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 바이론베이 여행 6일째. 처음 버스를 탔을때 나는 옆에 앉았던 녀석과 이야기를 조금 나누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자 버스에서는 조명을 모두 꺼버렸고 우리는 별다른 말 없이 버스안에서 잠들었다. 14시간에 가까운 이동시간동안 그동안 많이 피곤했어서인지 정말 푹 잘 수 있었다. 침낭을 베게삼아, 남방을 이불삼아 덮고 중간중간 휴게소에 들릴때를 제외하고는 달콤한 잠을 즐겼다. 이런 불편한 상황에서도 이렇게 잘 자는거 보면 확실히 쉽게 적응하는건가..ㅎㅎ 중간에 새벽 2시쯤에 휴게소에서 버스가 멈추기에, 밤참을 사먹고 음료수를 마신뒤에 다시 버스로 올라와 잠을 청했다. 바이론 베이로 가는 길목에서 이쁜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들어오는 햇빛때문에 커텐을 칠 수 밖에 없었고, 역광이라 사진을 촬영..
#17 - 본다이 비치 여름이 좋아!!!!! 본다이비치편 입니다. ^^; 의외로 많은 수영복 사진을 기대하셨던 분들이라면 죄송합니다. ㅠ_ㅠ 수영복 사진은 그리 많지 않거든요 ㅎㅎ;; 저기 갔을때는 그저 노는데에 정신이 빠져서...;;; 이날은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서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그래서 Town hall까지 걸어가서 본다이정션을 거쳐 본다이 비치로 가는 버스를 잡아탔다. 이렇게 가면 Train을 타고가는것보다는 몇불 싸게 먹혔던 걸로 기억된다. ^^; 본다이 비치의 오른쪽 모습 우리나라에서는 보기힘들었던 꽤나 큰 규모의 비치였다. 서핑보드를 탈 수 있는 구역도 정해져 있었고, 수영을 할 수 있는 지역도 정해져 있었다. 한여름에다가 날씨도 굉장히 좋아서 사람이 넘칠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생각보..
#16 - 시드니 시내 서큘러키에서 내린 나는 오페라 하우스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일단 첫날이긴 했지만 그래도 오페라 하우스가 보고싶었으니까. 그렇게 걸어가는 길에 왼편으로 보인 하버 브릿지. 하버브릿지 양쪽의 4개의 파일론들은 사실상 다리를 지탱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지 않지만, 관광목적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내가 시드니에 도착했을때에 시드니는 Sidney Festival중이었다. 물론, 호주의 각 도시들이 거의 하루가 멀다하고 페스티벌을 해대기는 하지만, 이건 좀 규모가 큰듯했다. 아마도 가장 흔한각도의 오페라 하우스. ^^; 이 오페라 하우스에서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이 무었이냐 하면 국적오인 사건이었다. 사건당시, 나는 그냥 평범하게 카메라를 들고 오페라하우스를 올라가..
#14 - 멜번 시티 2 멜번 주위편. 입니다. 이로서 멜번이야기는 끝나게 되는군요. 거의 3달만에 끝내게 되는 멜번편이라 감회가 새롭네요^^; 그래도 아직 6천장의 호주여행 사진들이 남아있으니. 해야 할 일이, 산입니다. 산! 마음먹기로는 7월 전에 마무리 지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멜번 주위편은 여러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 Homestay 처음 멜번에 왔을때 한달 반동안 홈스테이 했던 집. 이 집에 대해서는 나중에 미련이 정말 많았는데, 확실히 침대 빼고는 모든것이 맘에 들었었다. 나보다 영어잘하는 쉐어메이트들, 그리고 굉장히 호의적이기까지 했는데.. 그때당시엔 그게 좋은건줄 몰랐던거 같다. 단시 시티에서 먼것이 싫었었는데.. 조금 후회된다. 저곳을 나왔다는 것이. ^^; 잔디를 다..
#13 - 멜번 시티 1 멜번 시티 이야기 입니다. ^^; 단순히 멜번시티내의 사진들이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멜번에 다녀오신 분이라면 나름대로 추억에 젖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그래서 가볍게 멜번의 사진들을 추려봤는데..좀 많네요.. ^^; Flinders Street Station앞의 SBS 방송국. 다른 각도에서 본 방송국 St. paul 성당 플린더스 스테이션 맞은편의 Information Center. 하얀색 야라 트램 녹색 트램~ 만인의 약속장소. ^^; 크리스마스때 역앞에서 캐롤 부르던 아저씨. 꽤나 잘 불러서 돈 주는것이 아깝지 않았었다. ^^; 마차를 타고 시티를 도는데..몇십불!! 비싸!! Seven News 24/7 아시는분은 다 아는곳. 플린더스 스테이션 맞은편 크리스마..
#12 - 해피 뉴 이어 네.. 드디어 멜번에서의 마지막 여행기 입니다. 이 여행기 다음은 멜번 시티 이야기구요, 그 다음은 시드니로 이동한답니다~ ^^; 12월 31일 멜번 야라강 근처에서 한다는 불꽃놀이를 보러가기위해 트램을 기다리다가 만난 녀석들. 트램이 40분가까이 지체되는 바람에, 서로 지루해 하다가 "너 오늘 뭐했어?"라는 질문을 받은 뒤, 아마.. 30분 정도 더 트램을 기다리며 이야기했었다. 얼굴은 나랑 같은 나이로 보이지만, 19살 17살. 그날 핸드폰번호도 교환하고, 이래저래 11시까지 같이 놀았는데... 내가 7일 뒤에 여행을 떠난 덕분에 연락은 더이상 지속되지 못했다. 하루의 만남 ㅎㅎ 플린더스 역 앞에 나와있는 많은 사람들. -_-; 멜번컵 이후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본건 처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