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044] 알스미르 생화 경매장에서 많난 수많은 꽃들



[네덜란드 #044] 알스미르 생화 경매장에서 많난 수많은 꽃들


암스테르담에서의 2일이 지나고, 다음날부터는 근교를 둘러보기로 했다. 아침부터 날씨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점점 좋아지기를 바라며 오늘의 첫 목적지인 알스미르 생화경매장(Aalsmeer Flower Auction)으로 향했다. 월,화,수,금에는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목요일에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만 일반에게 공개하므로 오전에 시간을 맞춰서 찾아가야 했다.


대부분 대중교통으로 많이 방문하는 듯 햇지만, 암스테르담에서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시간이 좀 애매한 점이 많아서 그냥 차를 끌고 가기로 했다. 다행히도 방문자들은 생화 경매장의 옥상에 무료 주차가 가능했다.


생화 옥션의 입장료는 6유로. 조금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 참고.


플로라 홀랜드 : http://www.floraholland.com/en/about-floraholland/visit-the-flower-auction/aalsmeer/



차를 옥상 무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면 이렇게 표식을 따라서 리셉션으로 걸어가면 된다. 생각보다 거리는 좀 있는 편. 그래도 금방 걸어갈 수 있는 정도였다.



따라가다보면 이렇게 관광객 입구가 나오고, 거기서 비용을 지불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방문객의 숫자는 그리 많지 않은 듯, 줄서는 것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인터넷에 많이 소개되어 있어 오는 사람이 많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리셉션 아주머니의 말에 따르면 한국 사람은 생각보다 드문 편이라고 했다.



그렇게 들어간 생화 경매장. 처음에는 빈 카트들만 가득해서 실망했다. 아침 9시도 안된 시간인데, 벌써 끝난건가 하는 그런 실망. 하지만, 그건 여기가 초입이어서 그랬던 것이고, 걸어들어갈수록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었다. 꽃에는 조예가 없는 관계로 몇몇 꽃들만을 알아볼 수 있었을 뿐, 그 외의 꽃들에 대해서는 전혀 이름을 알 수 없었다.



방문객들은 아래로 내려가서 가까이서 볼 수는 없고, 경매장 위로 마련된 길을 따라서 한바퀴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생각보다 길지는 않기 때문에 1-2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을 정도의 규모였다.



점점 많아지기 시작하는 꽃들.



이렇게 커다란 꽃에서부터, 작은 꽃들까지 그 종류도 다양햇다.



여기는 아마 출하되기 전 포장이 되어 있던 꽃들.






여러 꽃들을 보면서 참 꽃 종류가 많다는 생각만 했을 뿐이다. 평소대로라면 그냥 길에 피어있는 꽃을 보는게 전부니까.



이건 아마도 장미..?






단순히 카드에 실려있는 꽃들뿐만 아니라, 꽃들을 분주하게 옮기면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들도 꽤 가까이서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어디나 바쁜 모습. 정말 수많은 꽃들이 어떻게 관리되나 싶을 정도로, 카트를 타고 움직이면서 계속해서 분류를 하고 있었다.



;;; 이름을 모르겠다. ㅠㅠ



방문자들이 가는 길 중간에는 생화 경매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이렇게 사람들이 유리 가까이에 서 있었다.




생화 경매를 하는 모습. 구경하는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는다는 듯, 모두 자신들의 경매에 굉장히 집중을 하고 있었다.



그 아래로는 어떻게 경매가 진행되는지에 대한 설명과 화면에 대한 설명이 있었지만, 계속 봐도 정확하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저 사람들이라면 한눈에 모든것이 이해가 되겠지.;;



분류 혹은 경매에 낙찰된 꽃들은 이렇게 레일에 실려서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이렇게 이동을 해서 전 세계로 꽃들이 출하되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차곡차곡 레일에 실리는 꽃들.











걸어도 걸어도 계속 다양한 꽃들이 나올정도로 규모가 꽤 컸다. 정말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어서 즐거운 경험이었다. 뭐랄까 꽃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 보다는, 생화 경매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그리고 다른곳에서 볼 수 없는 규모의 꽃 거래 현장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다. 아침 시간대에 시간을 내서 방문해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느낌.



어쨌든 그렇게 생화 경매장에서 2시간 정도의 시간을 보내고, 오늘의 진짜 목적지인 알크마르 치즈 경매시장으로 향했다. 이 곳에서부터 1시간 거리. 생각보다 생화 경매장에서 오래 머무르긴 했지만, 그래도 시간 여유는 어느정도 있는 것 같아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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