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롭게 미국 여행을 하면서, 라스베가스에서 4박 5일간 렌트를 할 일이 있었다. 라스베가스 IPW 2013에 참여하기 위해서 갔었는데, 몇일 일찍 가서 kanab지역으로 이동.. 로터리에 참여해 더 웨이브(The Wave)를 보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실패! 어쨌든, 그 지역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다 볼 수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아쉽지는 않았다. 유타주의 카납 지역은 더 웨이브를 포함해 화이트 포켓 등 특별한 사암 풍경을 볼 수 있어 유명한데, 대부분 비포장도로인 경우가 많아서 일반 세단을 빌리기보다는 SUV 차량을 빌리기로 했다. 미드사이즈보다는 덩치도 큰 SUV급으로. 그래서 날짜가 많이 남지 않아 허츠, 알라모, 렌탈카스 정도만을 비교하고 바로 예약을 했다. 허츠 렌트카 바로가기 - ht..
결국 브뤼셀에서는 안좋은 날씨 때문에 시내를 조금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치고, 브뤼헤(Brugge)로 이동했다. 브뤼셀에서 브뤼헤까지는 1시간 10분 거리. 확실히 벨기에는 작은 나라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도시간 이동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았다. 독일만 가더라도 주요 도시들은 몇시간씩 떨어져 있기 일쑤였는데, 벨기에는 1시간 정도면 대부분의 도시를 갈 수 있었다. 그렇게 어렵사리 브뤼헤에 입성. 브뤼헤의 중심인 마르크트 광장을 찍고 네비가 알려주는대로, 울퉁불퉁한 도로가 있는 구시가의 구석까지 데려다 줬다. 일방통행도 꽤 많이 있어서 '어디다 주차를 해야 하나' 하면서 도로를 따라가다보니 길거리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이 나타났다. 마르크트 광장에서 멀지 않아 사람의 통행도 많은 관계로 길거리 주차를 해..
여행을 하다보면 패스의 장단점이 확연하게 드러나는데, 런던패스는 그 중에서도 장점이 많은 패스 중 하나다. 패스를 이용하게 되면 많은 것을 보려고 하다보니 시간에 쫓긴다는 사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집중해서 2-3일 정도를 돌아다닐 만한 일정을 짠 사람에게는 경비를 절약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된다. 런던을 1-2주씩 오래 머무르면서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런던패스가 그리 큰 의미가 없지만, 1주일 이내로 런던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것을 볼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좋은 패스이다. 기본적으로 무료입장이 되는 영국박물관, 내셔널갤러리, 자연사 박물관 등은 천천히 넉넉하게 둘러보고, 2-3일 정도만 빡세게 입장료를 받는 곳들을 짜면 1주일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런던패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 ..
작년에 유럽에서 캠핑을 한창 열심히 하고 난 여파때문인지, 올해는 캠핑을 거의 가지 않다가 홍천 엘림 캠핑장이 오픈 기념 행사를 한다고해서 아는 사람들도 만날겸 겸사겸사 다녀왔다. 의정부에서 홍천에 위치한 엘림 캠핑장까지는 약 1시간 40분 거리. 주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차가 거의 막히지 않아서 쉽게 도착할 수 있었다. 아마도 사정상 사람들이 많이 움직이는 주말 오전이 아니라 오후나절에 움직였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도착하자마자 자리를 잡고 텐트를 쳤다. 우리 텐트는 유럽에서 사용하던 퀘차 텐트. 사람들이 우리 텐트를 보자마자 애벌레를 닮았다고 평했다. 어쨌든 거실도 있고, 양쪽에서 잘 수 있는 투룸텐트라서 나름 이래저래 좋아하는 텐트스타일이다. 앞으로도 이 텐트를 가지고 캠핑을 타니고, 새롭게 타프..
그랑 플라스를 나설 때 쯤, 출출함이 조금 생겨서 먹을 것들을 찾아서 돌아다녀 보기로 했다. 이 가게는 주로 감자튀김을 파는 곳이었는데,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는 이런 감자튀김을 파는 곳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물론 관광지 한복판에서 사먹은건 최악의 맛이었지만, 현지인들이 줄서서 사먹는 곳은 정말 감자튀김도 이렇게 맛있구나 하고 느낄 수 있을정도의 맛인 곳도 있었다. 덕분에 유럽 갔다와서는 감자튀김을 케찹이 아닌 마요네즈에 찍어먹는 버릇이 생겼다. 벨기에의 유명한 와플 가게. 아마 1유로였다가 타산이 안맞아서 1유로를 없애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벨기에 하면 또 초콜렛이 유명하다. 초콜렛 가게 앞에서 구경을 하시는 아주머니들. 브뤼셀에서 홍합요리를 포함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부셰거리...
어제 밤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브뤼셀을 관광하려고 한 날은 하루종일 비가 올 것만 같은 날씨였다. 인터넷으로 날씨를 찾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내내 비. 그래도 빗방울이 굵지 않기에 우산을 챙겨들고 브뤼셀 시내로 나섰다. 원래는 브뤼셀의 여러 박물관들도 다녀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알차게 돌아다니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비가 잦아든 오전 11시가 되서야 호텔을 나섰기 때문에 일정을 꽤 많이 축소할 수밖에 없었다. 비오는 브뤼셀 거리 풍경. 비가 아주 많이 오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냥 비를 맞으며 걸어다니는 사람도 있었고,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었다. 갈르리 생튀베르. 유럽의 3대 갤러리로 꼽힌다고는 하지만, 비가와서 그런것인지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고 문을 닫은 곳들도 많았다. 쇼핑 아케이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