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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09 영국 런던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에도 크리스마스가 왔어요~

by 김치군 2009. 12. 24.

크리스마스 이브.

백화점에 가면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물건들을, 길거리에서도 크리스마스에 관련된 물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말 그대로 크리스마스가 다가온 것이지요. ^^* 물론, 크리스마스 곰돌이도 빠지지 않는데, 19.95파운드.. 곰돌이 한마리에 4만원;;


런던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조명들과 좀 더 크리스마스 느낌을 느끼고 싶다면 런던의 하이드파크로 가보자. 하이드파크는 여름에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겨울에는 이렇게 윈터 원더랜드로 바뀐다. 11월부터 1월 초까지 임시로 운영되는 이곳은, 그야말로 크리스마스 느낌이 듬뿍 묻어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가족단위로, 연인단위로 놀러온 사람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입구 앞의 노래하는 무스!

다양한 캐롤들을 불러주는데, 아이들한테 인기 만점이었다. 박제되어있는 무스가 노래를 부른다는 설정(-_-)이 조금 웃기기는 하지만, 그렇게 어색한 느낌은 아니었다. 그저 크리스마스 느낌도 잘 내고,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노래를 부르니 즐겁게 들을 수 있는 노래 한곡을 선사받은 느낌?


크리스마스 캐롤 한 곡 들어보시죠~



가게들은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것을 팔지 않더라도, 모두 크리스마스 느낌을 나도록 꾸며놨다. 통나무로 만든 느낌부터, 빨간 종들, 크리스마스 트리, 하얀 눈을 연상시키는 장식들과 눈사람, 산타까지. 이곳에 들어온 것만으로도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그냥 몸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한켠에는 스케이트장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역시 연인이 대세.

스케이트장에 서서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을 가만히 구경해봤는데 약 70%가 커플, 20%정도가 가족, 그리고 10%정도는 솔로로 추측되거나 동성으로 온 사람들이었다. 역시, 주말 저녁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더더욱 연인들의 차지라는 것을 실감하고 돌아왔다. 런던 여행은 혼자 했으니 외로움은 한가득. ㅠㅠ..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한국에서 연인과 함께 보낼 수 있으니 다행이다.






상점에서 따뜻한 커피하나를 사 들고서 연인과 함께 주위의 놀이기구들이나,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걷기만 하더라도 재미있는 곳이 바로 이런 곳이 아닐까. 물론, 추워서 따뜻한 커피의 온기에 살짝 기대보기도 하지만, 때로는 연인의 온기가 더 따스한 법. 더군다나,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는 연인과 보내는 날처럼 이미지가 굳어져 있어서 더 그런가 보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시점이라면, 이 곳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나 쯤 구입해도 될 일이고.


심지어 젤리로 유명한 하리보도, 왠지 크리스마스 느낌을 내고 있다. ^^;





역시 크리스마스라는 느낌에 걸맞게, 산타할아버지와 곰돌이가 가득한 게임장도 있었다. 곰돌이에 눈이 멀어서 게임을 시도해봤지만, 결국은 실패. ㅡ.ㅡ;;; 다른 커플들이 시도하는 것을 보니 생각보다 잘 타가던데... 물론, 걸려있는 커다란 녀석들이 아니라 작은 인형들을 받아가기는 했지만. ^^


런던 하이드파크의 윈터 원더랜드는 생각보다 큰 곳이다. 간단하게 먹거리가 있는 곳에서부터, 스케이트장, 놀이동산, 상점들이 가득 들어와 있기 때문에 이곳을 돌아다니는 것 만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물론, 이곳은 1월 초까지 연다고 하니 곧 런던에 놀러가시는 분이라도 충분히 그 느낌을 얻을 수 있겠지만. ^^*

어쨌든, 여러분..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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