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 준비 기초정보 - 필수서류, 항공권, 호텔, 렌터카 및 경비는?

하와이 여행 준비 기초정보 - 필수서류, 항공권, 호텔, 렌터카 및 경비는?

 

하와이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많은 사람이 선택하는 신혼여행 및 가족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 등으로 잠시 여행자가 줄어들기도 했지만, 여전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항공권도 동남아보다는 비싸지만, 미주나 유럽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물론, 현지의 물가는 코로나 이전보다 많이 올라서 이전보다 체감이 확 되기는 하지만, 여행지의 물가가 오른 건 하와이만이 아니기 때문에 어쩌면 큰 문제는 아닐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항공권부터 호텔 숙박비용, 현지 물가까지 모두 올랐다 보니, 하와이 여행 경비는 코로나 전보다 1.5~2배 정도의 예산을 잡아야 한다. 하와이는 패키지와 자유여행간의 가격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지는 않는데, 자유여행의 경우 패키지에는 포함되지 않는 호텔이나 투어, 그리고 일정 등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비교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차라리 여행사에 모든 걸 맡기고 편안하게 아느냐, 아니면 본인이 하나하나 직접 다 준비하느냐가 더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하와이 자유여행의 경우에는 첫 시작인 항공권을 검색해보는 것에서부터, 호텔, 렌트카, 투어 등의 예약을 모두 직접 해야 한다. 패키지처럼 정해져 있는 일정이 없으므로 식사를 할 곳이나, 여행에 필요한 각종 주의사항도 하나하나 체크해 나가야 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렇게 준비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기도 하므로, 이건 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있다. 오히려 사람들의 후기를 읽으면서 여행을 상상하는 것도 여행의 재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직접 준비한 여행은 기억에 더 잘 남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루하루가 너무 바빠서 일상에 치이고 있다면, 여행 준비를 맡기는 것이 더 도움이 되겠지만.

 


하와이 여행 필수 서류 (23년 10월 기준)

하와이 여행을 위한 필수서류는 여권, 항공권, 전자여행허가(ESTA)다. 하와이의 이웃섬을 여행하려면 렌터카가 사실상 필수에 가까운데, 그렇다면 한국면허증과 국제운전면허증을 추가로 챙겨야 한다. 한국영문면허증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고 현지에서 대체로 통용되지만, 규정상으로는 한국영문면허증만으로는 운전이 불가능하다.​

하와이는 미국에 속하므로 입국을 하기 위해서는 전자여행허가(ESTA)를 필수로 받아야 한다. 공식사이트에서 해야만 불필요한 대행료를 줄일 수 있다. 현재 ESTA 발급비용은 2023년 기준 $21 이며, 이보다 높다면 대행사이트라고 보면 된다. ESTA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한국어로도 작성 가능하므로 굳이 대행을 맡길 필요는 없다.

전자여행허가(ESTA) 공식 사이트 - https://esta.cbp.dhs.gov/

 


하와이 항공권은 어디서 발권할까?

항공권은 가격 검색을 할 수 있는 곳들이 많기 때문에, 2-3곳 정도에서만 비교해봐도 충분하다. 네이버항공, 구글항공, 스카이스캐너, 옥션항공, 카약 등에서 비교해보면 되는데, 많은 곳을 비교하더라도 사실상 거의 비슷하다. 또한, 국제선 항공권을 발권할 때에는 꼭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 또는 한국 여행사에서 발권하는 것을 추천한다. 해외 사이트의 경우(특히 이름 처음 들어보는 곳들)에는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아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배째라로 나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하와이 주내선(국내선)의 경우에는 무조건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권하는 것이 좋다. 하와이안항공이라면 국제선을 발권할 때 주내선을 함께 발권하면 주내선의 수하물 비용이 면제된다. 아니면, 사우스웨스트항공으로 예약하면 국제선 여부와 상관없이 수하물을 2개까지 무료로 보낼 수 있다. 최근에는 두 항공사의 가격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시간대와 편의성을 보고 선택하면 된다. 항공편수와 취항구간은 하와이안항공쪽이 더 많다.

