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시의 가장 유명한 명물이라는 하리마야바시((はりまや橋))를 보기 위해서 고치역에서 시내로 이동했다. 하리마야바시는 삿포로의 시계탑과 함께 일본의 3대 실망지 중 하나로 불린다고도 하지만, 이런 곳들은 역시 너무 큰 명성때문이 아닌가 싶다. 실제로 가서 보면 고치시를 여행하는데 있어서 재미잇는 이야기와 함께 스쳐지나가며 볼만한 곳이다. 딱히 보기위해 어렵게 찾아가야 하는 곳도 아니고, 시내 중심에 있는 곳이니.. 고치역에서 하리마야바시까지는 노면전차를 이용했다. 고치에서 보는 다양한 노면전차들은 이렇게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녀석들이 많았는데, 이 캐릭터는 잘 모르는 녀석이다. 혹시 알고 계신분이 계시면 코멘트를.. 생각해보니, 어떤 제품의 캐릭터 같기도 하고.. 중간에 잠깐 호텔에 들려서 나왔는..
애킨구라의 주변은 그냥 한번 걸어볼만한 곳이다. 이 지역 주민들이 예술과 관련해서 다양한 행사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범상치 않은 기운이 맴도는 곳이기 때문이다. 작은 마을이지만, 이래저래 눈에 띄는 곳들이 많았는데, 가볍게 1시간 정도 산책을 즐긴다면 딱일 것 같았다. 그렇게 마을을 걷다가 발견한 구멍가게. 한국에서 초등학교 수업이 끝나면 우루루 달려가서 갖가지 불량식품을 사먹던 그런 기억이 남아있기 때문에, 여전히 이런곳이 반가운가 보다. 물론, 일본에서 어린시절을 보내지는 않았지만, 이런 물건들에 대한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고 해야 할까.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문 오른편의 포스터 중 하나는 주인 아주머니 따님의 공연이라고.. 가게에 들어와서 보니 뭔가 정겨운 물건들이 쌓여있다. 한..
에킨구라는 코난시 아카오카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지도상에서 1번 건물이 바로 에킨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에킨구라인데, 한때 유명한 화가였다가, 모함으로 인해 쫒겨나고 민중을 나타낸 그림을 그린 것으로 유명한 화가이다. 그의 그림은 보통 무섭다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해학을 찾을 수 있는 그림이기도 하다. 보통 그의 그림은 박물관 안에 전시되어 있지만, 7월에 열리는 에킨마츠리 기간에는 길에 병풍 그림들이 전시된다고 하는데.. 작은 도시에 사람들이 가장 바글바글 거리는 시기이도 하다. 코난시 안내판에서 구경할 수 있는 에킨구라의 포스터. 포스터의 그림에서도 그의 그림이 어떤 느낌인지는 대충 감이 올 듯 하다. 에킨구라는 아카오카역에서 걸어서 5~10분 정도 거리에 ..
시코쿠현 다카마츠에는 조지나카시마의 가구 작품들을 만드는 공방이 있다. 조지 나카시마는 미국 태생의 목공예가인데, 시코쿠현의 이 공방에 직접 그의 작품들을 만들 수 있는 권한을 주어 지금도 많은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곳의 가구에 사용되는 나무들은 모두 미국에서 수입되고 있고, 조지나카시마의 디자인에 따라서만 만들어지는데 주문제작도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수백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것도 예사이다. 들어가자마자 있었던 가구 디자이너 조지나카시마씨의 모습. 실제 모습과도 굉장히 닮았다. 2006 서울 디자인페어에서 조지 나카시마의 가구 특별전까지 했을 정도로, 그의 작품들은 더이상 가구라기 보다는 하나의 예술품으로 취급받고 있다.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그의 작품을 보니 ..
아키시의 코우엔차야에서 정말 맛있었던 뱅어유자덮밥을 먹고, 무사가 살던 곳인 도이카츄로 향했다. 식당에서 그리 멀지 않은 길에 있고 대부분 10~20분 거리 내에 있기 때문에, 아키시의 명물들을 둘러보는 것은 하루만으로도 충분하다. 도이카츄에서는 고치현 특유의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기와로 된 벽이다. 코치 특유의 강풍과 다우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벽이라고 하는데, 기와로 벽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한국에서도 명소를 다니면서 기와로 만든 벽을 본적이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담장느낌이라기보다는 다소 쌓아놓은 느낌이었던데 반해 여기는 좀 더 벽으로써의 느낌이 강했다. 도이카츄에는 공개되어 있는 무사의 집이 한곳이 있는데, 이곳은 꾸준히 관리되고 있었다. 구석구석..
아키타 뉴토온천향에서의 점심은 다에노유 온천에서 먹었다. 뉴토온천마을에는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곳도 몇 곳 없을 뿐더러,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시간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의 식사는 불가피한 선택이기는 했지만 맛으로는 만족했기 때문에 괜찮았다. 다만, 가격이 꽤나 비쌌었는데, 꼭 먹어보고 싶었던 이나니와 우동의 가격은 1,250엔이었다. 아쉽게도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좌석이 꽉 찬 상태였던 관계로 옆쪽의 레스토랑 같은 곳으로 가서 점심식사를 했다. 창밖으로 건물의 바깥 모습이 보여서 꽤마 괜찮은 곳이었는데, 잠시 기다리니 남자에게는 파란색, 여자에게는 빨간색에 오차를 따라다줬다. 1,250엔짜리 이나니와 우동. 가격의 압박이 상당히 있기는 했지만 점심을 먹을 곳은 이곳밖에 없어서;; 아주 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