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해외여행을 할 때 가이드북과 인터넷에서 찾아서 정리한 정보들을 가지고 다녀야 했다면, 지금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많은 정보들이 넘쳐나는 세상이 되었다. 해외여행을 하는데 있어서 유용한 다양한 앱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는 단연 구글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냥 이용을 한다면 해외에서 이용 가능한 지도 앱밖에 되지 않겠지만, 본격적으로 활용을 하기 시작하면 무궁무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앱이 또 구글맵이다. 이번 신혼여행 그리고 하와이 추가 취재를 하면서 구글맵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었는데, 그 이면에는 데이터 무제한 로밍이 있었다. 구글맵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사용이 필수적인데, 그 부분을 해결했으니 그 다음부터는 활용만이 남아있었다. 특히 구글이 미국 회사이다보니, 많..
가루이자와에서 시라이토 폭포는 약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야하다보니 자동차를 렌트하는 것이 가장 좋기는 하지만, 폭포로 올라가는 입구까지 가는 버스도 운행하고 있으므로 상황에 맞는 교통수단을 이용하면 된다. 가는 길에 잠시 한 도로에 멈춰섰다. 일본의 100대 도로에 뽑힌 곳 중 한 곳이라고 하는데, 가운대에 가로수가 세워져 있고, 양쪽으로 쭉 뻗은 길이 인상적이다. 그러고보면, 일본 어디가나 100대 ~산, ~강, ~도로 등을 만날 수 있는 걸 보면.. 일본사람들은 100대 명소 선정을 하는걸 참 좋아하나 싶다. 하긴, 그런 선정이 나중에 관광산업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긴 할테니. 여기는 미카사 호텔이다.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은 순수한 서양 스타일의 ..
와이키키 쿠히오 애비뉴에 가면 항상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는 레스토랑을 발견할 수 있는데, 바로 마루카메 우동(Marukame Udon)이다. 사누끼 스타일의 우동 전문점으로, 우동 자체의 맛도 있지만.. 우동에 튀김 하나를 $5정도에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인기가 있다. 와이키키에서 $5로 한끼를, 그것도 점심이나 저녁을 먹는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일임을 감안하면 이 가게가 인기있는 것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 개인적으로도 사누끼(시코쿠 가가와현) 지방에 머물면서 수많은 우동을 먹어봤는데, 최소한 이 가게는 그래도 그 방향을 제대로 따라가고 있다고 볼만했다. 일본도 아니고 하와이에서(아무리 일본사람이 많이 산다 한들) 이정도의 퀄리티를 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달까. 어쨌든, 와이키키에 있으..
치즈케익 팩토리(Cheesecake Factory)는 미국에 살 때도 치즈케익을 먹으러 대여섯번 정도 찾아갔던 적이 있는 곳이었다. 이전의 기억으로는 치즈케익 팩토리는 그냥 간단한 식사를 하기 좋고, 맛있는 치즈케익을 먹을 수 있는 곳.. 정도로만 남아있었는데.. 하와이에서의 치즈케익 팩토리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로얄하와이안센터에 위치하고 있는 치즈케익팩토리는 그야말로 와이이키의 노른자같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와이키키에서도 중심이라고 꼽힐만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덕분에 점심 뿐만 아니라 저녁시간에도 레스토랑 주변에는 대기번호를 받고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뭔가 진동벨(페이저-pager)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서 서성거리는 곳이 있다면 바로 이 치즈케익 팩토리다. ..
이번에 가루이자와에서 묵었던 숙소는 하이랜드인 이즈(Highland Inn Ease) 였습니다. 총 8개의 객실만을 보유하고 있는 소박한 숙소였는데, 호주에서 사셨던 주인아저씨가 굉장히 친절한 곳이었습니다. 가루이자와 역에서는 도보로 20~25분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숙박 예정이라면 렌터카를 이용하거나 미리 문으를 해 두면 도착시에 픽업도 가능합니다. 예약은 호텔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한데, 주인아저씨가 영어를 잘 하기 때문에 영어로 문의해도 답변을 잘 줍니다. 다만 호텔 홈페이지는 일본어인 관계로 번역기를 이용하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숙박료는 시기에 따라 일인당 6000~8000엔 사이. 호텔 홈페이지 : http://www.ease-karuizawa.com 하이랜드 인의 외관. 로비의 ..
하루니레테라스는 가루이자와에서도 인기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컨셉으로 생겨난 곳이다. 나가노의 유명한 레스토랑이나 가게들이 하루니레테라스에 모여 있어 가루이자와의 다른 곳에 묵는 사람들도 점심이나 저녁시간 대에 한번쯤 들려가는 곳이기도 하다. 꼭 무엇을 먹어야 한다기보다는, 세련되면서도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멋진 곳이랄까?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일몰시간이 1시간정도밖에 남지 않았을 때였는데, 덕분에 가게 곳곳에는 주황색의 조명이 켜져 있었다. 이전에도 하루니레테라스의 사진을 봤을 때, 다 조명이 켜져있던 것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누군가와 함께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참 좋은 공간이었다. 뭐랄까.. 정갈하게 예쁜 공간이랄까? 하루니레테라스에는 카페들과 레스토랑들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