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3박을 했던 대만의 쉐라톤 타이페이 호텔(Sheraton Taipei Hotel)입니다. 당시에 웨스틴이랑 가격은 비슷했는데, 사람들의 라운지가 워낙 좋다는 추천 평이 있어서 이곳으로 골랐습니다. CAT3 호텔이라서 C&P로 2800+$45로 묵었으니 꽤 저렴한 편이었네요. 1박의 룸 레이트는 26만원 정도 했었습니다. 그 사이 시간이 흘러 지금은 타이페이에 W가 개장을 앞두고 있고, 르메르디앙도 생겼네요 ^^; 미국에서 타이페이에 떨어진게 아침 8시, 호텔에 도착하니까 9시 반쯤 되더군요. 당연히 그 시간에 체크인이 안될거라고 생각하고 짐이라도 맡겨놓고 나갔다 올 생각으로 일단 데스크에 가서 물어봤습니다. 그러니까 아직은 준비된 방이 없는데 라운지에 가서 아침식사를 하고 계시..
랜드스케이프 아치를 지나서 조금 더 걸어가면, 이런 표지판을 볼 수 있다. 1.2마일(약 2km)만 더 가면 더블 오 아치를 볼 수 있다는 것인데, 2km정도면 30분이면 충분히 가겠네..싶지만, 실제로는 그것보다 훨씬 오래 걸린다. 일단 길 자체가 모래흙이기 때문에 빠르게 걷기가 힘들고, 나중에는 등산수준의 코스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넉넉하게 시간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아까의 잘 정돈되어 있던 길이 이렇게 모래길로 바뀌었다. 하지만, 길만 바뀌었을 뿐 기이한 모양의 풍경은 바뀌지 않고 오히려 그 멋을 더해가고 있었다. 여기서부터는 꽤 어려운 트래킹 코스라는 표지판도 나온다. 난이도 보통-어려움 정도의 코스인데, 저 말 만큼 쉽게 보지 않는 것이 좋지만 어느정도 준비를 해가면 누구나 다녀올 수 있는 코스..
뉴욕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Grand Hyatt New York Hotel)은 총 4박을 했던 호텔이었습니다. 원래 안다즈 같은 곳에서도 묵어보고 싶었지만, 옮기는 것보다는 한 곳에서 있자는 의견이 대세여서 이곳에서 4박을 했습니다. 앞의 2박은 FFN으로 무료숙박을 했고, 뒤쪽의 2박은 프라이스라인을 이용해서 비딩을 했습니다. 프라이스라인의 비딩 낙찰 가격은 $120이었는데, 세금포함해서 $155정도 냈습니다. 2박에 $310이었으니 뉴욕의 호텔치고는 꽤 저렴한 편이라고 할 수 있네요 ^^ 뉴욕 그랜드 하얏트 호텔은 지하철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곳곳으로 이동을 하기 쉽습니다. 미드타운 이스트에 위치하고 있어서 브로드웨이와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그곳과는 또 다른 볼거리들이 주위에 많습니다. 입구..
아치스국립공원의 데블스가든(Devils Garden)은 델리케이트 아치(Delicate Arch)와 함께 아치스 국립공원의 가장 대표적인 트래킹 코스이다. 아치가 많은 아치스 국립공원이지만, 그 중에서도 이 데블스가든은 악마의 정원이라는 이름답게 멋진 풍경과 함께 가장 많은 아치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샌드스톤(사암)으로 이뤄진 아치스 국립공원의 풍경은 사진으로 담아내는 것 이상의 풍경을 보여주는 곳으로, 정말 눈으로 보지 않으면 그 웅장함을 느끼기가 쉽지 않다. 데블스가든의 트레일 안내판. 가장 일반적인 트레일은 입구에서 랜드스케이프 아치(Landscape Arch)까지 가는 0.8마일(1.3km)의 코스지만, 조금 더 많은 아치들을 보고 싶다면 더블오 아치(Double O Arch)까지 가는 2마일..
타임스퀘어에 위치하고 있는 뉴욕 W 호텔은 위치하는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호텔에서 나오면 바로 TKTS부스가 있어서 뮤지컬의 표도 쉽게 구할 수 있고, 대부분의 극장들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서 위치상으로는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타임스퀘어라는 특성상 지하철 역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어서 엄청난 인파를 뚫고 캐리어를 끌고가거나 택시 등을 이용해야 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제가 숙박할 당시에는 카테고리6의 호텔이었는데, 지금보니 카테고리 5로 떨어져있네요. 아무래도 사람들의 평가가 별로였나 봅니다. 제가 숙박했던 시기는 7월말로 하루 숙박비가 세금 포함 $400정도 하던 시기였지만, 저는 앞서 있었던 FWN이벤트로 얻은 무료 숙박권을 이용해 2박을 했습니다. 아니었으면 숙박을 하기엔 너무 비싼 그..
거울강에서 고치성까지는 15분정도 걸리는 거리였기 때문에 부담없이 걸어올 수 있었다. 고치성은 지난번 방문에 이어서 2번째 방문인데, 이번에는 료마전 드라마를 보고 난 뒤라 고치성이 조금 더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전란에 지어졌음에도 한번도 전쟁을 겪지 않았던 성. 많은 부분이 소실되었다고는 하지만, 옜 그대로의 모습을 가장 많이 간직하고 있는 성 중 하나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다. 뭐랄까, 완전히 사라지고 새로 복원된 곳과는 또 다른 느낌이랄까? 고치성의 입구에는 이렇게 인력거를 끄는 남자가 있었다. 가격을 보니 두명이서 30분만 타도 무려 5천엔!! 역시 비쌌다. 등에 토사(고치의 옛 이름)라고 쓰여진 옷을 입고있었는데, 생각보다 젊은 친구였다. 하긴 이 인력거를 하면 돈을 꽤 벌테니(전화번호까지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