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면 꼭 해봐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그 지역의 교통수단을 타보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지하철과 같은 교통수단은 절대로 빼먹지 말고 타야 할 교통수단이기도 하고, 아주 손쉽게 탈 수 있는 교통수단이기도 하다. 프랑스 파리 지하철의 가격은 1.6유로. 10장단위로도 파는데, 그럴 경우에는 일정 금액의 할인이 들어간다. 우리는 파리에서 오래 머물 것도 아니었고, 재미삼아서 목적지까지 약 8정거장을 가려고 했던 것이기 때문에 재미삼아서 프랑스의 지하철 표를 구입했다. 프랑스의 지하철을 타기위해서는 이렇게 표를 넣고 들어가야 한다. 우리나라처럼 개표기를 거쳐서 들어가는 방식. 어느나라의 지하철이건 대부분 비슷한 방식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파리의 지하철은..
오르세 미술관에서 나와서 지나가는 길에 본 건물. 재미있는 모양으로 생긴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저렇게 건물을 지으면 창문으로 볼 수 있는 면적이 넓어지는 걸까? 아니면 디자인적인 목적으로 저런 건물을? 그냥, 이런저런 생각만 많이 해봤다. 루브르 박물관 입장권. 그러고보니, 뒷면을 찍었어야 하는데 찍고보니 앞면.. 이걸로는 입장권인지 아닌지가 잘 파악이 되지 않는다. 그냥 루브르 박물관 입장권이다라고 생각해 주시기를; 주차장에서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가 있는 곳으로 가는 길. 건물 전체적으로 노란색을 띄고 있고, 굉장히 현대적인 느낌이 드는 장소였다. 물론, 루브르 박물관이 꽤 오래된 장소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처음 봤을 때의 이미지도 그 지식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지는 않으니까 뭐. 루브르 박물관 밖..
오르세 미술관의 입장권. 가격은 8유로(약 15,000원). 이렇게 비싼 가격을 주고 들어가는 박물관에서 2시간밖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은 꽤나 아까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미술과 관련해서 알고 있는 화가라고는 고흐, 모네, 마네, 샤갈, 피카소, 보테로, 몽크, 고갱 정도 뿐이 사람이기 때문에, 거기다가 따로 알려주지 않는다면 고흐와 피카소, 보테로를 제외하고는 따로 구분해 낼 능력조차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행히도 미술관에서 오랜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크게 아쉽진 않았다. 영하로 떨어졌던 파리의 겨울. 분수 밖으로 튀었던 물이 모두 바닥에 얼어버렸다. 파리에서 영하로 떨어지는 일은 그리 흔한 일이 아니라고 하니, 이 바닥이 얼 것도 예상을 못했던 걸까? 오르세 미술관으로 향하는 길은 그리 멀지 않..
둘째날 아침. 홀리데이 인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새벽부터 숙소를 빠져나왔다. 둘째날의 일정은 몽마르뜨 언덕을 올라갔다가 그 후에 오르세 미술관과 루브르 미술관을 하루만에 모두 보는 말도 안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새벽부터 움직이지 않고서는 절대 소화할 수 없는 그런 일정이었다. 사실, 내 여행스타일대로 했다면 하루만에 절대 볼 수 없는 그런 일정이기는 했지만, 어떻게 하루를 겪고나니 이런 일정도 가능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심 패키지로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의 체력에 대해서 다시한번 놀라기도 했다. 이렇게 빡센 일정을 내내 따라갈 수 있다니.. 파리의 새벽은 한산했다. 사실 새벽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시간인 7시였지만, 어쨌든 아직 해가 뜨지 않았고 길거리에는 꽁꽁 여맨 옷을 입은 사람 몇몇만..
드디어 프랑스로 떠나는 날이 왔다. 이제는 거의 1달에 한번씩 비행기를 타니까 인천공항에 가는 것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동네에 있는 버스터미널을 가는 기분이라고 친구에게 말했다가 팔자 좋은 소리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2007년까지의 내 여행의 트렌드가 장기여행이었다면, 2008년에는 1-2주 정도의 짧은 단기여행으로 다양한 나라들을 돌아다녔다. 단기로 다녀야 하는 만큼 다양한 준비가 필요했고, 그렇기 때문에 떠날때마다 다양한 공부의 압박에 시달리기도 했었다. 어쨌든, 그래도 또 프랑스로 향해 떠났다. 프랑스로 향하는 에어프랑스의 비행기는 오전시간에 떠나는 비행기였기 때문에 부랴부랴 새벽부터 일어나서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외곽순환 고속도로가 뚫린 이후에는 집에서 ..
도미노 크리에이티브 원정대를 통해서 간 여행 중 가장 맘에 들었던 식사 중 하나가 바로 이 아비뇽의 Les Arte에서 먹었던 식사입니다. 샐러드, 본식, 후식으로 차례차례 식사를 했었는데, 어느것 하나 빠질 것이 없는 훌륭한 식사였네요. 아비뇽에 도착해서 비가 주룩주룩 내려서 기분은 살짝 다운되었었지만, 이날의 식사로 인해서 급 행복한 기분으로 반전되었다지요. ^^ Les Arte의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빨간색 위주였습니다. 덕분에 화이트 밸런스 잡기가 참 애매했지만, 뭐 ^^.. 나중에 보정을 하니까 그래도 어느정도 색을 잡을만 하더라구요^^. 1층의 식당 풍경입니다. 벌써 시간이 꽤 되었던지라 점심식사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들도 눈에 보이네요. 이곳도 역시 크리스마스 시즌이 눈앞에 다가와서..