어느 이웃섬을 갈지 고민중이라면 아래 글도 참고하자: https://cafe.naver.com/drivetravel/319569

 

하와이 여행, 섬 선택 가이드 - 오아후, 마우이, 빅아일랜드, 카우아이

하와이 여행, 섬 선택 가이드 - 오아후, 마우이, 빅아일랜드, 카우아이 하와이 여행을 결심하고, 하와이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할 때 처음 마주하게 되는 고민이 "어느 섬으...

cafe.naver.com

 


하와이 호텔 예약하는 법

 

호텔의 경우에는 호텔의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아니면 호텔 예약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비교사이트를 이용해도 좋지만, 가격비교사이트가 항상 최저가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가격비교사이트 역시 호텔 및 호텔 예약사이트로부터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가격비교사이트가 오히려 더 비싸게 보여주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반면에 호텔 예약사이트들은 자체적으로 할인코드를 매월 발행하므로 할인코드를 쓰는 것이 더 저렴한 경우도 많다. 다만, 이러한 할인코드들은 체인 호텔(메리엇, 하얏트, 힐튼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호텔예약사이트 할인코드 모음(매월 업데이트): https://cafe.naver.com/drivetravel/319381

 

호텔 예약사이트 할인코드 및 링크 모음

호텔 예약사이트 할인코드 및 링크 모음 아래는 현재 사용 가능한 호텔예약사이트 할인코드들입니다. / 호텔스닷컴 Hotels com [바로가기-링크] *위 링크를 클릭해야...

cafe.naver.com


익스피디아[바로가기] 같은 경우에는 '쿠폰 적용 대상'이라고 아예 검색 결과에서 알려주기 때문에 추가로 할인을 받을 수 있는지의 여부의 확인이 쉽다. 트립닷컴[바로가기] 같은 경우에는 그냥 검색하면 가격이 비싸지만, 회원가입 후 로그인해서 보면 체인호텔보다 더 저렴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 '실버 등급 특가'라는 이유로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그렇기 때문에 공식홈페이지와 비교해보는 것이 좋은데, 메이저 체인 호텔의 경우에는 홈페이지에서 등급 및 포인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호텔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 프라이스라인 익스프레스딜[바로가기]의 경우, 저렴하게 예약이 가능한 대신 호텔 이름을 알려주지 않는데 조금만 조건을 추가하면 쉽게 어느 호텔인지 유추가 가능하다. 다만, 프라이스라인도 예전만큼 저렴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예약사이트들과 가격을 비교해보는 것은 사실상 필수다. 

또한, 하와이의 많은 숙소들이 리조트피(Resort Fee)라는 것을 받는다. 리조트피에는 무선인터넷, 헬스장이용료, 수영장, 객실 물 등이 포함된다. 사실상 과거에는 무료로 제공하던 것들을 리조트피라는 명목으로 받는 것인데, 별도로 안내거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추가비용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이 리조트피는 사전에 예약할 때 내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내는 추가비용이라고 봐야 한다. 또한, 렌터카를 예약했을 경우, 대부분의 호텔에서 주차비를 부과한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보통 와이키키의 호텔 주차비는 1일당 $30~40 사이이다.

 


하와이에서 렌터카 여행하기

 

하와이의 섬들 중 오아후는 대중교통으로도 어느정도 여행이 가능하지만, 마우이, 빅아일랜드, 카우아이의 경우에는 별도의 투어로 가는 것이 아닌 이상 렌트카가 있어야만 제대로 여행을 할 수 있다. 특히 이웃섬 투어의 경우 하루 이틀 일정의 투어가 많아서, 2-3박 이상 머물면서 섬을 둘러볼 생각이라면 렌터카 외에는 사실상 큰 대안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보통 선결제로 렌터카를 예약하는 것이 저렴하지만, 렌터카 요금은 상시 변동하므로 꾸준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허츠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에서 렌터카 요금이 내려갈 경우.. 요즘에는 선불요금도 함께 내려가므로 재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허츠 외에도 한국에 사무소가 있는 렌터카 회사로는 알라모, 버젯, 달러 렌터카가 있으며, 조만간 에이비스 및 식스트 렌터카도 한국 사무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다만, 메이저 회사가 아닌 소규모 회사의 경우에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메이저 회사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드래블 하와이 렌터카 견적 요청 [바로가기]

