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베댐으로 나가는 출구쪽에는 이렇게 구로베댐의 안내도가 나와있다. 그림에는 댐이 방류를 하고 있지만, 이 방류는 여름 시즌에만 볼 수 있는데, 방류 날짜가 정해져 있으므로 그 날을 맞춰와야만 호쾌한 대방류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구로베댐은 간사이 전력에서 수력발전을 위해 지은 것인데, 봄의 설벽과 함께 여름철의 구로배댐 대방류가 큰 인기라고 한다. 진한 옥빛을 띄고 있는 구로베 호수. 아마도 산에 있던 눈들이 녹아 내려오면서 여러가지 무기질을 가지고 내려와서 이런 빛을 띄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구로베호수에서부터 건너편의 구로베 댐까지 15분 거리지만,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걷다보면 시간은 정말 후다닥 지나가 버린다. 구로베댐쪽으로 걸어가는 길. 이렇게 댐 위를 걸어갈 수 있게 만들어 놓..
짧지만 인상적이었던 알펜루트의 설벽을 뒤로 하고, 무로도에서 뒤쪽으로 보이는 다테야마를 보기 위해서 이동을 했다. 이 무로도역에는 다테야마 호텔이 있어서 이곳에서 하루 묵으면서 주변에서 스키를 타거나(리프트는 없지만 의외로 스키를 가지고 올라오는 사람들이 많다.), 설벽을 맑을 날씨에 구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다테야마 호텔의 가격은 다소 비싼 편. 역시나 이곳은 일본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다테야마에 온 것을 기념하는 스탬프도 있었다. 스탬프도 큼직한 것이 기념으로 가져가기에는 딱 좋아보였는데, 역시나 스탬프를 찍어가는 사람들이 꽤 많이 보였다. 아마도 스탬프를 찍은 엽서를 보내거나, 그 외 다테야마와 관련된 엽서를 보내는 사람들도 많은 듯, 우체국도 설치되어 있었다. 엽서를 보내는 사람들이 꽤 많..
도야마현의 알펜루트는 일본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알펜루트가 열리고, 거대한 설벽을 볼 수 있는 4-5월은 가장 인기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패키지로 도야마를 찾지만, 알펜루트는 자유여행으로도 얼마든지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알펜루트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기차, 케이블카, 버스, 로프웨이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비용이 다소 많이 드는 것이 흠이다. 특히, 설벽이 막 공개되는 4월은 많은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미리미리 예약을 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설벽을 볼 수 있는 무로도까지 갔다가 도야마로 돌아오는 오는 구간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데, 그럴 경우에는 왕복 13,060엔이 든다. 만약에 나가노현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