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스퍼 마을의 뒤쪽으로는 다양한 트래킹 코스가 있다. 그 중에서도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왕복 3~4시간 정도의 피라미드 레이크로 향하는 트래킹코스가 가장 인기가 있다. 3월말의 재스퍼 국립공원에는 눈이 꽤 많이 녹아서 일반 트래킹화를 신고도 충분히 트래킹을 할 수 있다고 하기에 가벼운 먹거리와 물 한병을 가지고 마을을 나섰다. 재스퍼 국립공원도 곰이 가끔씩 출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보니, 곳곳에 이렇게 곰과 관련된 사인이 붙어있다. 이번 겨울여행에서는 곰과 마주친적은 없었지만, 그 다음 가을여행에서는 곰과 직접 조우하기도 했으니 정말 꽤 있는 듯 싶다. 그 말은 트래킹을 할 때 곰도 주의를 해야 한다는 것. 높은 곳은 여전히 눈이 쌓여있었지만, 볕이 드는 길들은 이미 눈이 다 녹아있었다. 눈이 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