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의 휘슬러스키장은 생각보다 한산했다. 5월까지 스키를 탈 수 있는 곳이 휘슬러라고는 하지만, 평일이라는 것과 3월말이라는 것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휘슬러에서는 총 2일간 머무르면서 보딩을 했는데, 이틀만에 모든 코스를 타 볼 수 있는 그런 규모가 아니었다. ㅠㅠ.. 휘슬러산 하루, 블랙콤산 하루를 탔는데.. 물론 실력이 안되서 못간 루트도 있지만.. 어쨌든 정말 만만치 않은 곳이었다. 괜히 북미 최대 규모의 스키장이 아닌듯. 그리고, 블랙콤산의 경우에는 평지코스가 많아서 스키어들에게 더 적합한 것 같았다. 보드타고 잘 가다가 실수로 멈추면.. 거기서부터는 열심히 걸어가기 모드가 발동하는 곳이 한두곳이 아니었는데, 초보 보더에게는 정말 난관. 그래도 이틀간 정말 재미나게 보드를 타고 왔다. ..
재스퍼에서 벤쿠버로 떠나는 비아레일 기차는 일요일, 화요일, 그리고 금요일 오후 1시에 있었다. 1주일에 3번밖에 없는 기차이기 때문에 한번 기차를 놓치면 2~3일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꼭 스케쥴을 잘 맞춰서 떠나야 한다. 나는 재스퍼에서 4일을 머무른 후에 벤쿠버로 향했는데, 겨울의 재스퍼에서 눈 쌓인 록키산맥과 그 풍경을 제대로 즐기고 떠나는 터라 미련이 남지 않았다. 물론, 6개월 후에 가을의 재스퍼를 한번 더 찾아오긴 했지만. 재스퍼의 비아레일 기차역. 재스퍼의 역은 다른 역들과는 다르게 여러가지 역사적인 사실이 많이 있는 역인데, 그래서 그런지 역에서도 다른 곳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든다. 어쨌든, 아주 간결한 기차표 확인 절차를 마치고 바로 기차에 올라탈 준비를 했다. 오후 1시..
아오모리에서의 2박 3일간의 식사는 모두 나쿠아 시라카미 리조트&호텔에서 해결했습니다. 보통 이렇게 리조트에 묵게되면 식사 역시 그곳에서 다 해결 할 수 밖에 없는게, 다른 곳으로의 이동이 그리 수월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나쿠아 시라카미 스키장의 나쿠아홀은 오후 5:30분부터 8:30분까지 자녁식사 시간입니다. 스키장의 야간 리프트가 오후 9시까지 하니, 6시쯤 일찍 저녁을 먹고 더 스키나 보드를 타도 되고, 7시 반까지 계속 타다가 저녁을 먹어도 되지요. ^^ 그냥 식사를 하려면 4,500엔이지만, 보통 패키지에 저녁식사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저는 7시쯤에 첫날의 보딩을 마치고 바로 나쿠아 홀로 이동을 했습니다. 점심을 많이 먹긴 했는데, 체력소모가 너무 컸던지.. 배가 많이 고팠..
2시간의 비행과 1시간의 버스 이동을 거쳐서 드디어 나쿠아 시라카미 스키장에 도착했습니다. 제게 있어서는 아오모리 일본 원정 보딩의 첫 발걸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일본 원정 보딩을 갔던 나쿠아 시라카미 리조트&호텔은 커다란 리조트가 있고, 그 뒤로 스키장이 연결되는 형태의 전형적인 리조트입니다. 여름에는 골프, 겨울에는 스키로 이용되는 것 같더군요. 들어가서 바로 체크인을 했습니다. 한국인 직원이 있어서 일본어를 못하더라도 별로 어려울 것이 없고, 시설의 대부분이 한국어로 설명이 적혀있어서 이용을 하는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 그만큼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온다는 이야기겠지요. ^^ 제가 묵었던 방은 721번 방입니다. 열쇠가 있는 형태의 키를 사용하고 있네요. 최근에 묵었던 호텔은 모두 키카드를 이용한 ..
이번에 아오모리로 일본 스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정확히 스노우보드를 타러 다녀온 것인데, 아오모리현의 이벤트에 당첨되신 TOMMY LEE님을 따라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일본 스키 여행에 데려가주신 타미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아오모리 포스트를 시작해볼 예정입니다. 사실, 아직 밀리고 밀린 포스트가 많기는 하지만, 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밀린 포스팅을 해결 할 생각이에요. 이번 아오모리 일본 스키 여행은 언제나처럼 인천 국제 공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PP카드가 있으니,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 위해서 인천공항에 들렸습니다. 이제는 라운지에서 먹고 기내식은 뒤로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아요. ^^* 식사는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샐러드와 볶음밥. 그리고 스프링롤과 소세지와 베이컨 정도였지요. 물론,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