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로 들여다 본 봄, 여름, 가을, 겨울..


티스토리 달력사진 공모전에 응모도 할 겸, 겸사겸사 하드에 있는 사진들을 모아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담은 달력사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사진들이 해외에서 촬영된 사진들인데, 1년이라는 분위기에 맞게 고르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골라본 작품이니까 한번 감상해 주세요~ ^^.

Ps.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 (1280x855 사이즈이므로, 화면을 키워주세요~^^)


1월 - White Sands National Monument, USA

미국 뉴멕시코주에 있는 하얀 사막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은 눈이 내린것이 아니라 하얀 석고모래가 쌓여있는 것입니다. 한겨울에 찾아간 하얀 사막에서 본 풍경에 눈이 아닌 하얀 석고모래가 인상적이어서 1월의 사진으로 선택해 보았습니다. 하얀것이 눈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겨울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지 않나요?


2월 - Bryce Canyon National Park, USA

눈 내린 브라이스 캐년의 풍경으로 2월을 골라봤습니다. 2월이면 쌓인 눈이 살짝 녹는 곳이 있는 그런 느낌일까요^^. 침엽수들과 빨간 바위의 조화가 맘에 들어서 선택한 사진입니다. 여전히 겨울이라는 느낌은 들지요?


3월 - Otabalo Market, Ecuador

소, 양, 돼지등이 거래되는 오타발로 시장의 풍경입니다. 봄 하면 떠오르는 것이 파란 풀들인데, 이곳에 찾아갔을 때는 사실 늦봄이었답니다. 그래도, 봄의 기운과 함께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의 풍경이 정겨워 3월로 골라봤습니다.


4월 - Sossusvlei, Dune 45, Namibia

Sossusvlei에 있는 Dune 45에서 일출을 촬영하는 사진사들을 담아봤습니다. 이전에도 "사막의 사진가들"이라는 제목으로 한번 공개했던 사진이기도 한데, 봄과 사막.. 잘 매치되지는 않지만.. 왠지 황량한 이 느낌을 가을에 넣어볼까..봄에 넣어볼까 고민하다가 봄으로 결정했답니다. ^^


5월 - Guatapé, Peñol, Colombia

뻬뇰에서 본 구아따뻬의 모습입니다. 해발 1,900m정도 되는 지역에 이런 호반이 있다니, 믿어지시나요? ^^... 한편으로는 참 모기가 많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냥 이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보면 저기서 한번쯤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문득 듭니다. 녹음이 푸르르게 보이는 이 풍경을 5월로 선택하기에 충분하지요?


6월 - Tornado, Namibia

나미비아에서 본 작은 토네이도 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으로 들어가는 이 시기에, 갑자기 하늘이 잔뜩 흐려지고 소나기가 자주 쏟아지던 그 느낌이 생생히 남아있습니다. 그런 경험 그대로, 소나기가 쏟아진 후의 하늘을 담아봤습니다.


7월 - Byron Bay, Australia

7월이면 이제 바다에서 즐겁게 물놀이를 즐길 시기이지요^^. 파도와 함께 서핑을 하는 친구를 7월의 모습으로 담아봤습니다.


8월 - Camps Bay, Cape Town, South Africa

8월하면, 휴가도 많이 있고.. 사람들과 함께 바다로 떠나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듭니다. 서해안으로, 동해안으로, 때로는 해외로.. 그러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에메랄드 빛의 해변이지요^^. 그래서, Camps Bay의 바다풍경을 담아봤습니다.


9월 - Cartagena, Colombia

9월은 여전히 덥지만, 여름을 지나서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입니다. 가을 하면 떠오르는 것이 단풍잎과 강렬한 색상들입니다. 그 이미지를 연계해서 원색의 도시 까르따헤나를 떠올려봤습니다.



10월 - Naminara, South Korea

10월은 다들 단풍놀이를 가곤 하지요. 그래서, 노란 은행나무잎이 떨어진 남이섬의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물론, 단풍만 담기에는 뭔가 아쉬워서 청설모도 한마리 넣어봤습니다 ^^.


11월 - Yosemite National Park, USA

11월에 항상 첫눈이 내리곤 하지요. 첫눈이 내리면 소복히 쌓일때도 있지만, 이내 녹아버리기도 하지요. 위 사진은 요세미티 국립공원 안의 거울 호수(Mirror Lake)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어디가 반영이고 어디가 실제인지 구분이 가세요? ^^. 눈이 살짝 쌓인 풍경이 첫눈의 기억과 연결되어 11월이라는 느낌이 납니다.


12월 - New York, USA

12월은 뉴욕으로 정해봤습니다. 왠지 12월이되면 뉴욕을 배경으로 한 가족영화가 많이 떠오르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트리도 생각나고, 스케이트를 타는것이 떠오르기도 하지요. 그래서 그런 이미지를 가진 사진을 찾다보니 이런 사진을 찾게 되었네요. 2005년 겨울에 록펠러 센터 앞에서 촬영했던 사진입니다.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시나요? ^^






이렇게 1월부터 12월까지의 사진을 담아봤습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 이정도면 달력사진으로 사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히히..

혹시라도, 그냥 내려보셨던 분들은 클릭해서 큰 사진으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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