허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악시에는 할인코드(CDP) 1997881 을 넣으면 10%가 할인되며, 보험 포함 요금은 요금코드(RQ)에 ASX를 넣으면 되고, 추가운전자 및 연료까지 포함하려면 AKN 을 넣으면 된다. 가장 저렴하게 하는 방법은 역시 주기적으로 요금을 조회해 보는 것이다.​

허츠 렌트카 한국사무소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s://www.hertz.co.kr

그 외에도 렌터카 가격 비교 사이트들을 이용하면, 종종 더 저렴한 요금이 나오기도 하므로 함께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표적인 가격사이트는 아래와 같다. 렌탈카스는 요즘 아주 저렴한 요금은 잘 안나오지만, 에이전트카스는 종종 꽤 저렴한 요금이 나오기도 한다. 다만, 에이전트카스를 통해 예약시에는 꼭 자차보험+대인대물보험이 포함된 스탠다드플랜 이상의 플랜으로 예약해야 한다. 기본 베이직은 대인/대물 보험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에이전트카스(Agentcars) - https://www.drivetravel.co.kr/agcars-res

렌탈카스(Rentalcars) - https://www.rentalcars.com


렌터카는 얼마나 빌려야 할까?

오아후섬은 이웃섬들과 달리 렌트카가 필수는 아니다. 예외적으로 아이가 있는 가족여행이거나, 인원 자체가 많은 경우에는 전 일정 렌터카를 빌리는 것이 더 낫다. 그렇지만, 주로 와이키키에서 시간을 보내고 동부나 북부로 하루 이틀 정도 다녀올 생각이라면 그냥 와이키키 시내에서 1~2일 정도 렌터카를 빌려도 무방하다. 또한, 동부나 북부 코스의 경우에는 일일 투어도 많이 있기 때문에 의외로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꽤 된다. 

 

​하와이의 이웃섬인 빅아일랜드, 마우이, 카우아이에서는 렌터카가 없으면 사실상 여행이 불가능하다. 물론, 셔틀, 택시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는 있긴 하지만, 시간 뿐만 아니라 비용적인 부분에서도 렌터카와 비교해서 이득이 전혀 없다. 심지어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 셔틀 비용이 1일 렌터카 비용보다 더 비싼 경우도 많다. 결국 이웃섬의 경우에는 전체 일정 = 렌트기간 이라고 봐야 한다. 


또한, 미국 렌터카(하와이 포함)의 경우 시간당 요금이 없으며, 1일 요금 = 24시간 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대여 시간에서 1시간 정도 초과해서 반납할 경우 하루요금 전체가 나오지는 않지만 거의 60~70%에 육박하며, 2시간 이상은 그냥 1일 요금을 낸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26시간을 이용해도 2일요금, 48시간을 이용해도 2일 요금이 된다. 결론적으로, 24시간 단위로 빌리되 자신의 일정을 보고 결정하면 된다.


자유여행 예약시에는 취소규정 확인 필수!

패키지 여행의 경우 패키지 전체의 취소환불규정을 따라는 경우가 많지만(물론, 패키지에 따라 별도의 세부 취소 규정이 있는 경우도 있다.), 직접 준비하는 자유여행은 혼자서 모든 것을 다 예약하기 때문에 제각각 다른 취소/환불 규정이 적용된다. 특히, 여행을 준비할 때에는 취소를 고려하면서 계획을 하지 않지만, 여러가지 상황에 의해 일정 변경 또는 취소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확실히 변동이 없을 거라고 생각되는 때에 "취소/환불 불가" 규정으로 예약을 해야 하고, 혹시라도 모를 변수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취소 가능 요금으로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무조건 가격이 싸다고 취소불가로 예약했다가, 환불을 못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취소불가로 예약한 요금보다 더 저렴한 요금이 나오기도 한다.

