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스퍼에서 벤쿠버로 떠나는 비아레일 기차는 일요일, 화요일, 그리고 금요일 오후 1시에 있었다. 1주일에 3번밖에 없는 기차이기 때문에 한번 기차를 놓치면 2~3일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꼭 스케쥴을 잘 맞춰서 떠나야 한다. 나는 재스퍼에서 4일을 머무른 후에 벤쿠버로 향했는데, 겨울의 재스퍼에서 눈 쌓인 록키산맥과 그 풍경을 제대로 즐기고 떠나는 터라 미련이 남지 않았다. 물론, 6개월 후에 가을의 재스퍼를 한번 더 찾아오긴 했지만. 재스퍼의 비아레일 기차역. 재스퍼의 역은 다른 역들과는 다르게 여러가지 역사적인 사실이 많이 있는 역인데, 그래서 그런지 역에서도 다른 곳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든다. 어쨌든, 아주 간결한 기차표 확인 절차를 마치고 바로 기차에 올라탈 준비를 했다. 오후 1시..
밴프에는 여러 스키장이 있지만, 재스퍼 국립공원에는 이 마못베이슨(Marmot Basin) 스키장이 유일하다. 캐나다의 다른 큰 스키장과 비교하면 다소 작은 규모이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어서 좀 더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캐나다의 다른 스키장처럼 드라이한 파우더 스노우기 때문에, 더 좋은 환경에서 스키나 보드를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못베이슨까지는 무료셔틀이 운영되는데, 재스퍼 시내에 묵고 있으면 프론트데스크에서 무료셔틀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시내에서 바로 연결된 스키장이 아니라 조금 아쉽지만, 10~2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차를 타고 이동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 물론, 캐나다를 렌터카로 여행중이라면 자동차를 가지고 가는것도 가능하다..
일본 고치현에서 머물렀던 숙소 중 하나가 바로 고치현에서 스타일리시한 숙소로 인기가 있는 세븐데이즈 호텔(7 Days Hotel)이었습니다. 고치에서는 일정상 이동을 하면서 호텔에 머물렀었는데, 이곳이 바로 그 중 하나였지요. 2개의 세븐데이즈 호텔이 마주보고 있는데, 제가 묵었던 곳은 더 먼저 생겼던 곳이라 하네요. 로비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바깥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 로비에서 아침식사도 하기 때문에, 아침에는 신문을 읽으면서 바깥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물론, 바깥에 있는 사람도 안에 있는 사람을 볼 수 있긴 하지만요. 1층에 마련된 비즈니스센터... 라고는 하지만, 전화기 한통과 컴퓨터 한대가 전부. 컴퓨터는 당연히 무료입니다 ㅎㅎ 프린터가 없는 것이 아쉽네요. 세븐데이즈 호텔의 ..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고 난 후에 LA의 야경을 보러가기 위해 그리피스 천문대로 이동할 준비를 했다. 여행 초반이었던지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놀이동산까지 가면서 풀로 움직이는 일정이 가능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초반에 너무 무리를 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처음에는 음식점에 가서 저녁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미리 그리피스 천문대에 올라가서 석양을 보면서 피자를 먹자는 제안에 그리피스 천문대 근처의 도미노 피자에 들려서 피자를 주문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피자가 나오는데는 10~15분 정도. 사람이 많지 않아서 결제하고 바로 피자를 받아들고 그리피스 천문대로 올라갈 수 있었다. 일단은 피자가 식지 않게 빨리 올라가는게 목표였는데, 마침 이날 올라가는 길 근처에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봤던 ..
해외여행 휴대폰 로밍 방법, 어디가 좋을까?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니면 새로운 재충전을 위해서 해외여행을 떠나지만, 한국과 연락의 끈을 놓는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3박 4일 정도의 여행이라면, 그냥 휴대폰을 집에 놓고 여행을 떠나겠지만, 급하게 연락이 올 곳이 있다거나 업무적으로 받아야 할 전화같은 것이 있다면 휴대폰을 로밍해서 가져가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출장이나 장기 여행이 된다거나 하면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더더욱 로밍폰을 가지고 나갈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 로밍폰 하면 대표적인 곳이 휴대폰 사업자인 SKT, KT, LGT 그리고 별정통신사인 S로밍을 꼽을 수 있다. 앞의 3개의 휴대폰 사업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서비스에 종속되지만, S로밍은 어느 곳의 휴대폰을 사용하더라도 이..
