 도시인 처칠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하기도 한다. 위니펙의 풍경. 3월이지만, 여전히 영하 10~20도를 넘나드는 매서운 추위이다. 아직 도시 곳곳에는 눈이 쌓인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그와는 다르게 하늘은 시퍼렇다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파랗다. 그렇게, ..
세나도 광장에서 사람을 기다리다가, 너무 더워서 어디 들어갈 곳 없나 하고 찾은곳이 스타벅스입니다. 사실, 다른곳들에 들어가있으려고 했는데, 에어콘이 빵빵하게 나오는 곳은 여기밖에 없었던 관계로 이곳을 택했습니다. 세나도 광장 안쪽에 아주 잘 보이게 위치해 있더라구요 ^^. 스타벅스의 입구.. 다양한 빵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의 에그타르트는 홍콩식이군요 ^^.. 조금있다가 점심을 먹을 예정이라 아쉽게도 패스~ ㅠㅠ 스타벅스의 풍경은 딱히 별다르지 않습니다 ^^ 스타벅스 커피를 뽑아주던 아가씨. 덥기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지요. 생각보다는 비쌌습니다 ㅠㅠ.. 1층은 사람이 바글바글... 했는데, 2층에는 의외로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돌아다닐 곳들을 살펴보기 위해 가이드북을 이리저리 ..
잠시 시간을 때울곳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나무그늘에 들어갔습니다. 책도 준비되어있고, 3900원이면 커피에 빵도 마음대로 먹을 수 있고, 그 이외 음료수도 1000원 내외이니 부담없이 시간을 때우기에 좋은 곳이지요. 일반적으로 조용하기도 하고, 닥터피쉬(물론 가짜로 보이지만)도 있어서 한번 해볼만 하기도 하지요.. TV에 나온바에 따르면 국내에 들어와있는 닥터피쉬는 모두 다 중국에서 온 닥터피쉬와는 상관없는 물고기라죠? 빵을 가져다가 이렇게 구워서 먹으면 됩니다~ 커피도 마음껏 리필해서 먹을 수 있구요~~ 맛은 그럭저럭 ^^ 한쪽에는 이렇게 많은 책들도 비치되어 있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메뉴들~~ 그냥..배고플때.. 요기하기도 좋죠.. 물론 메인으로 먹기는 그렇지만요 ^^;;; 어쨌든, 가격대비로는 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