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현금카드 추천, 은행별 비교 분석해보니.. (체크카드,직불카드)



해외 현금인출용 카드 선택, 어떤 체크카드가 있을까?



요즘 해외여행을 하면서 현금이 필요할 때 가장 쉽고 편리하게 찾아쓸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현금카드이다. 한국에서는 종류에 따라서 현금카드, 직불카드, 체크카드 등으로 나뉘어 있는데, 해외에서 현금을 찾는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모두 비슷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카드들은 은행마다 수수료가 각각 다르고 정책도 다르기 때문에 이것들을 어느정도 숙지하고 간다면, 여행을 하면서 수수료로 나가는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다.

인출한도는 은행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직불/체크카드의 해외 1회 인출한도는 백만원(또는 $1,000)이고, 1일 인출한도는 백만원~천만원($1,000~$10,000)이다. 하지만, 인출한도가 이렇다고 해서 이 금액을 모두 뽑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해외의 ATM이 따로 가지고 있는 한도에 따라서 이 인출 한도가 달라지게 된다. 해외의 ATM이 1회 인출에 100만원을 뽑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면 인출이 가능하지만, 20만원밖에 뽑을 수 없게 되어있다면 인출시마다 수수료를 지불하며 20만원 단위로 인출을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ATM 이용시에 각 ATM마다 인출할 수 있는 한도가 얼마인지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럼 한국 은행들의 체크카드 수수료는 어떨까?

 

 은행명  제휴회사  인출 수수료  잔고확인 수수료
 외환  PLUS  지역 및 금액별
 USD $2~3.5 + 1% 수수료
 표시안됨
 신한  PLUS, CIRRUS  미국 USD $2 + 1% 수수료
 기타지역 USD $3 + 1% 수수료
 USD $0.5
 SC제일  PLUS, CIRRUS  USD $3 + 1% 수수료  면제
 국민  CIRRUS  USD $2 + 1% 수수료  USD $0.5 
 하나  PLUS, CIRRUS  USD $3 + 1% 수수료  CIRRUS $0.5
 PLUS 면제
 우리  PLUS, CIRRUS  USD $3 + 1% 수수료    USD $0.5
 농협  CIRRUS  USD $3 + 1% 수수료   USD $0.5

 각 은행별 체크카드 수수료 비교

은행에 따라서 PLUS(VISA)나 CIRRUS(MASTER)만을 제휴한 곳이 있고, 두곳을 모두 제휴한 곳도 있다. 하지만, 한 카드에는 한개의 제휴회사만 포함되므로 여행을 떠날때에는 PLUS와 CIRRUS를 하나씩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신한, SC제일, 하나, 우리은행을 이용하면 한곳에서 두가지 제휴회사의 체크카드를 모두 준비할 수 있다.

체크카드중에서는 출금 수수료가 $2+1%인 국민은행이 가장 유리한 편이나, 예금을 확인할 때마다 $0.5의 수수료가 나간다. 예금을 따로 확인할 필요가 없다면 국민은행이 좋고, 자주 확인을 하면서 여행을 한다면 예금확인 수수료가 면제되는 SC제일은행의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체크카드 인출 예)
$500 인출시, 국민은행의 경우 $500 + $2(취급수수료) + $5(브랜드수수료)를 물어서 총 $507이 인출되게 된다.

위 체크카드의 수수료는 일반적인 수수료이며, 여행하는 국가의 ATM에서 자체적으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에는 인출시 드는 비용 이외에 $0.5~3정도의 수수료가 추가로 부과될 수 있다.



또다른 대안, 직불카드

 

직불카드는 최근에는 거의 이용되고 있지 않지만, 해외에서의 현금 인출에 있어서 여전히 막강한 혜택을 가지고 있는 카드가 2가지 있다. 여행을 할 때에 이 은행의 카드를 이용하면 수수료를 조금 더 아낄 수 있다.


씨티은행 국제현금카드, PLUS

과거에는 제휴가 되어있는 씨티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했을 경우, 수수료를 면제해줬으나 현재는 $1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제휴가 된 씨티은행이 있는 국가는 총 33개 국이며, 이외의 국가에서 인출할 경우에는 일반 체크카드와 동일한 수수료를 물게 된다. 씨티은행 국제현금카드는  보통 씨티은행 씨티원통장을 개설하면서 많이 발급받는다. 국내 거래에서 인터넷 뱅킹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평잔 90만원 이상을 유지하거나 급여이체통장으로 지정해야 하지만, 국제현금카드의 혜택은 이러한 유지조건과 상관없이 모두 받을 수 있다.
* [수정] 2010년 1월 현재, 현금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수수료가 없으며, 발급비도 없습니다. 또한, 체크카드 역시 현금카드와 동일한 혜택을 받습니다.

제휴국가들 중에서는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가는 국가들도 포함되어있으므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자신이 여행하는 지역 어디세 씨티은행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다만 제휴되지 않은 국가에 씨티은행이 있다면, 그 나라의 씨티은행에서는 일반 ATM에서 뽑는 것과 동일한 수수료가 나간다.

씨티은행 제휴 33개 국가
중국, 일본, 대만, 인도, 태국, 필리핀, 홍콩, 마카오, 싱카포르, 인도네시아, 괌,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부르나이, 스리랑카, 미국, 멕시코, 브라질,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영국, 독일, 스페인, 그리스, 러시아, 폴란드, 벨기에, 체코, 헝가리, 아랍에미레이트, 터키, 이집트, 바레인

씨티 현금카드 -
33개국 씨티은행 - 인출 수수료 $1(브랜드 수수료 없음)
PLUS 제휴은행 - 인출 수수료 2000원 + 0.85% 수수료


신한글로벌현금카드, CIRRUS

직불카드와 체크카드를 통틀어서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신한글로벌 현금카드이다. 체크카드에서 가장 저렴한 국민은행의 체크카드와 수수료는 똑같고, 잔액조회 수수료도 없다. 

신한글로벌현금카드 -
CIRRUS 제휴은행 - 인출 수수료 $2, 1% 수수료
잔액조회 수수료 없음.

하지만, 신한글로벌현금카드의 장점은 단순히 조금 저렴하다는 것이 아니라, 우대고객이 되면 인출수수료 매월 3회 $2를 면제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한달에 3회 이상 ATM을 인출할 일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편이다. 또한, 신한글로벌현금카드는 씨티은행과는 달리 별다르게 유지해야 하는 잔액도 없기 때문에 자주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우대조건
USD $500이상 환전고객(글로벌 현금카드 소지고객은 50% 환율우대)
-> 환전거래 익일로부터 3개월간(총 90일이기때문에 12회까지 면제 가능)

신한은행을 거래외국환은행으로 지정한 유학생/해외장기체제고객
-> 거래외국환은행 지정일 익일로부터 지정 취소시까지

여행을 하면서 돈을 찾게 되는 경우는 소액일 경우가 더 많다. 그런 경우에 $2의 인출 수수료를 면제받고 1%의 브랜드 수수료만 낸다는 것은 수수료를 많이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여행이 잦다면 더더욱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여행을 떠날 때, 씨티은행현금카드와 신한글로벌현금카드만 가지고 나가더라도 PLUS와 CIRRUS를 모두 가지고 나가게 된다. 마그네틱카드 손상 등이 걱정이 되면 자신이 사용하는 은행의 다른 체크카드도 하나정도 더 들고 나가면 된다. 다양한 카드를, 그리고 금액을 분산해서 가지고 나가는 것은 직불/체크카드를 해외에서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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