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가장 걷고 싶은 길로 꼽힌 곳은 바로 내수전 전망대에서 석포 전망대까지 이르는 산길이다. 울릉도 일주도로가 거의 다 개통되었지만, 이 구간만큼은 구간의 험난함과 예산문제로 아직 개통이 되지 못한 구간인데, 가벼운 높낮이가 있는 이 산길은 덕분에 여전히 아름다운 길로 남아있다. 내수전 전망대가 있는 곳까지는 권용명씨의 차를 타고 이동을 했다. 거기서부터는 가이드를 맡아주신 자원봉사자 분과 함께 석포로 향하는 산길로 이동을 했다. 내수전 전망대도 올라갈 수 있기는 했지만, 이번에 사람들이 원한곳은 내수전 전망대가 아닌 만큼 과감하게 지나치기로 했다. 1시간 반정도 걸리는 길이기는 했지만, 더위가 상당했던 만큼 500m짜리 물을 하나 준비하고는 길을 나섰다. 사진에 나오는 길은 내수전 전망대로 가는..
마침 울릉도에 다녀올 기회가 생겼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정말 언제 또 울릉도를 가겠냐는 생각도 들고 해서, 혼쾌히 제안을 받아들여 울릉도를 다녀왔다. 마침, 독도에 대한 관심도 크게 올라가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독도를 방문하는 것도 참 좋은 경험이 될거란 생각도 들었고 말이다. 아쉽게 울릉도로 가는 배가 있는 묵호항으로 떠나는 버스는 서울에서 새벽 일찍 있었다. 내가 살고 있는 의정부에서 그 시간까지 간다는 건 첫차를 타도 불가능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전날 저녁에 서울로 나와서 찜질방을 이용했다. 술먹고 늦게까지 있다가 찜질방을 가본적은 있지만, 이렇게 다음날 아침에 출발하기 위해서 가본건 처음이다.-_-;; 예정되어있던 내 픽업장소는 신사역이었다. 근처 찜질방에서 자고 일찍 나왔더니, 픽업시간까지..
한울 김치 블로그의 모니터링 요원 2기로 뽑혀서 한달에 2번씩 김치를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받을것은 열무김치였는데 열무김치는 저번주에 받았지만, 꾸준히 먹어보고 쓰려고 하다보니 1주일이라는 시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그 열무김치 이야기를 풀어놓을때가 되었군요. ^^; 27일 오전에 도착한 박스입니다. (다른 분들은 26일에 받았다는데 저는 왜-_-;;) 단단하게 테이프로 둘러져있더군요. 열어보니 뭔가가 2개가 들어 있습니다. 전 처음에 김치 2개가 온줄 알았습니다. 잘 보니 아이스팩이라고 쓰여 있네요. 5KG이나 되는 양이기는 하지만, 5인 가족이기 때문에 1주일만에 다먹었습니다.-_-;; 어제 저녁에 비빔밥을 해먹은게 마지막이었지요 ㅎㅎ.. 저희집이 김치를 좀 많이 먹습니다.;; 싱크대..
#07 - 한라산 저녁 7시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우리는 한라산의 일정을 빨리 마무리할 계획으로 6시쯤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했다. 전날 저녁에 짐은 대부분 싸 놓았었기 때문에 아침에 대충 씻고 빨리 민박집을 빠져나왔다. 근처의 편의점으로 가서 간단하게 빵과 우유로 아침을 때우고, 점심 대용으로 먹을 김밥을 몇개 샀다. 역시 할인카드는 유용하단말야..; 편의점에서 나온 우리는 택시를 잡아타고 버스 터미널로 이동했다. 3천원정도 나왔었다. 우리는 버스 터미널에서 담배가게에 가방을 맡겼는데, 그냥 맡아주는건줄 알았는데 가방당 1000원씩을 받았다. ㅠ_ㅠ... 그랬구나. 차라리 락커가 있는게 더 믿음직 스러울거 같아ㅠ_ㅠ.. 우리는 성판악 코스로 올라가기 위해서 성판악휴게소로 이동했다...
#06 - 제주시 여섯번째 날에는 제주도를 자전거로 한바퀴 돌아서 생긴 피로를 풀기 위해서 하루를 푹 쉬기로 했다. 특별한 계획도 없었고, 전날 밤까지 잡다한 일을 했었던 우리는 피곤함에 모두 10시가 넘은 시간에야 잠에서 깨어날 수 있었다. 전날 장을 봐 두었던 것들로 얼렁뚱땅 스파게티를 해먹고는 어슬렁 어슬렁 제주시를 구경하러 나왔다. 사실 제주시 구경이 목적이 아니라 그냥 또 바다를 보러 나가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해안쪽 벽에 있던 불가사리^^ 가만히 서서 비행기 착륙하는 것도 보고.. 거의 30분에 한대씩 착륙하는것 같았다. JEJU ISLAND~ 오후시간을 게임방에서 빈둥대면서 보낸 우리는 저녁에는 각자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나는 제주도에 살고있는 아는 동생을 보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따로 ..
#05 - 성산일출봉 -> 제주시 이날은 모처럼 일출을 보기 위해서 일찍 일어났다. 사실 성산일출봉에 올라가서 일출을 보려고 했었는데, 모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그냥 근처 바닷가에 가서 봤다. -_-; 왜그랬는지는 잘 기억안나는데, 당시 성산일출봉에 일출보러 올라갈때 입장료를 또 내야 한다는 것이 아까워서 그랬던 것 같다. 날은 밝았는데, 해는 성산일출봉으로 가려진 곳에서 뜨고 있었다.-_- 뭐 평생에 한번 올곳도 아닌데 라고 위안하며, 성산일출봉에서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사실 해뜰때 바닷가를 따라서 걷는것도 나름대로 괜찮은 경험이었다. 그나저나, 숙소 아주머니왈. 이렇게 날씨 좋은 날 일출보는건 1년에 그렇게 많은건 아니라고... 아. 그런거였구나 -_-; 어쨌든 아침을 간단히 해서 먹고는 그곳을 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