하와이 행 항공권의 경우 예약한 클래스에 따라 다르지만, 수수료가 있을지언정 취소나 환불이 완전히 불가능한 경우는 드물다. 물론, 저렴한 티켓일수록 취소 및 변경에 따른 수수료가 상당히 높게 나온다. 이렇게 변경 사항이 생길 수 있는 것을 감안해서 항공권은 항공사 공식홈페이지 또는 한국여행사를 통해서 발권하는 것이 좋다. 외국의 온라인 여행사의 경우 변경 자체도 잘 되지 않는데다가, 통화도 영어로 해야하고, 회신도 잘 안오는 경우도 많다. 또한, 국제선은 한국의 여행사에서 하더라도 주내선(국내선)은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호텔의 경우 투숙 전날까지 취소 가능한 예약에서부터, 1주일 전과 같이 조금 시간을 두고 취소 가능한 경우, 할인이 많이 되는 대신에 취소/환불 불가 등 다양한 조건이 있다. 일부 호텔은 예약 시점부터 부분환불만 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최저가로 예약하는 경우는 취소불가 조건인 경우가 많으므로 꼭 확인 후 예약해야 한다. 프라이스라인 익딜과 같은 경우도 대표적인 취소불가 예약에 속한다. ​

렌터카의 경우 공식 선결제와 후결제, 그리고 가격비교사이트 예약이 있다. 공식 선결제와 후결제는 렌터카회사의 자체 예약이다보니 허츠 골드회원 등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또한, 비행기 연착이나 취소, 한국 면허증을 안가져오는 것과 같은 문제로 당일날 취소하더라도 일부 수수료만 제외하고 환불이 가능하다. 그러나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한 렌터카 예약의 경우에는 당일이나 하루 전에는 환불 불가인 경우도 많으므로 꼭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하와이 여행 비용은 얼마나 들까?

 

코로나 이후로 여행비용이 엄청나게 오른 지역 중 하나가 미국(하와이)다. 항공권에서부터, 호텔, 기름값, 식비까지 오르지 않은 것이 없는데, 렌터카만큼은 코로나 이전과 비용 차이가 거의 없다. 숙소의 경우에는 최소 1.5배에서 2배 이상 뛰었기 때문에, 더이상 저렴한 숙소는 찾기 힘들어졌다. 특히, 식비는 음식 자체의 가격도 올랐지만 팁 역시 15~20%를 주던 과거와 달리 18~22%가 일반적이 되어서 더 비용이 높아졌다. 

 

아래는 2인을 기준으로 한 금액이다. 특히 호텔은 등급이 높아질수록 주차비, 리조트피 등 여러 비용이 더 많이 붙는다. 이웃섬의 경우 와이키키보다 더 비싸다.

항공권(이코노미) - 250만원~300만원

호텔 - 1박 25~30만원(저렴한숙소), 1박 40~50만원(중급숙소), 1박 50만원+ (중-고급 숙소)

*이웃섬의 경우 저렴한 숙소가 아예 없는 경우도 많다.

중소형 렌터카(비수기) - 1일(24시간) 10만원, 1주(5~7일) 40~50만원

식비 - 점심 $40~50, 저녁 $80~100 (팁 포함)

위의 금액 예시는 대략적인 금액이다. 식비도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식당에서 메뉴1가지와 음료 하나만 시켜도, 세금과 팁이 붙으면 저정도 금액은 당연하게 나오기도 한다. 투어의 경우에는 어떤 일정을 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사실 정답은 없다. 거기다가 기름값도 많이 올랐고, 이래저래 비용 자체가 많이 올랐음을 감안하고 계획을 짜야 한다.


이 블로그의 글에는 제휴링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The links in this blog include affiliate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