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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달루페 산 국립공원Guadalupe Mountains National Park) [미국 렌터카 여행 #60]

by 김치군 2011.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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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샌드 국립 기념물을 보고 난 뒤 라스 끄루세스에서 하룻밤을 잔 후에 출발한 목적지는 칼스바드 동굴 국립공원이었다. 동굴로 유명한 국립공원인데, 그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에 과달루페 산 국립공원(Gadalupe Mountain National Park)가 있어 잠시 들렸다 가기로 했다. 이렇게 중간 중간 일정을 바꿀 수 있다는 것도 미국 렌터카 여행의 매력.


이쪽은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 아니다보니 하늘은 맑고 선명했다. 이런 날씨를 계속해서 만나는 것은 여행하면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행복 중 하나이다. 나중에는 좀 비가 많이 오긴 했지만..


도로위를 달리는 바이커들.

미국은 고속도로에서의 오토바이 운행이 허용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일반 국도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에서도 심심찮게 오토바이들을 만날 수 있다. 최소 100km이상으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오토바이가 근처에서 달린다는 것은 어찌보면 운전자에게는 신경을 써야 할 것이 더 많은 상황이 되어버리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오토바이와는 달리 덩치도 크고 100km는 그냥 가볍게 뽑아주는 녀석들이 많다보니 자동차와 속도 경쟁을 하는 것도 쉽게 볼 수 있다.


과달루페 산 국립공원은 행정구역 상 텍사스주에 속한 곳으로, 텍사스 주의 가장 높은 산들이 있는 국립공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텍사스의 대도시인 오스틴, 달라스, 휴스턴 등의 근교에는 몇백미터 수준의 변변찮은 산도 별로 없는 것을 보면, 이 지역이 얼마나 높은 산들이 있는 것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아쉽게도 나무가 가득하기보다는 조금 벌거벗은 듯한 바위산들이 대부분이지만.




사실 과달루페 산 국립공원은 일정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곳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국립공원에 들어가 피크닉에어리어에서 점심을 먹는 정도로 일정을 잡았었다. 과달루페 산 국립공원은 대부분이 트래킹 코스이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다녀가기에는 볼것이 없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었다.


드디어 도착한 과달루페 산 국립 공원의 입구.



그래도 혹시 짧은 시간에 보고 갈 것이 있나 하는 마음에 비지터 센터에 들렸다.



비지터 센터 안에는 사막에 서식하는 다양한 식물, 동물 등이 잘 꾸며져 있었는데, 오히려 이런 것들이 더 큰 볼거리였다. 비지터 센터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한산한 감이 있었지만, 몇몇 가족이 나들이를 온 듯 비지터 센터 안을 구경하고 있었다.





과달루페 산 국립공원에서 발견한 꽃들. 의외로 사막 기후에서도 다양한 식물들이 자란다는 것을 최근에 자주 확인하고 있다.



과달루페 산 국립공원의 산 모습. 사진에 보이는 산은 Hunter Peak 일 듯 싶다. 약 2550m정도 되는 산인데, 거리가 워낙 멀다보니 그렇게 높게 느껴지지만은 않는다. 물론 이곳 자체도 1748m로 지대가 있는 편이긴 하지만.


과달루페 산 국립공원의 많은 트래킹코스가 이 파인 스프링스(Pine springs)에서 시작되는데 주차장의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 지금은 한여름이라 사람이 없지만, 봄가을에는 트래킹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그야말로 트레일에 최적화 된 국립공원이랄까.

뭐, 우리의 목적은 이렇게 그늘 아래서 점심을 먹는 것이었다. 언제나처럼 밥통과 함께 하는 피크닉. ^^



사실 과달루페 산 국립공원은 그저 지나가는 루트 중 하나에 불과했기 때문에 별다르게 볼 것도 없고, 그저 산 몇개만을 보고 지나갔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먹는 점심만큼은 꿀맛이었다. 이제 오늘의 진짜 목표였던 칼스바드 동굴 국립공원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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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1

  • 방랑자K 2011.03.07 13:23

    할리데이비슨 타고 다니는군요
    답글

  • BlogIcon 신기한별 2011.03.07 13:34 신고

    미국에서는 고속도로 오토바이 이용이 허용되는군요. 워낙 땅덩어리가 넓어서 그런듯;;;
    답글

  • BlogIcon 더공 2011.03.07 14:59

    정말 매번 느끼는 점이지만..
    저 고속도로 한번 운전해 보고 싶은 충동이 정말 강하게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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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미즈쌤 2011.03.07 15:43

    고속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할 수 있는게 정말 신기하네요~
    가끔씩은 저런데 여행가고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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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제이슨 2011.03.07 17:33

    참 많많치 않은 풍경이 산들이군요.
    미국 중서부는 정말 여행할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다시 듭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여행할 때 날씨... 정말 중요하지요~ ^^
    답글

    • BlogIcon 김치군 2011.03.28 00:44 신고

      네..

      미국 중서부는 참 멋진데.. 남부로 내려가면..

      멋진 풍경이 많이 사라져서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ㅎ

  • 아시칸트 2011.03.07 22:23

    역시 미국이네요.. 우리나라는 평균 1500미터 이상인 산이 별로 없는데 미국은 수두룩하니..
    근데 산에 나무가 별로 없어도 경관은 쥑이네요 ㅎㅎ
    나중에 미국 여행해보고 싶넹..
    답글

    • BlogIcon 김치군 2011.03.28 00:43 신고

      미국은 원래 해발 자체가 높은 지역도 있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

      우리나라 산은 가을에 참 멋지지요 ㅋ

  • BlogIcon 제너시스템즈 2011.03.08 10:45

    한국의 산과 미국의 산은 정말 다르네요^^;;; 바위 산과 모래 사막이라니~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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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Happiness™ 2011.03.08 16:07 신고

    하늘의 구름이 정말 예술이네요.
    멋진 작품 즐감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답글

  • BlogIcon 빨간내복 2011.03.09 04:47

    미국의 국립공원은 입구에서부터 드라이브코스까지 거의 비슷한것 같아요. 이곳은 그리 특별한 볼거리는 없어보이지만 고즈넉한것이 나름 괜찮아 보이기도 합니다.

    여담이지만, 과달루뻬는 많은 멕시코 사람들은 와달루뻬라고 발음하곤 하죠. 출신지에따라 조금 다르다고도 하더라구요. 과달루뻬 혹은 와달루뻬라고도.... 로스앤젤레스는 로스앙엘레스하고 하더군요. 그냥 여담입니다.
    답글

    • BlogIcon 김치군 2011.03.28 00:43 신고

      음.. 지역마다 차이가 좀 있는거 같아요 ㅎㅎ

      과달루뻬와 로스앙헬레스.. 제가 배운 콜롬비아식 스페인어로는 이 발음이 맞더라고요 ㅋ

  • BlogIcon mark 2011.03.12 00:28

    저는 미국을 참 좋아합니다. 넓은 국토, 풍부한 자원, 예전같지는 않지만 나라가 부자이고, 갈 곳 많고......국민이 보호되고 삶의 질의 향상을 추구하는 ㅎㅎ
    답글

    • BlogIcon 김치군 2011.03.28 00:43 신고

      미국..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하는 나라긴 하지만..

      저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해요. 참 좋아하기도 하고요.

  • 나는향기 2011.10.07 02:52

    맨 윗 사진은 제가 살고있는 엘파소 같네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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