디즈니랜드에서 이틀간 엄청난 체력을 소진한 후에, 한국 식당을 찾았다. 체력 보충을 위해서 쇠고기를 먹으러 갔었는데, 한국식당이지만 당연히 미국에 있으니 미국 쇠고기를 사용 중;; Yelp에서 찾아보니, 굉장히 평이 좋은 평에 속했다. 그 중에서도, 다른 한국 식당과는 다르게 굉장히 좋은 등급의 고기를 쓴다는 평이 대세.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를 할만했다. 한국에서도, 좋은 쇠고기를 먹으려면 가격이 장난 아니니까 ㅠㅠ.. 빛고을명가의 메뉴판. 갈비+주물럭+혀구이+닭+새우+오징어+된장에 소주나 맥주가 나오는 모듬고기세트를 시켰다. 이곳의 고기가 맛있는걸로도 유명하다보니, 여러가지 종류의 고기들을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모듬세트. 오징어와, 새우, 닭고기, 그리고 소고기 종류들이 보인다. 그냥 보는 ..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에 가장 신경을 쓰게 되는 것이 바로 다름아닌 환전이다. 이전에 환전과 관련해 '환전수수료 절약방법, 어떻게 할까?'라는 포스팅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 중에서도 이전 포스팅에서 잠깐 소개했던 외환은행 사이버환전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다양한 은행의 할인 쿠폰들이 있지만, 집 주변에 은행이 딱히 없어 멀리 있는 은행을 찾아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인터넷으로 환전을 하고 인천공항에서 찾는 방법을 선호한다. 가끔 타 은행에서 환전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는 이벤트가 있지 않은 이상은, 외환은행의 사이버환전이 가장 유용하고 편리하기 때문이다. 외환은행의 사이버환전을 이용하면, 여행 당일날 30분 정도만 더 일찍 나가면 환전을 하는데 아무런 무리가 없다. 거기..
보스턴에서의 숙박은 보스턴에서 20분정도 떨어진 Waltham(월트햄)이라는 곳의 웨스틴(Westin) 호텔에서 했습니다. Starpicks의 할인을 통해서 80불대에 나왔기에 저렴하게 침대 2개가 있는 방을 예약했습니다. 보스턴 시내의 호텔들이 가격이 너무 비쌌던 관계로 외곽에서 묵고 시내 보스턴을 별도로 여행할 예정이었죠. SPG의 플래티넘 멤버인 관계로 주차는 플래티넘 전용 주차구역에 했습니다. 셀프 주차장 바로 입구쪽에 전용 주차구역이 있어서 편리하네요. 주차비용은 11불이었습니다. 웨스틴의 체크인 카운터. 오후 4시쯤에 도착을 했더니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바로 체크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침대 2개가 있는 일반룸을 예약했었는데, 객실 상황이 괜찮았는지 바로 주니어스위트로 업그레이드를 해 주었습니..
미국 로스엔젤레스 헐리우드에는 다양한 영화사의 스튜디오들이 모여 있는데, 그중 가장 인기있는 곳은 아무래도 놀이동산과 같이 붙어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아닐까 싶다. 물론, 소니나 파라마운트 등 다양한 영화사의 스튜디오 투어가 있지만, 그래도 스튜디오 투어만을 하느냐, 놀이동산도 같이 하느냐라는 갈림길이 있다면 초행길인 사람에게는 아무래도 후자를 선택하게 되지 않을까. 쥬라기공원, 에린브로코비치, 워터월드, 아폴로 13, 슈렉을 비롯해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영화는 대부분 익히 들어본 것일 정도로 그 숫자도 다양하다. 물론, 1년에 쏟아져 나오는 영화의 숫자가 엄청나고, 그 중 일부라고 하더라도 여태까지의 긴 시간을 생각하면 그만큼 쌓여있다는 것이 이상할 것도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 영화사에서..
미국 로스엔젤레스(LA)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놀이동산 중 하나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에 갔던 5월 말은 그래도 성수기가 아니어서 아주 붐비지는 않았지만, 본격적으로 방학이 시작하고, 휴가철이 되면 놀이기구를 타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살마들로 붐비는 놀이동산이기도 하다. 물론, 사람이 적었다고는 하지만, 대기시간이 엄청 길었던 것은 당연한 일;;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주차비는 14불. 아무래도 차를 가지고 이동을 하는 것이 편하기 때문에, 놀이동산의 입장료 이외에도 주차비를 감안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보통 놀이동산에 가게되면 드는 비용은, 식비, 주차비, 입장료가 대부분이니까. 역시 미국의 큰 영화사의 놀이동산이라 그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