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태국 푸켓/방콕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으로, 그냥 푹 쉬고 싶어서 떠난 여행이었지만.. 여행블로거의 피가 어디로 갈까. 떠나는 순가부터 끝없는 사진촬영은 계속 되었다. 이번 여행은 델타항공에 모아둔 마일리지와 호텔 포인트를 조합해서 떠났었는데, 좋은 리조트에서 묵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쓴 비둉은 항공권 텍스 포함 2명이서 15일간 170만원 정도였다. 이정도면 정말 혜택을 총 동원해서 숙박했다고 해도 될 정도; 어쨌든 언제나처럼 비행기를 타고 푸켓으로 떠났다. 한국의 인천공항에서 휴양지인 푸켓까지는 약 6시간. 짧지 않은 비행이지만 그래도 태국 정도면 가까운 편이라며.. 위안을 해 본다. 마일리지라고는 하지만, 비싼 비즈니스석을 끊을 수 없으니..당연히 이코노미..
저도 4월에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가게 되어서, 하와이 주내선 항공권을 익스페디아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보통은 해외 항공권은 항공사의 홈페이지에서 주로 예약하지만, 하와이 주내선만 4번이나 타는데다 항공사도 여러곳이어서 익스페디아에서 예약을 했는데 하와이안항공은 홈페이지에서 직접 하고, 그 외는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하는 것과 동일했습니다. 다만 하와이안 항공이 아닌 모쿠렐레, 아일랜드에어 같은 주내선의 경우 연착 및 취소가 잦으므로 미리 확인을 해야 합니다. 모쿠렐레 항공 지연기 : http://www.kimchi39.com/entry/oahu-bigisland 하와이 주내선 예약 - 익스페디아 바로가기 먼저 위 링크를 눌러 익스페디아로 이동합니다. 익스페디아에서 항공권 예약을 할 때에는 위의 Sig..
캐년랜즈 국립공원(Canyonlands)은 아치스 국립공원과 함께 모압(moab)에서 갈 수 있는 국립공원이다. 캐년랜즈 국립공원은 길죽하게 생긴 곳으로, 캐년랜즈 국립공원의 입구쪽으로 데드호스 주립공원이 있고, 조금 더 들어가면 캐년랜즈 국립공원이 나온다. 캐년랜즈 국립공원까지 들어가는길은 꽤나 구불구불하지만 풍경이 드라마틱하게 변해서 운전하는 재미가 있는 길이다. 굉장히 땜질이 많이 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의 도로. 하지만 달려보면 승차감은 꽤 나쁘지 않은 도로다. 오히려 구불구불한 S자 도로이기 때문에 커브를 트느라 승차감이 나빠질 뿐. 그렇게 긴 S자 도로를 지나고 나면 끝없이 이어지는 직선 도로와 함께 캐년랜즈 국립공원에 도착하게 된다. 모압에서 출발해서 약 30~4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입구..
다음날 아침 일찍 고치현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텐구고원(天狗高原)으로 가기 위해서 호텔을 나섰다. 오늘의 운전은 현청의 미조부치상. 텐구고원은 해발 1400m에 있는 고원지대로, 넓은 초원 가운데 석회암들이 불쑥불쑥 솟아있는 카스르트 지형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때는 겨울에는 눈이 쌓여서 스키장으로도 이용되었다고 하지만, 최근에는 적설량이 많이 줄어서 스키장으로는 거의 이용되지 않는다고 했다. 텐구고원으로 가는 길에 만난 폭포. 고치현에서 텐구고원으로 가는 길에 폭포를 만났다. 텐구고원쪽으로 가는 길에 사람이 많이 멈췄다 가는 듯, 이곳에는 쉴 수 있는 정자도 마련되어 있었지만.. 아침부터 보슬보슬 내리는 비 덕분에 카메라에 사진 몇장만을 담고 다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해야 했다. 일본에서는 만날일이 ..
고치성의 천수각에서 내려와 슬슬 계단을 따라서 내려왔다. 어두워질무렵부터 고치성에서 진행되는 유메아카리가 더 아름다울 것이라는 조언 덕분이었는데, 이미 해는 지평선 너머로 사라진 이후였기 때문에 이제 어두워지기를 기다리는 것만 남았다. 첫번째로 만난 초. 꽤 굵은 녀석이었는데, 초의 앞에는 사카모토 료마의 사진이 붙어 있었다. 초의 위치로 보아 어두워진 뒤에는 료마의 얼굴이 밝게 보일 것 같았다. 고치성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도 작은 초들이 빛나고 있었는데, 아직 완전히 어두워지지는 않아서 초들의 색이 아주 잘 드러나지는 않았다. 전시되어 있는 초 주변으로 이렇게 모양이 재미있게 보이는 거울도 있었다. 이런데서는 나도 롱다리...ㅋㅋ..;; 바람에 의해서 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인지 초들은 대부분 유리병 안..
얼마전에 주위 친구들이랑 신년 모임을 가졌습니다. 일하는 친구들이 대부분 양재, 삼성동, 강남 이쪽이다보니까.. 그 중 결혼한 친구의 집에서 가까운 대치역 앞의 치킨집에서 모였었네요. 대치역에서 가까운 남서울상가 1층에 있던 치킨집이었는데, 이름은 페퍼치킨이었습니다. 요즘엔 마구 달리는 것보다 그냥 다들 치맥을 선호해서 먼저 도착한 3명이 깔끔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오후 6시 반쯤 친구들이 퇴근하기 전에 먼저 도착하니 실내에는 사람이 별로 없네요. 이렇게 한가할 때가 좋았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어느새 바글바글; 전체적으로 치킨집답지 않은 모던한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습니다. ㅎㅎ.. 뭐랄까 치킨집이면 어둡고 왁자지껄한 느낌인데 여기는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이라서 좋더라고요. 메뉴판. 치킨은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