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04] 슈퍼마켓 & 쾰른 대성당 크리스마스마켓(Weihnachtsmarkt am Kölner Dom) 여느날처럼 아침 일찍 눈이 떠 진 관계로, 간단하게 음료와 먹을거리, 그리고 심카드를 사기 위해서 슈퍼마켓을 찾았다. 구글 지도에서 검색을 해 보니, 멀지않은 곳에 슈퍼마켓 REWE가 있고, 그 안에 여러 통신사들도 있어서 그 곳으로 이동했다. 나름 쇼핑몰임에도 불구하고 주차는 유료주차. 주차비는 비싸지 않았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었다. 미리 시간을 정해야 한다는 건 압박. 겨울 여행이어서 그랬을까? 온지 몇일 되지도 않았는데, 입술이 바싹 마르기 시작해서 약국(Apotheke)에 들려서 립밤을 하나 샀다. 역시, 독일은 영어가 잘 통해서 참 좋다. 추천을 해 달라고 하니, 직원이 3개정도를 보..
미국 서부여행 몬타나 #052 - 글래이셔 국립공원, 맥도날드 호수와 고잉 투 더 선 로드 칼리스펠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간단한게 조식을 먹고 바로 글래이셔 국립공원(Glacier National Park)으로 향했다. 성수기에 접어들기 직전이어서 그렇지 관광객의 숫자나 차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지나가는 길에 보인 KOA 캠핑장. 시설이 다 갖춰진 캠핑장을 원한다면 이만한 곳이 없지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좀 비싼편. 수영장 등의 시설 등이 갖춰진 곳이 많기 때문에, 가볍게 잠만 자는 여행자보다는 몇일 머무르며 지내는 사람들에게 더 인기있다. 한국사람보다는 현지인들의 사용이 더 많다는 이야기. 드디어 글래이셔 국립공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참 반가운 소식인 고잉 투 더 선 로..
[유럽 Airbnb] 독일 쾰른 시내 에어비앤비 숙소 우리가 독일 여행에서 에어비앤비 숙소를 고를 때의 필수조건은 '주차가능'과 '주방 있을 것' 그리고 '집 전체'였다. 가족 여행인데 개인실을 쓰는 건 의미가 없었고, 집 전체가 있어야만 편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라인 강 건너편에 있는 곳으로 낙점했다. 숙소 바로 앞에 트램이 있어 2정거장이면 시내로 나갈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었다. 물론, 여행하는 날 비가 와서 트램이 아니라 차를 타고 시내로 이동하기는 했지만. 예약했던 쾰른 숙소: https://www.airbnb.co.kr/rooms/4936543에어비앤비 $21 할인 초대 코드 : www.airbnb.co.kr/c/sjung2 내부 난방은 개별 조절이어서 편리했고(유럽은..
[독일 #03] 뒤셀도르프 크리스마스마켓, 샤도우광장(Schadowplatz) 지하철역을 뒤로하고, 계속 중앙역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중앙역으로 향하는 길에 있는 샤도우광장(Schadowplatz)에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기 때문이었다. 보통 도시 전체적으로 여러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모두 다른 컨셉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옮겨다니면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도시만 다를 뿐, 비슷한 크리스마스 마켓이라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그 재미에 크리스마스 마켓을 돌아다니는 것이니 그건 그거대로 나쁘지 않았다. 일단,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유명한 도시들은, 관광으로도 유명한 곳들이 많으니까. 백화점도 어느정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
미국 서부여행 몬타나 #051 - 투명한 플랫헤드 호수와 홀리데이인 호텔 내셔널 바이슨 레인지를 떠나 북쪽으로 올라가는 길. 우리는 칼리스펠까지의 이동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호수의 서쪽을 지나는 93번 도로를 타고 지나갔지만,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너무 투명해서 물이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풍경의 대다수는 동쪽을 잇는 35번 도로쪽에서 더 잘 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그것도 바람이 없는 날이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기는 하지만, 정말 바람이 없는 날에는 한없이 투명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아쉽게도 우리가 간 날은 바람이 꽤 있는 날이었다. 도로변의 풀아웃에서 본 플랫헤드 호수의 풍경. 바람이 있다보니, 호수의 표면에 잔잔하게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 그렇게 93번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낙..
[독일 #02] 뒤셀도르프, 유럽의 첫 크리스마스마켓 - 마르크트광장(Marktplatz) 비행기에서 아들 덕분에 잠을 잔 듯 만 듯 해서였는지 몰라도, 꽤 꿀잠을 잤다. 보통 유럽에 오면 시차적응 못해서 일찍 골아떨어지고, 새벽에 깨기 마련이었는데.. 오자마자 유럽시차에 적응한 안들이 늦게 잠들어주시는 바람에 우리도 체력을 소비하며 늦게까지 깨어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그 덕분이었을까? 다음날 오전에 꽤 늦게 일어나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한번에 유럽시차에 적응한 느낌이었다. 나름 도움이 되는 아들일세.. 프랑크푸르트에서 친구가 살고 있는 뒤셀도르프까지는 약 3시간. 다시 유럽에 오면 들르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뒤셀도르프로 향했다. 뒤셀도르프는 예전 유럽여행때 와본적이 있어서 크게 궁금하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